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LG화학·롯데쇼핑 등 국내 초우량기업 등극
'한국형 직장평가' 10가지 독자 기준 마련…대기업 톱5 알짜 정보 제공
연구개발직 삼성전자·삼성전기·LG화학·SK케미칼·현대중공업 추천
영업마케팅 분야 삼성물산·SK텔레콤·현대자동차·롯데쇼핑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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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노정용기자] 20대 대학생의 최고 소망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갈수록 취업은 낙타의 구멍을 빠져나가기만큼 힘들다. 20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이라는 용어가 20대의 90%가 백수라는 ‘이구백’으로 바뀐 지 오래다.
직장 찾기가 힘들고 청년실업률이 높아지자 구직자들은 무작정 직장에 들어가고 보자고 한다. 하지만, 어렵게 정규직으로 취업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적성이나 미래를 보지도 않고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심정으로 들어간 구직자들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1~5년 차는 자신이 꿈꾸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10년 차는 상사와의 갈등으로, 10년 차 이상은 미래 비전을 찾기 어려워서 퇴사를 한다.
그들이 조기 퇴사하는 이유로는 급여나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보다는 직무나 조직적응에 실패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모두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무턱대고 입사한 결과다. 사실 구직자들은 자신이 입사하기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탓에 대부분 피상적으로 선택하기 마련이다. 연봉이나 기업의 이미지 정도로 자신의 인생을 걸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가 공동으로 기획, 본지에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는 ‘위대한 직장 찾기’ 시리즈가 『위대한 직장 찾기Ⅰ-구직자가 선호하는 대기업 Top5』(대기업 편)라는 이름으로 도서출판 배움에서 출간됐다.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여 구직자들에게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편집자 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좋은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하는 원초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정말 이 직장을 선택했을 경우 구직자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하는 현실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을 이 책의 목표로 정했다. 외국의 자료를 읽고, 선진국의 기업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한 결과, ‘위대한 직장(The Great Work Place)’이라는 용어에 걸맞은 기업을 분석했다.
우리보다 앞서 미국에서는 ‘The Great Place to Work’로 표현되는 일하기 좋은 일터라는 개념의 ‘GWP(Great work place)’를 만들어낸 바 있다. 미국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던 1980년대 초 GWP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이후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노동 전문기자로 기업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로버트 레버링(Robert Levering)이 GWP개념을 창시했다.
레버링이 제시한 GWP의 요건은 신뢰(Trust), 자부심(Pride), 그리고 재미(Fun)다. 신뢰는 직원이 직장과 상사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고 자부심은 자신이 하는 일과 회사의 이미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다. 재미는 직장의 분위기가 좋아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을 말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레버링의 이 같은 개념에 기반해 1998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해 오고 있다. 미국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구직자들이 이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평가하는 GWP의 조건인 ‘신뢰(Trust), 자부심(Pride), 그리고 재미(Fun)’가 우리 기업에도 해당되는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한국 현실에 적합한 위대한 직장을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초과근무를 자원하던 베이비 부머세대와 달리 자신의 적성과 여유를 즐기려는 X세대, N세대 등 신세대가 직장의 주요 구성원이 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여러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보면 신세대 직장인의 특성은 돈 보다는 재미를 중시하고, 회사에서 자신의 고유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며,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애착 대신 끊임없는 재창조 욕구와 융통성을 중시하고, 회사보다는 프로젝트와 함께 일한 동료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10가지 기준 마련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직장선택의 우선 순위가 ‘적성’이다. 하지만 개인마다 가치관,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위대한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위대한 직장이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한국의 실정을 반영해 대부분의 구직자가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표1. 직장을 평가하기 위한 10가지 차원
[표1]에 나오는 CEO 이미지/마인드, 프라이드(Pride), 윤리경영, 기업문화, 급여/복지/승진,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국내/해외), 브랜드 이미지 등 10가지 차원(dimension)이 그것이다. 특히 CEO의 이미지와 윤리경영과 기업문화가 평가 요소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다. 앞으로 기업들이 지향해 가야 할 윤리경영과 기업문화를 미리 평가요소에 포함시킴으로써 기업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CEO 이미지/마인드는 경영진에 대한 사회적 신뢰, 경영진의 직원에 대한 배려, 리더십, 공정한 업무처리로 평가한다. 프라이드(Pride)는 업무/직장에 대한 자부심, 직원의 일과 직장에 대한 만족도, 업무의 미래가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윤리경영은 새로운 윤리경영 측정도구인 ‘8-Flag Model’로 측정하며 준법정신, 윤리헌장, 내부통제, 투명성, 사회가치 존중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업문화는 창의적인 기업문화 측정도구인 ‘SWEAT Model’로 진단하며 조직분위기, 스트레스 관리, 동료애, 근무환경 등이 관련된다.
- 이하생략 -
[상세내용은 그린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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