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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기능직 - 해당되는 글 6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주저 말고 이메일(stmin@hotmail.com)으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내용:

1. RMA, 일명 군사 혁신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이나 몇 가지 책을 들춰봐도 애매모호하게만 서술해 놔서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à 현재의 군사무기 등에 미래 기술을 적용시켜 더 나은 무기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소위 말하면 나노 기술, 바이오 기술 등을 기존 재래식 무기에 적용한다는 뜻입니다

 

2. MOOTW에 대해서도 정의 부탁 드립니다.

비재래식 군사작전이라고 하는데 이 범위가 참 모호하네요. 인터넷 상에서는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이라고 하는데 전쟁을 제외한 모든 군사작전이 포함되는 개념으로 이해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어서요.

à 전투기, 함정, 탱크 등의 전쟁용 재래식 무기를 동원한 전면적인 군사작전 이외의 평화유지활동, 환경보호활동, 재난구조활동 등을 말합니다.

 

3. 첩보위성과 군사위성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à 첩보위성과 군사위성은 위성의 사용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첩보위성은 상업용이나 군사용이냐와는 구분 없이 신호나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이고, 군사위성은 군사적인 목적으로만 활용되는 위성을 말합니다.

 

위의 내용은 2012년 개정판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정원합격가이드북 전면개정판 목차

1. 정원의 이해

(1) 국가정보기관의 종합적인 이해

(2) 국정원의 역사

(3) 국가정보기관의 활동영역과 국정원의 조직

(4) 정보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

(5) 국정원의 인재상

 

2. 국정원 전형방법과 준비전략

(1) 국정원 7급 전형

(2) 국정원 9급 전형

(3) 국정원 일반직 특별채용 및 경력직 전형

(4) 국정원 기능직 및 계약직 전형

(5) 국정원 7급 준비전략

(6) 과목별 출제경향 및 공부방법

 

3. 자기소개서 작성

(1) 국정원 자기소개서 내용 및 샘플

(2) 잘못된 자기소개서와 평가

(3) 자기 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

 

4. 면접준비

(1) 국정원 면접의 순서와 질문

(2) 국정원 면접유형별 주요 질문

(3) 국정원 면접의 대비전략

 

5. 국정원 수험생이 봐야 할 칼럼

(1) 정보활동(Intelligence Process)

(2) 방첩활동(Counterintelligence)

(3) 비밀공작활동(Covert Action)

(4) 기타 이슈(Other Issues)



국정원 합격 가이드북을 내면서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요즘처럼 빠르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대학졸업 후 다양한 조직생활을 경험한 후 국정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지도한 지도 5년이 흘렀다. 그동안 상담하고 지도하면서 부족한 시험정보와 제대로 된 준비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수험생을 가르치고 상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수험 가이드북을 내기로 결심을 하였고, 그 결실이 작년에 맺어졌다. 하지만 초판이 나온 이후에도 시험에 관련된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 답변을 모아서 새롭게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초판에 있던 내용 중 기출문제를 제외하였고, 서류전형, 면접 등에 관한 내용을 대폭 보강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국정원 수험준비를 하는 학생은 아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나서 책을 활용하기 바란다.

국정원 시험에 대한 정보의 부족은 국가정보기관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채용인원, 채용방법, 채용시기 등 수험생이 알고자 하는 내용 자체가 국가비밀로서 보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략적인 내용이라도 알고자 한다면 시험을 치룬 수험생의 경험, 채용공고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주변에 시험을 치룬 선배나 친구가 있으면 관련 정보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 전자보다는 후자의 수험생이 더 많고, 이 책은 후자의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수험생이 알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을 수 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국가정보기관의 채용에 관련된 내용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는다. 나도 그동안 입수한 채용공고나 수많은 응시생과 상담을 통해 내용을 관련 정보를 파악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수험 준비과정에서 참고용으로 활용해야 한다. 공식적이고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할 경우에는 책에 소개된 국정원 인력관리실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받도록 한다.

