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자금[내부고발과 윤리경영(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

현대자동차, SK그룹, 두산그룹의 내부고발사건 분석

 

1. 세 개 그룹의 내부고발사건 분석표

2. 현대자동차 비자금

3. SK그룹 분식회계

4. 두산그룹 형제의 난

5. 기업 내부고발의 법적·윤리적 요건분석

6. 현대자동차 내부고발의 최종 결정

7. SK그룹 내부고발의 최종 결정

8. 두산그룹 내부고발의 최종 결정

 

 

2. 현대자동차 비자금

 

먼저 고발자에 관한 사항을 살펴보자. 현대 자동차는 내부 임직원이 검찰에 제보한 것으로 되어 있는제, 아직 공개적으로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일부에서는 제보자가 현직에 있다고 하기도 하였고, 인사정책에 불만이 있는 전직 최고위직 임원이 제보했다는 소문도 잇었다. 사건 발생 후 바로 현대자동차 비자금 제보자가 검찰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유를 살펴보면 검찰에서 제보 당시 충분한 보상금과 신분보장 등에 관해 약속을 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이 현대자동차 본사 압수수색 시 벽장 속에 숨겨진 비밀금고를 찾아 단번에 비밀번호를 눌러서 금고 안에 있던 비자금과 중요서류를 압수하였다는 것은 내부고발자의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이렇게 중요한 비밀금고의 비밀번호가 주기적으로 변경돼지 않았다는 점,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공개되고 관리하지 않았다는 점 등 보안관리가 미비했던 점은 현대의 근본적인 보안 헛점이ㅏㄷ. 그리고 검찰 수사관들이 본사의 압수수색을 위해 방문했을 시 주요 보안요원이나 핵심직원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의 문제점은 기업보안 측면에서 논의해 보고 평가해 봐야 하는 사안이다.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171)

 

[내용출처:내부고발과 윤리경영(민진규저), 국가정보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