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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규-글로벌 스탠다드 윤리경영] (55) 부정한 거래를 기반으로 능력이 부족한 직원에게 잘못된 비전을 심어주는 경영자는 비난 받아 마땅해

기사입력: 2016/08/29 [11:19]  최종편집:  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영리하지만 어리석어 조삼모사의 주인공인 원숭이

 

 

◈ 능력이 부족한 직원에게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대가를 약속하는 경영진도 존재

 

기업 경영자와 오너는 권한에 비해 책임이 없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행위에 두려움이 없다. 마찬가지로 능력이 부족한 직원도 능력보다 더 많은 급여와 승진을 제시할 경우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직원들을 의심하는 경영자는 직원 중에 능력은 부족하지만 충성심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을 스파이로 심어 놓는다.

 

이 직원에게 다른 직원의 동정을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뛰어난 직원이 보유한 비밀이나 노하우를 염탐하도록 요구한다.

 

스파이가 된 직원은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을 감시하고 매일 매일의 일과를 경영진이나 오너에게 보고한다. 우수한 직원이 가진 노하우를 찾기 위해 도촬, 도청 등도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노력에 대한 대가로 높은 연봉과 승진을 보장받았고 불법행위가 문제가 될 경우 경영진이 방어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조직 내부의 인원끼리 감시하고 동향을 보고하도록 하는 것은 조직관리 기법 중 하나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렇게 관리되고 있다.

 

문제는 스파이가 된 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스파이의 성과가 부실하다고 판단한 경영자가 약속한 승진이나 연봉인상을 이행하지 않으면 스파이는 불만을 토로하게 된다.

 

약속 불이행으로 불만이 생긴 스파이와 스파이의 무능에 화가 난 경영자가 충돌하면서 이들의 부정한 비밀거래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실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내부고발 사건 중 이런 동기로 촉발된 경우가 많다. 공공의 이익이나 사회명분을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내부고발이 아니라 내부불만에 불과한 사례도 있다.

 

 

◈ 외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입수하기 위해 직원에게 스파이 행위 요구한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가 갈등의 원초

 

최근에 제보를 받은 내부고발 사건으로 관련 내용을 설명해 보고자 한다. A사는 외부 전문가인 B의 도움을 받아 C사의 컨설팅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A은 관련 컨설팅업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외부 전문가를 대행해 외부 영업과 계약업무를 수행했다.

 

A의 경영진은 외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입수하기 위해 실력이 있다고 판단한 계약직 직원 2명을 채용해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계약직원에게는 전문가인 B의 노하우를 입수하고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면 시장수준보다 훨씬 높은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A의 경영진은 노하우를 빼 내는 것 외에도 B가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는지, 언제 누구와 식사를 하는지, 언제 퇴근하는지 등 매일 동향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A와 계약직원 사이에 부정한 거래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B는 A가 보낸 계약직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이들은 노하우를 배우기 보다는 B의 동향보고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근무태도도 불량했고 실력도 개선되지 않았지만 자신들은 A의 경영진에게 B의 동향을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들이 수습기간 6개월이 지나 정식계약을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계약직원은 자신들이 B에 대한 동정을 매일매일 상세하게 보고했고 외형적으로 보기에 B의 노하우를 모두 파악해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계약직원들의 실력을 판단할 능력이 없었던 A사의 경영진은 부정한 거래를 모르는 B에게 이들의 실력이 어떤지 문의했다. B는 사심 없이 이들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만큼의 높은 연봉을 받을 실력은 없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A는 계약직원에게 처음 약속과는 달리 현저히 낮은 연봉을 제안했고 이들은 약속을 이행하라며 반발해 퇴사했다. A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노동사무소에 고발을 했다.

 

노동사무소도 계약직원들의 주장이 황당하고 증거가 없기 때문에 A사에게 특별한 제재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계약직원들은 A사가 6개월 후에 높은 연봉을 지급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차액을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봉에 대한 약속도 구두약속에 불과했고 A사가 실력이 검증되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자 노동사무소도 이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단지 수습기간 동안 시간 외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과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한 부문만 문제가 됐다.