국정원 시험은 경력직과 신입에 차이가 있지만 약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서류전형, 2단계는 필기시험, 3단계는 면접, 4단계는 신원조사와 종합평가이다. 1단계 서류전형에는 대학 학점, 영어 성적, 자격증 및 자기소개서가 포함된다. 2단계 필기시험의 과목은 응시 직렬과 직급별로 약간 차이가 있다. 3단계 면접은 인성면접, 전문면접으로 나눠지며 경우에 따라 2~3단계로 치러진다. 면접에서 합격한 응시생만 신원조사를 하게 되며 신원조사 후 종합적인 평점을 매겨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합격을 하면 당해 연도 혹은 익년도에 임용을 하게 되는데 서류접수에서부터 임용까지 길게는 1, 짧게는 6개월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전형과정이 복잡하고 길어 수험생이 답답하게 느끼지만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한국의 국정원만 채용과정이 복잡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외국의 정보기관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가정보기관 요원을 선발하는 것이 필기시험 성적만으로 채용하는 일반 공무원과 달리 투철한 국가관뿐만 아니라 정보요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었는지 여부도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문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국가관과 자질이 부족하다면 선발되기 어렵고, 국가관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해도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면 채용해서 안 될 것이다. 최근 TV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개가 자주 되고 있어 학생들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국가정보기관 요원이 되기 쉬워졌거나 채용정보가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다.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채용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여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 책이 이 요구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쓰면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국가정보원이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다. 건전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훌륭한 수험생이 많이 합격하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본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는 원훈이‘정보는 국력이다’를 거쳐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으로 바뀌었다. 원훈의 변경과 관련 없이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도 누가 바로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화내지 않고 묵묵히 옳은 길을 걸어가는 ‘멋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수험생도 일제 식민지 시절 황량하고 추운 만주 벌판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목숨을 초개같이 바치고도 이름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했지만 기꺼이 감수하였던 선열의 얼을 이어 받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책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국정원의 공식적인 지침이 아니라 국정원의 채용공고와 나의 수험생 지도 경험과 상담을 통해 얻은 정보라는 점을 한번 더 강조한다. 책이 나오기까지 그동안 기출문제 복원, 자기소개서 작성경험 및 면접경험의 재구성을 위해 노력해 준 수험생에게 지면을 통해서 고마움을 전한다. 이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책이 수험생이 알고자 하는 모든 의문을 100% 해소시켜주지 못하게 된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 나날이 충실해져서 수험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한다.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개인적인 상담을 원하는 독자는 이메일(stmin@hotmail.com)로 연락하기 바란다. 아무쪼록 이 책이 국정원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비전과 과제(1)

 

2010 3월 천안함 침몰,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강대국의 강경발언과 한국정부의 대북정책 등으로 인하여 625전쟁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북한 김정일위원장의 건강 악화설, 3대 세습과 핵개발 등으로 북한정권의 운명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이 글은 한국선진화재단과 동아일보사 화정평화재단이 2010년 12월7 신라호텔에서 공동주최한  <통일준비: 누가, 무엇을, 어떻게>란 제하의 세미나에서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가 제1 '한반도 통일비전과 공동체추진전략'의 주제발표자로 발표한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이 분의 주장이 모두 옳거나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학자의 의견으로 충분히 고민할 여지는 있어 소개한다.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비전과 과제()

 

차례

 

1. 남북대화 개시 이후 성찰을 통한 문제의 제기

2.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 예상 시기와 객관적 환경

3.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의 유익과 주도•동행할 주체

4.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한국의 정책과 과제(I): 튼튼한 안보, 국내체제의 선진화와 이를 뒷받침할 외교 강화

5.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한국의 정책과 과제(II): 북한체제 변화 유도 대북정책, 북한급변사태•탈북자 대책과 통일 후 과제

6. 맺는 말

 

1. 남북대화 개시 이후 성찰을 통한 문제의 제기

 

1971 8 20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남북이산가족찾기를 위하여 남북적십자사 파견원 접촉이 있은 이후 지금까지 공개 리에 개최된 회담이 총리 간 회담, 정상간 회담 등을 포함하여 총 605(정치 분야 248, 군사 분야 48, 경제 분야 105, 인도 분야 150, 사회 문화 분야 54) 개최되었다.

국민의 염원을 안고 전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회담들이 개최되었으나,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을 위하여 이렇다 할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불신하고 특히 한국에서는 남북대화에 거는 기대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렇게 남북한 관계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북한 측이 한국과의 상생 공영은커녕 공산화 통일을 버리지 않고 남북한 간에 협상의 개념이 상이(1)한데도 있지만, 통일을 이룩한 서독에 비하여 한국 측이 잘 못 한 부분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남북한 간의 대화를 시작하였을 때에 비추어 북한이 한국에 비하여 정치, 경제적으로 또 국제적 위상도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이 앞으로 통일의 결의를 다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적극적인 통일정책이 없었고 대북정책의 최종 목표가 한국 헌법이 명시한 자유민주주의 통일 실현임을 분명히 하지 않고, 북한을 포용할 것인가, 압박할 것인가 하는 논쟁만 무성하여 국민들 사이에 혼란과 갈등과 분열만이 증폭되었다. 그 원인은 대북정책을 국내정치에 이용하고 대통령 개인의 이념과 소신으로 헌법 4조가 천명한 ‘자유민주주의적 평화통일’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2)

둘째, 합의서 채택 시의 문제점이다. 한국은 합의 당시부터 남북한이 의도하는 바와 해석이 다르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하여 애매모호한 용어로 된 문서에 합의를 하였다. 이러한 합의서 채택은 이행문제를 협의하는 단계에 이르러 남북한이 각기 달리하였던 의도와 해석이 구체화되어 좀처럼 의견 접근이 되지 않은 경우와 북한 측이 세 불리를 모면할 목적으로 일단 합의한 후 이를 아예 이행하려 하지 않는 경우를 초래하였다.

