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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찾아라!
10
년 후 한국과 미국의 뜨는 직업


지난해 말 취업포탈에서 커리어 직업컨설턴트를 대상으로 5년 뒤 유망한 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1위는 금융자산운용가, 2위는 컴퓨터보안 전문가, 3위는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 4위는 경영컨설턴트, 5위는 마케팅 전문가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유비쿼터스러닝 교수설계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기후 전문가, 상담 전문가, 실버시터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미국 CNN머니도 2010년 미국의 100개 유망직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설계사, 의료보조원, 경영컨설턴트, 물리치료사, 환경엔지니어, 토목기사, DB관리자, 세일즈디렉터, 공인회계사,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 순으로 좋은 직업을 선정했다. 이 순위는 단순히 연봉만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직업의 성장가능성과 삶의 질 등을 종합해서 정해진 것이다.
이와 반면 중요성이 낮아질 직업으로는 산부인과 의사, 초중등 교사, 유치원 교사, 은행원, 회계사, 세무사, 통번역사,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연예인 등이다. 신기술의 발달, 출산율의 저조, 인구수의 정체 및 감소, 국제화의 진전으로 이들 직업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사결과는 직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업의 특성과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1세기의 유망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요령과 갖춰야할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하기 전 업무 성취감을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의 성격과 적성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직장에 대한 다양한 고려,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한 후에 직업과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선택하면 인생에 대해 후회가 적다.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럽고, 자신이 배운 지식과 쌓아온 경험이 도움이 되는 직업이면 인생 1막의 행복은 물론이고, 인생 2막의 여유로움도 보장할 것이다. 직장은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장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업무와 자신의 일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직업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
청년실업시대, 후회 없는 미래를 설계하라!


속담에 '사흘 굶으면 담 안 넘을 사람 없다'고 한다. 반대로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만'이란 말도 있다. 생계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말이다. 실업문제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청년실업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청년실업자가1162천 명으로 체감실업률이 23%에 육박했다. 취업이 안 되니 몇 년씩 취업준비에만 매달리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마저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이들의 고민에 그대로 묻어난다. 한 취업포털이 3월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걱정거리 1순위로 취업문제를 꼽았다. 대학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취업을 걱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어렵게 취업의 관문을 뚫고 직장엘 들어가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는 직장이나 직업선택을 할 경우 그 직장이나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이나 분석이 없이 사회에서 선호도가 좋은 직업이나, 부모나 주변인의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선택하거나, 우선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직장이나 직업선택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번 잘못 끼워진 단추를 다시 끼우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되고, 사회나 직업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며, 다른 길을 가려고 해도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된다.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바른 정보나 가치관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 시절에는 미래의 꿈과 인생설계를 할 수 있게 해주며, 대학 진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 전공 따로, 직업 따로의 불합리를 개선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바른 진로설정을 도와준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할 때 취업전선에서 그리 힘겨운 선택을 하지 않고 지름길을 택할 수도 있다.
인생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인생에서 직업과 직장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므로 후회하지 않는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첫 걸음이다. 이 책은 인생과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많은 직업이나 기업은 저자가 직접 체험한 것도 있고, 컨설팅 등의 방법으로 직·간접 경험, 친구 및 선후배와의 대화와 상담, 세미나 참석, 공개·비공개자료 분석, 기업이나 대학교 강의 등에서의 질문과 답변 등으로부터 얻은 지식에 기반하고 있다. 특정 직업이나 기업에 대해서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하고 정보를 담았다.
이제는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직업과 직장 그리고 평생 후회하지 않을 직업을 가져야 한다. 직업이 미래의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21
세기 글로벌 경쟁이 시작되다!
스펙쌓기에만 매달리지 마라! 미래를 읽어라!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영어성적과 스펙에 따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인기 있는 TV드라마에서 소개된 직업이 갑자기 뜨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문직이 수요와 관계없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참 어처구니없는 현실이지만 막연하게 젊은이들만 꾸중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 직업과 직장선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거나 젊은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점을 가진 전문가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한 1998년부터 한국사회에는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제 직장은 평생 자신의 자리를 보장해주는 곳이 없고, 언제 잘릴지 모르니 언제라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데 문제는 평생직업에 대한 정보나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안정적이고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의사, 약사, 한의사, 변호사 등이 될 수 있는 전문대학원에 몰려들지만 장기적인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들 직업이 과거처럼 높은 수입과 사회적인 지위를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학비도 비싸 웬만한 중산층 이상의 부모를 두지 않으면 빚을 지지 않고 그 과정을 수료하기도 쉽지 않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누구나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은더 이상 아니다. 의사나 변호사가 돈을 많이 번다고 모든 사람이 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사실 좋은 직업이란 자신의 적성에 맞고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돈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평생직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어떤 직업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서 유망할까? , 권력, 명예 중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일까?
스스로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해도 평생직업을 단순하게 자신의 선호도나 근시안에 의존해서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과 고용시장은 수 많은 개인들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평생직업을 말하면서 글로벌환경의 변화를 빼놓을 수는 없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 자유무역협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직업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변호사는 외국의 유명 법률회사 소속 국제변호사와 고객확보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국내 블루칼라 근로자도 중국이나 인도의 근로자와 노동의 질이나 임금으로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한국 내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였다고 생존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이들이 나름대로 자신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젊은이가 웃어야 미래가 있다!