7. 4 남북공동성명」과「6. 15 남북공동선언」이 전자의 경우라고 한다면 서독으로의 동독 흡수, 동구소련 등 공산진영의 붕괴로 인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외교적 고립과 안보위기 의식으로 절박하였던 북한 측이 체제보호를 위하여 대폭 양보를 하였던「남북기본합의서」는 후자를 대표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3)

셋째, 북한의 잘 못이나 합의 후 불이행에 대하여 사과나 벌을 강요하지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 8월 15 광복 25주년 경축사에서「815 평화통일구상 선언」을 발표하면서 북한이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이나 폭력혁명에 의한 대한민국의 전복기도를 완전히 포기할 것”을 전제로 남북한 간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고 테러 자행, 핵무기 개발 등으로 더 강경해졌는데도 한국 정부는 북한에 벌칙을 가하지 않고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한 후 대화에 돌아오더라도 문제시하지 않았다.

북한이 남북한 간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한국이 북한의 이행을 강요하는 의지가 없을 경우 “조약은 준수되어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라는 국제법의 근본규범(Grundnorm) 자체를 부인하게 되었고 남북한 간에는 합의 후 불이행하는 것이 관행이 되고 말았다.

특히 좌파정부의 대화 기간 중에는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포용하면서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협력을 하면 중국처럼 개혁하고 변화할 것이라는 기조의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안보기조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북대화를 목표도 분명하지 않고 이렇다 할 성과도 없이 남북한이 접촉과 대화를 하는 사이에 특히 1998 2월부터 2008 2월 집권한 좌파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거치면서 한국에서는 한국체제로의 통일을 소극적으로 보거나 회피, 부정 내지 반대하는 견해가 확산되는 지극히 우려되는 일들이 벌어졌다.

1990 10 3 독일 통일 이후의 막대한 통일비용이 문제시됨에 편승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은 흡수통일을 반대하면서 흡수통일=막대한 통일비용이라는 등식을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통일보다 분단 유지 내지 관리가 더 좋다는 것을 확산시켰다.(4)

좌파들은 현재의 북한 수령유일지배체제가 존속할 수 없게 되는 흡수통일이 될 경우 남북한 간에 전쟁이 일어나거나 중국군이 북한 지역에 진입할 위험이 있음을 여론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좌파들은 대북포용정책이 오늘날 북한 상황과 도발에 비추어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 “그러면 북한과 전쟁하겠다는 뜻이냐”고 까지 반발하면서 미안함과 사과를 모르는 북한과 계속 대화해야 하고 고마움과 감사를 모르는 북한에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하면서 심지어 북한이 변화하지 않은 것은 한국과 미국 탓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우려할 정도로 많다.

좌파들 중에는 핵•미사일•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여 세계 평화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수령유일지배체제를 지지하면서 종북하면서 한국을 위태롭게 하는 부류도 있다. 이들은 어떠한 체제로든 빨리 통일하는 것이 좋다는 통일지상론을 펴면서 마치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수령유일지배독재체제를 절충하는 제3의 길이 있는 듯이 호도하여 기적과 같이 발전한 대한민국을 거부하고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통일을 부정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지적한 이러한 현상들은 북한이「615 남북공동선언」과「104 선언」합의로 북한의 대남전략과 통일정책인 자주(주한미군철수), 민주(국가보안법 철폐), 통일(북한식 연방제 통일)을 문서화한 후 이를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데 대해 한국의 좌파정부가 대북 유화적 견지에서 이를 반대•차단하지 않거나 동조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다.

2008 2월 좌파정부 종식 후 새로운 패러다임 내지 남북한 관계 정립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면서「한반도선진화재단」중심으로 목표•가치 지향의 ‘선진화통일방안’(5)이 제기되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 15일 제65주년 경축사에서 통일세 준비 논의를 제안한 이래 학계에서는 통일의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는 토론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학계의 움직임을 선도하고 있는「한반도선진화재단」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1970년대 초 남북대화에 참가한 제1세대 중 마지막 남은 활동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체 국민의 통일 염원에 부응하고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에 기여하기 위하여 오늘 주제 발표에 임한다.

)

1) 남북한 간의 협상 개념 상이에 대한 상세는 송종환,『북한 협상행태의 이해』(서울: 오름, 2007), 개정증보판을 참조.

 2) 박세일, “한반도의 선진화 통일론,” 선진통일연합 발기인대회 자료집「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전」(2010. 11. 23) pp. 21-28.

 3) 송종환, “분쟁해결수단으로서의 남북협상: 실제와 교훈,”「한반도 평화회담의 과거와 현재」, 통일연구원•대한국제법학회 공동학술회의 발표논문집(2004. 6. 25), p. 40

 4) 영기, 「미래지향형 통일방안 연구-‘선진화통일방안’의 모색을 중심으로-(서울: 한반도선진화재단, 2009), pp. 48-49.

 5) 한반도 선진화재단」의 ‘선진화통일’의 목표와 가치는 한반도 위에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여 동북아와 아시아 전체의 영구평화와 번영에 공헌하여 북한 동포의 고통을 해방하고 새로운 성공적 민족사를 건설하는데 있다. 박세일(2010. 11. 23), pp. 15-17.

 

2.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 예상 시기와 객관적 환경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지만, 역사의 진운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유사한 사례가 있다. 소련의 반체제론자인 안드레이 아말릭(Amalrik, 1938~1980)은 소련이 세계 최강인 미국과 양극체제로 전성기를 누리던 1970년도에『소련은 1984년까지 존속할 것인가』제하 소책자(6)에서 소련은 체제 내 사회적, 인종적 적대의식과 중국과의 전쟁으로 1980년부터 1985년 사이에 붕괴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당시 미국 학계는 아말릭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았고 별로 주목하지도 않았으나, 소련은 1991년 붕괴되어 독립국가연합체제로 재편되었으며, 그 중심인 러시아연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체제를 전환하였으며(7), 소련을 추종하였던 공산주의 국가들은 오늘날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몇 개 나라에 불과하고 그들마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변혁을 꾀하고 있다.

공산주의를 표방해온 국가들이 겪은 경험에 비추어 북한의 수령유일지배체제의 장래는 3대 세습 전후로 루마니아 차우체스크(Ceauscescu) 식으로 붕괴, 중국ㆍ베트남 식으로 개혁ㆍ개방, 러시아식으로 체제를 전환하거나 어렵지만 지금의 체제를 고수해 나가는 네 가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2005년도 미국의 랜드연구소는 「북한의 역설: 한반도 통일의 상황, 비용 및 결과(North Korean Paradoxes: Circumstances, Costs and Consequences of Korean Unification」제하의 보고서에서 체제진화와 통합을 통한 통일, 붕괴와 흡수를 통한 통일, 분쟁을 통한 통일 등 3가지 통일 시나리오 중 두 번째 시나리오에 의한 통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였다. (8)

2008 11월 미국의 국가정보위가 발표한『2025년의 변화된 세계』제하보고서는 2025년까지 한반도에는 단일국가는 아니지만 느슨한 남북한연합 형태의 통일국가가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9)

2008 12박영숙ㆍ제롬 글렌ㆍ테드 고든이 지은『미리 가본 2018년 유엔미래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이 되면 북한도 후기정보화시대에 접어들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개인이 지금보다 똑똑해지고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돼 더 이상 권력 세습이 불가능해지고 북한체제의 점진적 붕괴로 2020년이 되면 남북한이 통일될 확률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예측하였다. (10)

2009 1월『월간 조선』과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기획하여 발간한 『2030년의 대한민국』에서 김진현은 한국이 선진국으로의 국격(國格)이 정착된 후 북한이 군사도발을 하면 확실히 보복하고 통일을 성취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북한과 전 세계에 보일 경우 2030년 경 통일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11)

조지 프리드먼은 2009년 발간한 그의 저서 『100년 후(Next 100 Years)』에서 한국은 (북한 붕괴로) 2030년이 되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였으며(12) 2010년 1월 1 하버드대의 니알 퍼거슨(Ferguson) 교수는 북한은 앞으로 10년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며, 한반도의 재통일이 향후 10년간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13)

2010년 하반기에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소와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실시한 통일문제 등에 대한 의식조사 발표에 의하면, 예상되는 통일시기가 지금부터 20년 내가 각기 45. 3%, 57. 9%, 20년 이상이 34.2%, 27.5%로 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다. (14)  미국 국가정보 위원회 보고서를 제외한 여타 연구의 전망들은 북한 붕괴 후 한국 주도로 통일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통일 시기는 2020~ 2030년 사이에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다수가 되고 있다.

이상의 전망을 구 소련의 붕괴와 연결시켜보면 북한은 지금부터 2022년 사이 그 어느 날 붕괴되어 한반도는 한국 주도의 통일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측은 소련이 1917 10월에 수립되어 1991 12월에 붕괴된 74년간을 북한이 정부 수립을 공식 선포한 1948 8월에 기계적으로 더한 것이나, 오늘날 변화의 속도와 폭이 빠르고 깊은 것을 고려하면 그 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15)

김정일이 자신의 건강 때문에 3대 세습의 공식화를 조기 단행하고 권력재편을 하였으나, 김정은이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북한 체제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하며 특히 김정일이 상당 기간 생존하여 후견체제 안정화에 진력하지 않는 한 권력 투쟁으로 북한 체제가 불안정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16)와 불안정하나 내구력이 있을 것이라는 등으로 견해(17)가 분분하다.