요즘 대학생들은 꿈이 없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88만 원 세대로 높은 등록금에 허리가 휘고, 졸업을 해도 취업대란 속에서 취업전쟁을 치러야 한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관문을 통과해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신분이 보장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월급도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다. 받는 월급으로 문화생활을 보장받기 어려우니 더욱 결혼은 꿈꾸기 어렵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결혼해도 아이 낳기를 꺼리게 된다.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니 출산율을 높이자고 목소리를 높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다행스럽게 정규직으로 대기업과 같은 좋은 직장을 얻은 젊은이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TV드라마에 나오는 환상적인 직장은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무미건조한 직장생활에 실망하여 그만 두거나, 더 낫다고 기대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한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토익점수를 따지만 정작 회화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업무에는 도움도 안 되는 자격증의 숫자만 늘리고 있다. 존재하지도 않는 파랑새를 찾으러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보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한국에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직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밝아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대부분은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또 좌절하고 있다. 기성세대로서 경험하고 체득한 직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어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물론 21세기 정보화시대는 20세기 산업화 시대와는 달라 접근방법에서도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향후 유망한 직업군도 변하고,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도 달라 기성세대의 노하우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의 원칙은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는 살이 되고 피가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의 40~50대가 노인이 되는 20여 년 후 한국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금이 필요하다. 일을 하지 않는 노인이 자신의 복지를 위해 세금을 낼 수는 없으므로,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세금을 많이 내 줘야 노인들도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젊은이들의 직업문제가 단순히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우리 젊은이들이 건전한 사고와 진취적인 열정을 가진 직업인으로 우리사회의 한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기성세대의 밝은 미래도 보장되는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행복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만족을 느끼며,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직업선택이 모든 인생설계의 기본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부터 세계를 뒤덮고 있는 뚜렷한 화두는 ‘하나된 글로벌 경제’와 ‘국경없는 무한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도 한미 FTA를 비롯하여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 선진국, 칠레 등 주요 개발도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거나 추진하고 있다. 이런 자유무역협정은 수출이 주력인 대한민국 경제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농업은 전통적으로 식량안보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마음의 고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사라져야 하는 산업이라는 단순한 의미 이상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수 천년 동안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현재 이 땅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3백만 농업인이 앞으로도 영원히 한반도에서 농업을 계승•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대학생의 취업과 진로지도, 직업선택과 미래전망 등의 영역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온 편저자는 최근의 취업시장 현황, 대학생들의 취업과 인생 고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한 심도 깊은 격론을 자주 벌이는 편이다. 많은 고민과 준비를 거쳐 금년 1월에 국정원합격 가이드북을 펴냈으며 이 책은 출시 후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국정원 시험 준비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 프로젝트가 된 이 책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농협시험에 대해 오랜 고민을 한 분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나오게 되었다. 평소에 농촌과 농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이 책을 가지고 농협에 들어가려는 수험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많은 토론과 깊은 고민을 갖고 시작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집필하였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책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첫째 글로벌 경쟁과 자유무역은 어떤 국가나 산업도 예외로 피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농업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현재 농협의 역할과 농협 직원이 해야 할 고민을 정리하였다. 책의 내용이 전부가 아니지만, 최소한 농협에 들어갈 수험생들이 앞으로 고민해야할 사항은 가급적 포함하였다. 편저자들의 바람은 농협이 농업인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한국의 농업이 글로벌 경쟁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로드맵을 작성해 주는 것이다.