북한은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고 2008년과 2009년의 1인당 국민소득이 각기 1,065달러, 960달러(한국의 1/18)밖에 되지 못하고 2008년과 2009년 외국과의 수출입 총액이 각기 38억 달러, 34억 달러(한국의 0.4-0.5%)이어서 주민을 굶겨 죽이는 상황이다.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문제, 북한 주민들의 체제 이탈 현상 증가, 김정일의 건강 악화, 핵심 실세들의 병사와 질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위에 대한 국제제재 등 북한의 종말 징후(18)가 나타나고 있는데도 북한이 수령유일지배체제를 고집하면서 개혁•개방을 하지 않고 핵무기,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개발할 경우 3대 세습 실패와 경제추락으로 점차 붕괴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에 입각한 한국 주도의 통일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근거는 그 근거는 네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 글로벌한 차원에서 사실상 공산주의는 사라지고 한국이 선택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세계적 트렌드이다. 외관상 공산주의를 표명하고 있는 4개국(중국, 베트남, 쿠바, 북한)도 순수한 의미의 공산국가가 아니며, 이들 나라의 미래도 시간적 차이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1990년을 전후하여 러시아와 동구 공산국가들이 경험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의 체제전환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은 즈비그뉴 브레젠스키(Brzezinski)와 프란시스코 후쿠야마(Fukuyama)가 이미 밝힌 것처럼 공산주의 이념은 논리의 지나친 단순화, 경제 실패 초래는 물론 이념으로서의 역할과 대중을 움직이는 동기부여 능력을 상실했고(19) 정치적인 내부 결속력을 유지할 만한 진지한 이념으로서 그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다. (20)  

둘째, 북한 체제 자체의 문제점으로 붕괴가 임박하다. 김경희장성택 등의 후견인을 내세운 3대 세습, 개혁적 성향 군부의 반 김정일 쿠데타, 군부 내 친 김 부자 세력과 개혁 세력 간의 대결 또는 경제난에 따른 북한 주민의 시위 확대로 인한 내전상태가 단계적으로 또는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전개될 것이다.(21)

2009 11 30 신구 화폐를 100:1로 액면절하하고 화폐교환을 하는 두 가지 조치를 하면서 시장까지 폐쇄하여 단행한 화폐개혁의 실패(22)김정일의 생존이 길어야 3~5(23)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의 사후 권력 투쟁으로 체제 붕괴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륜과 공적이 없는 27세 후계자의 등장으로 선군정치와 수령 신격화의 동요가 예상되고 신분상승을 위해 노력해온 일반당원들과 군부의 세대교체로 권력핵심에서 제외된 오극렬(24), 김영춘, 장성택의 반발도 지켜 볼 일이다.

셋째, 남북한 간의 국력 격차가 심화되고 외부 정보의 유입으로 북한 사회의 개방이 불가피하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북한보다 열세(1960년 북한 137달러, 한국 94달러)였던 한국이 1972년 처음으로 북한의 316달러보다 조금 높은 322달러가 된 후 2008년에는 한국 19,231달러, 북한 1,065 달러, 2009년에는 한국 17, 175달러, 북한 960달러로 약 18배나 앞지르게 되었으며(25) 자연히 한국의 국민총소득이 북한에 비해 38배를 넘고 앞으로 그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6)

또한 IT•통신기술의 발달과 외부 교류 확대에 의한 외부 정보의 유입으로 북한 사회 동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북한은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 텔레콤’과 합작으로 ‘고려링크’를 설립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 6월말 현재 휴대전화가입자는 약 18 5000명이다.

3차 당대표자회에서 3대 세습이 공식화되자 9월 말 현재 휴대전화가입자가 약 8억 명에 달하고 인터넷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당국이 과렴선치(寡廉)'라는 중국의 사자성어에 빗대어고대 봉건시대 황태자 세습 제도를 한 북한은 파렴치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국가”라고 하는 네티즌들의 비을 막고 있음에도 중국과의 활발한 인적 교류로 이러한 비판이 북한 사회에 유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군사도발을 계속할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종국적으로는 2009년 5월 252차 핵 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가 2009년 6월 12 채택한 화물검색, 무기금수, 금융제재 요지의 1874호 결의(27)보다 강한 물리적 제재를 포함한 대북 대책의 전면적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안보리 1874호 결의는 2006년 10월 91차 핵 실험에 대해 10 14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1718호 결의(28)보다 강력한데다 회원국들의 호응이 적극적(29)이고,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행정부가 북한 선박 추적, 북한기업 제재,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 제재를 통해 이행을 구체화함과 동시에 중국과의 공조를 위해 적극 설득을 하고 있다.(30)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계속 개발에 대한 압력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8월 30 북한의 사치품 조달행위, 돈세탁을 비롯해 현금 밀수, 마약 거래, 화폐위조 등 불법적이고 기만적인 행위를 차단하는 대북제재 행정명령 13551호를 발효시키면서 46명의 사망자를 낸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과 세 기관, 즉 노동당 39호실, 천안함 공격어뢰인 CHT-02D를 수출한 북한 무기수출 업체 청송연합, 정찰총국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같은 날 미 재무부는 이와는 별도로 2005년 6월 29 부시(George W. Bush)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 확산국가 및 조력자들에 대해 재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한 행정명령 13382호에 의거하여 북한 기관 5(2경제위원회, 군수공업부, 2 자연과학원, 대성무역, 흥진무역)과 개인 3(윤호진 남천강 무역회사 대표,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 리홍섭 원자력총국 고문)을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31)

11 18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김정일의 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이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는 ‘조선대성은행’과 ‘조선대성무역총회사’를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32)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하고 서해에서 군사도발을 하는 것에 대하여 중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도 예전 같지 않다. 중국은 단동(丹東)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미사일 부품 제조 원료인 바나듐을 압수하고 또 중국 철강회사 ‘중광(中鑛)국제투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기업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북한 내 동()광산 개발에 나섰다가 중단하였다. (33)

11 23일 있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는 보다 직접적이다. 11 26일 중국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북한에는 미래가 없다......비록 북한이 지금 상황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번 도발을 반복할 때마다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북한을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34)

이상과 같은 여러 근거들은 결국 억압과 빈곤으로 체제 유지가 한계에 이르렀음에도 역사의 진행에서 볼 때 퇴행적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남군사도발을 계속을 하는 북한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선진화로 나아가는 한국에 결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종합된다. (계속)

 

)

6) Andrei Amalrik, Will the Soviet Union Survive Until 1984? ((New York: Harper & Row. Publishers, 1970).

7) 소련체제 붕괴 예언과 분석에 대한 대표적 저서로는 Zbigniew Brzezinski, The Grand Failure: The Birth and Death of Communism in the Twentieth Century (Macmillan Publishing Company, Incorporated, 1990); Francis Fukuyama, 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 (New York: The Free Press, 1992);  안영섭, 세계정치경제학: 글로벌 질서변화와 사회과학 통합분석(서울: 법문사, 2000)을 참조.

8) 이 보고서는 랜드연구소의 1999 8월 「한반도 통일을 위한 대비: 예측되는 시나리오와 그 의미(Preparing for Korean Unification: Scenario & Implication」의 후속판이다.

9)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Global Trends: A Transformed World (Washington DC: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2008), p. 62.

10) 박영숙ㆍ제롬 코헨ㆍ테드 고든, 『미리 가본 2018년 유엔미래보고서』(서울: 교보문고, 2008), pp.46-50.

11) 김진현, “한국의 연성국력으로 인류 상생의 ‘서울 컨센서스’ 빚어내자,”『월간조선』• 삼성경제연구소 공동기획, 2030년의 대한민국』, 『월간 조선』 2009 1월호 별책부록,  p. 18.

12) 조지 프리드만 저, 손민중, 100년 후』(서울: 김영사, 2010), p. 215. 그는『조선일보』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이 선택의 여지없이 북한을 흡수하여 통일하게 되는 동북아 국제관계를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2010. 2. 4. p. A14.

13) 『조선일보』, 2010. 1. 1, p. A10.

14) 정은미, “‘이중적’ 통일인식과 대북인식의 ‘북한효과’,”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학술심포지움「2010 통일의식조사 발표 통일의식•통일론•통일세」(2010. 9. 7), p. 9; 이각범, “통일과 선진화 국민의식조사 발표,” 한반도선진화재단 창립 4주년 기념 심포지움「대한민국 어디까지 왔나」(2010. 9. 16), p.13.

15) 송종환, 2022년 이전 북한 붕괴로 한반도 통일될 것,”『미래한국 위클리』, 338(2009. 3. 7-14), p. 8.

16) 최진욱(2010. 10. 4), ; 김진하, “북한 권력세습의 안정성 전망,” 통일연구원, KINU 현안분석(2010. 10.27), p. 2.

17) 조민, “동북아 정세변화와 남북관계-미•중 갈등과 한반도-,” 「2010 2차 민화협 정책토론회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와 남북관계」(2010. 11. 2).

18) 북한체제의 종말 징후에 대하여는 유석렬,『이것이 북한 종말 징후인가』(서울: 예영커뮤니케이션, 2010)김석우홍성국,『통일은 빠를수록 좋다』(서울: 기파랑, 2010)을 참조.

19) Zbigniew Brzezinski, The Grand Failure: The Birth and Death of Communism in the Twentieth Century (Macmillan Publishing Company, Incorporated, 1990), pp. 1-12.

20)  Francis Fukuyama, 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 (New York: The Free Press, 1992). pp. 29,35