사실 한국의 농업은 단순히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 유지되고 있는 것만도 신기하고,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농업과 농업인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인 것이다. 농촌이 한국인의 마음의 고향이라서, 농업인의 처지가 열악해서 동정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안보전략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대단한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민족주의, 식량의 무기화, 인구증가와 식량난, 기후변화 등은 전통적인 농업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도록 만들었다. 농업에 관련된 이해관계자, 정부, 농협, 농민 등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을 찾아내 합심하여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둘째 농업과 농업인의 밝은 미래를 농협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농협 구성원이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을 최대한 포함시켰다. 미래의 경쟁력 확보는 다른 나라의 농업의 현실, 역량과 흐름을 파악하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또한 농업인은 기후의 변화, 농작물의 품종개량,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재배현황, 농약의 개발, 농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기계의 개발 등에 관한 주요 국가의 정보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정보와 지식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농업인이 아니라 전문적인 조직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이 주도하여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농협은 농업인의 교육을 통해 고차원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농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 농협이 주요 업무영역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협이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신용사업을 강화하고 금융부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금융의 중요성을 간파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농협이 다른 산업부문과 협력하거나 주요 기업과 연대하여 농촌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점도 농업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셋째 기존의 다른 수험서들과는 달리 농협 조직의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험에는 포함되나 기존 책에는 없는 다양한 내용을 추가하여 이 책만으로 시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몇 가지 주요 관심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장은 농협의 이해와 미래로 지난 50년의 역사와 향후 경영전략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5장 언어능력검사에서는 문제를 풀기 위한 이론과 풀이방법을 추가하였다. 6장 비언어적 검사, 8장 상황판단능력검사도 시험에는 출제되지만 다른 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5장 언어능력검사에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영어와 국어단어를 추가하였으며, 이 내용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동의어, 반의어, 한자숙어, 틀리기 쉬운 한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7장 종합상식의 개요의 장에서는 기출문제를 풀이하면서 수험생이 공부해야 할 공부범위를 제시하였다. 9장 면접은 그동안 농협 중앙회와 지역 농협에 출제된 면접의 질문을 개인신상, 일반상식, 업무지식 등 3가지 영역으로 대분류해서 세부영역으로 나눠 수험생들이 기출문제의 동향을 파악해서 예상질문도 파악하기 쉽도록 하였다.

이 책은 농협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수험생의 관점에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집필되었으므로 다른 이해관계자의 의견이나 판단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농협에 들어가고자 바라며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수험생도 농협에 열정을 가졌을 것으로 믿지만, 편저자들도 농업과 농업인의 건전한 발전과 밝은 미래를 간절히 바라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수험생과 시험을 출제하는 출제위원 모두가 농업은 단순히 경쟁력이나 경제성으로 존폐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산업이 아니라는 점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수험생 모두 원하는 농협에 꼭 합격하기를 바란다. 수험생활은 괴롭고 힘들지만 밝은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즐겁게 수험준비를 하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기 바란다. 그리고 수험생과 편저자 모두, 아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농업과 농업인이 더 행복해지고, 농협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간단치 않은 작업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책의 출간에 공헌을 한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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