21) 박관용, 『통일은 산사태처럼』(서울: 경덕출판사, 2006), pp. 157-162. 한국국방연구원 김태우 박사는 예상되는 시나리오로 집단지도체제, 세 아들 중 하나가 권력승계, 장성택 등 여타 특정인 권력승계, 쿠데타에 의한 권력탈취, 민중봉기, 중국의 군사개입으로 북한 점령, 친중 사회주의 정권, 비핵사회주의 정권, 비핵실용정권,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 등 10가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사단법인 시대정신,「북한의 붕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시대정신 북한위원회 1차 세미나(2008. 10. 14) 자료집 pp. 25-31. 미국 외교관계협의회(CFR) 2009년 1월 28 발표한 '북한 급변(急變) 사태에 대한 대비(Preparing for Sudden Change in North Korea)'라는 제목의 52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의 시나리오로 ▲김 위원장의 아들이나 그의 매제인 장성택 등이 집권하는 형태의 '잘 관리된 계승' ▲김 위원장과 연관이 없는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투쟁적 계승' ▲북한을 완전한 붕괴로 이르게 하는 '실패한 계승' 3가지를 예상했다. 『조선일보』, 2009. 1. 29, p. A 2. 데일리 NK손광주 편집장은 김정일 이후 북한체제를 3대 세습, 후계자+장성택 체제, 집단지도체제, 후계구도 모호로 통치권 불안 등의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손광주, “‘김정일 이후’ 북한체제 전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세미나(2009. 4. 8).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김정일의 안정기, 불안정한 과도기(개혁의 시도, 자발적인 반란과 혼돈, 친중국 쿠데타), 재안정화 단계(친중국 정권 또는 흡수통일) 3단계를 제시하였다. 안드레이 란코프, “북핵 실험 후 남북관계 전망, 2009 상반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학술회의 「제2차 북핵 실험과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미북관계와 남북관계, 그 양측에 서서」(2009. 6. 18), pp. 85-100. 북한 급변사태의 각종 유형에 대하여는 박관용. 『북한의 급변사태와 우리의 대응』(서울: 한울아카데미, 2007)을 참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2009년 7월 13 부산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있은「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와 3대세습?」 제하의 특강에서 김정운으로의 3대 세습이 예상되나,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에 비추어 앞으로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 인지능력과 행동능력이 중단된 상태로 수명만 유지하는 상태, 인지능력은 보유했으나 행동능력이 무력화한 상태, 인지능력과 행동능력이 정상이나 보행이 불편하여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등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한다고 주장하였다. 북한체제가 불안정하나 내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포스트 김’정권은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해’로 선포한 2012년 이후 2~3년 사이에 정권지속 여부의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으나 북한은 아래로부터의 저항과 시위에 의한 와해 내지 붕괴 사태가 예상되기 힘든 상태이므로 폴란드 야루젤스키와 같은 개혁적 군부 리더의 등장이나 미얀마 형 군부 독      재와 같은 폐쇄형 자급자족 체제와 같은 ‘위로부터의 변화’의 길이 열려 있다고 주장하였다. 조민(2010. 11. 2), pp. 69-71.

22) 통화증발, 물품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로 물가 수준이 화폐개혁 2달 후 화폐개혁 이전 수준으로 물가가 복원되어 2010 1월부터 식량위기 가중으로 아사자 발생 시작하고 1월 말 주민들이 보안원을 폭행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1월 중순 박남기의 책임을 물어 총살하고(?) 1 28김영일 내각총리가 평양시 인민반장 앞에서 실패를 인정, 사과한 후 2월 초부터 종합시장이 다시 열리고 2월 중순 이후 외환거래가 다시 허용되었다. 필자가 지난 8 29일 단동에서 만난 선교사는 북한에는 유리 있는 집이 거의 없고 화폐개혁 후 살인적 인   플레로 금년도 신의주 지역에서 200 여명이 굶어죽고 화폐개혁 전 중국 화폐 100위안(한국 돈 약            17,000)이 북한 돈 400원이었으나, 지금은 20,000원 정도이며 정부 하달 물가가 수시로 변하고 돈 있는 사람이 습격을 받을 정도로 평양의 치안 상태가 물란하다고 말하였다.

23)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타계 2시간 전까지 혈액투석을 담당했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최규헌 교수는 2008   여름에 발병한 뇌졸중에 이어 당뇨성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과 같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54% 수준이라고 말하였다.『매경ECONOMY, 2010. 3. 3, p. 34.

24) 오극렬은 1992년에 발생한 소련의 사관학교 프룬제 군사대학에 유학했던 젊은 인민군 장교들의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지도자로 추대키로 되어 있었으나 동 쿠데타 계획을 김정일에게 밀고한 후 군부 핵심으로 우대받아왔다.

25) 2007년에는 한국이 21,695 달러, 북한이 1,152 달러이었으나,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2008 2009년에는 후퇴하였다. http://ecos.bok.or.kr(검색일: 2010. 11. 4). IMF 2009년 한국의 국민 1인당소득이 16,354달러를 기록한 뒤 2010 17,301달러, 2011 18,771달러에 그칠 것이나, 2012 20,448달러, 2013 22,213달러, 2014 23,994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다.『중앙일보』, 2009. 8. 22, p. 13.

26) 북한 정부 예산을 한국의 광역자치단체 예산과 비교한 상세는 이정훈, “북한 전체 예산, 전남 구례군 수준....이제 한국 군비경쟁 상대는 중국이다!”『신동아』, 2008 1월호, pp. 216-232를 참조.

27) 주요 제재 내용은 공해상 의심 선박, 금지 품목 발견 시 압류•처분 등 화물 검색, 모든 무기 관련물자 수출통제, WMD•미사일에 기여할 수 있는 재원 동결을 포함한 금융거래 금지 및 대북 무역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금지, 무상원조, 금융지원, 양허성 차관의 계약금지 및 기존계약 감축 등의 금융제재을 포함한다.  한희원 교수는 2009년 6월 12 유엔안보리 결의 1874호는 유엔 회원국 192개국이 한 목소리로 북한이라는 나라를 rogue state로 규탄한 것으로서 중국 등이 동참하여 그 제재 내용이 이행만 되면 생존 자체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2009. 6. 23. 인터뷰.

28) 비군사적 제재를 허용하는 유엔 헌장 제7 41조를 적용한 주요 제재 내용은 핵무기•미사일 관련 물자 제품 교역 금지, 북한 자산 동결 및 금용 중단, 무기제조 관련자 여행금지, 북한 화물 검색 협력 및 이행 조치 보고, 제재위원회 설치를 포함하고 있다.  

29) 2009년 8월 29 로이터통신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가 북한산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호주 국적의 화물선을 나포하였다고 보도하였는데, 이번 나포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874호 채택 이후 북한의 무기수출이 적발된 첫 번째 사례이다.  6월 말에는 불법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1호가 미얀마 방향으로 향하다 미 해군 구축함의 추적을 받아 북한으로 회항을 한 바 있고 8 7일에는 인도가 자국 해상에 불법 정박한 북한 선박 ‘MV 무산호’를 추격 끝에 나포했지만, 불법무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30) 『조선일보』, 2009. 7. 2, p. A3.

31) 『조선일보』, 2010. 9. 1, p. A1.

32) 『조선일보』, 2010. 11. 20, p. A6. ‘조선대성은행’은 노동당 39호실이 소유하고 있는 대외결제은행이며, ‘조선 대성무역총회사’는 39호실의 불법   거래에 이용된 위장회사다.

33) 『조선일보』, 2009. 7. 31, p. A5; 『중앙일보』, 2009. 7. 29, p. 8.

34)『조선일보』, 2010. 11. 27, p. A6.


▣  2011년 국정원 시험 준비전략 - 국가정보학 - 2010. 11. 23. 10:53

벌써2010년도 저물어 간다. 올 초부터 국정원시험을 준비한 수험생 중에는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수험생도 있고, 서류전형은 합격하였지만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수험생도 있고, 필기시험까지 통과하였지만 면접에서 떨어진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올해 떨어진 수험생 중에는 내년에는 기필코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또는 지금부터 시작해서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국정원시험은 지원자도 많지만 높은 실력을 요구한다. 내년도8월에 있을 예정인7급 시험까지는9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2010년 시험이 쉬웠다고2011년 시험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험이 쉽다고 공부가 부족한 수험생도 합격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시험이 쉬워져 변별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불리한 경우가 많다. 문제를 쉽게 느끼는 수험생이 많으면 오히려 실력차이가 더욱 날 수도 있다. 문제가 쉽다고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시험은 시험이다. 쉬워도 합격하는 수험생이 있고, 어려워도 합격하는 수험생이 있다. 많이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꼼꼼하게 관련 과목의 교재를 공부해야 한다. 여러 교재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수험생이 추천하는 하나의 교재를 가지고 여러 번 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둘째 교재를 통한 시험준비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국가정보기관과 관련된 시사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 북한 김정은3세 세습,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의 사망, 리비아 외교관 추방사태 등 현안이슈에 대해 심도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 교재는 이미 지나간 사실을 기록한 것에 불과하므로 본인이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시사상식을 따라 잡을 수 없다. 평소에 신문이나 방송의 관련 기사도 챙겨서 봐야 한다. 평소에 수험준비를 하느라 신문 등을 보지 못한다면 인터넷 자료라도 챙겨서 봐야 한다. 인터넷에 가면 모든 자료가 나와 있으므로1주일에 한번이나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몇 시간 할애해서 챙기도록 한다. 키워드 검색을 하면 관련 뉴스나 자료가 전부 나오므로 어렵지 않다.

셋째 의외로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수험생도 많으므로 자격요건을 잘 갖추도록 한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것은 수험생의 기본자세가 안되어 있는 것이다. 대학학점, 영어성적, 각종 자격증은 본인이 얼마든지 챙길 수 있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수험생이 줄어들지 않는다. 자격요건도 갖추지 않고 원서를 내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국정원시험에 원서를 넣는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지 모르지만, 정말 철없는 짓이다. 어차피 시험을 준비하면 최소한 서류전형은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을 열심히 준비하다가 정작 서류전형에 떨어져 시험장에도 못 가는 수험생을 보면 안타깝다. 중요한 것은 기본을 잘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자격증도 하루아침에 바로 딸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부터 준비하도록 한다.

위 세가지 사항을 잘 유념해 남은9개월 동안 수험준비를 잘 하기 바란다. 인터넷이나 주변의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기본기를 잘 갖추며 준비를 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 시험은 아무리 어려워도 합격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어떻게 실력을 쌓을 것인지부터 먼저 고민을 해라. 수험정보도 중요하지만 실력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가정보기관에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몰려야 한다. 우수한 인재란 정보와 보안감각을 지니고 있고, 자기분야의 전문가로서 글로벌 역량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러한 요건을 갖추었는지 평가하고, 부족한 부문을 찾아서 채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노력이 전부 수험준비과정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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