 

 

◈ 언론사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를 근거로 추측성 기사만 양산

 

계약직원들은 노동사무소의 결정에 따라 법적으로 차액의 연봉을 받을 수 없자 언론사로 이 사건을 들고 갔다. 노동계약 불만을 청취한 언론사 기자는 A사가 계약한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남발했다.

 

특히 계약직원들은 수습근무 중 B의 동향보고를 위해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과 녹음한 음성파일을 신문기자에게 넘겼다.

 

신문기자는 자신의 상식을 기반으로 계약직원이 제공한 사진과 대화내용을 왜곡해 보도했다. 증거도 없이 자극성 문구를 동원한 추측성 기사가 난무했다.

 

결국 A사는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B를 감시해 노하우를 빼앗으려고 계약직 직원에게 수집하도록 한 자료들이 반대로 자신들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퇴사한 계약직원들도 언론사에 제공된 자료가 B를 감시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수집된 자료라는 사실을 덮기에 급급했고 A사도 계약직원과 부정한 거래를 자행한 것을 숨겼다.

 

능력이나 소양이 부족한 계약직원에게 비윤리적인 일을 시킨 A사의 경영진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손해를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도 모르고 부정한 거래를 한 계약직원도 A사에 구두약속을 이행하라고 할 입장은 되지 못한다. A사의 경영진이 비윤리적인 업무를 요구하면서 높은 연봉을 제시할 때부터 구두약속을 믿은 것이 잘못이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제시하는 사람은 자신의 약속을 절대로 지키지 않는다.

 

비윤리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완벽한 계약서가 있어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계약직원들도 아직 세상경험이 부족해 A사의 경영진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도 부정한 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기 때문에 A사의 경영진만 비난할 수는 없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인 셈이다.

 

 

◈ 부정한 거래를 공공의 이익을 위한 내부고발로 포장한 것이 사건의 핵심

 

언론사 기자와 계약직원들이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한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내부고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내부고발은 조직 내부의 비합리적이거나 불법적인 업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공공이익을 해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해결이 되지 않을 때만 외부로 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비합리적이거나 불법적인 업무가 아니라 A사와 계약직원이 B를 감시하고 B의 노하우를 염탐해 빼내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부정한 업무거래에 불과하다.

 

또한 계약직원들은 사회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받지 못한 급여를 받기 위해 언론사에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를 제공했다.

 

A사와 계약직원들은 부당한 거래였기 때문에 정식 연봉에 대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거액 연봉에 대한 조건이나 약속도 A사 혹은 계약직원의 주장이 맞는지 판단하기 곤란하다.

 

양자 모두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하고도 스스로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직원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비밀유지에 대한 보안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업무 내용을 발설할 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편협한 자료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과장해 기자에게 제공했다.

 

또한 언론사에 제공한 프로젝트룸의 내부 사진도 불법적으로 촬영한 것이다. 해당 언론사도 사진인물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타난 제보사진을 그대로 게재했다가 1일이 지나서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무단으로 게시해 해당 인물의 초상권을 침해했고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성파일도 불법적으로 수집한 것이다. 제 3자의 대화를 녹음해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불법이다. 공공이익을 해치거나 불법적인 거래에 관한 내용도 아닌데 몰래 녹음한 것이다.

 

계약직원들은 A사와 부정한 거래를 하면서 혹시나 A사가 구두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해 미리부터 다양한 협박용 자료를 수집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들은 공공이익을 위해서 내부고발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불법적으로 자료를 수집했고 비밀유지의무도 위반했다.

 

내부고발의 요건도 갖추지 않았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언론에 보도된 이들의 주장과 기자의 추측은 모두 허위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의 주장은 증거도 없고 추측도 비약적인 논리전개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출처:월드스타]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대한석탄공사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3) - 대한석탄공사 2편]

 

위험한 일에 비정규직 고용…産災 은폐‧축소까지 

 

부채해소 위해 과도한 사채발행 차입경영 특단의 조치 필요 

 

수익성 없는 해외사업 추진 가뜩 부실한 재무구조 악화시켜 

 

 

▲ 대한석탄공사 임직원이 3개 광업소 현장을 찾아 일일 채탄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의사결정과정(Communication)=경영에 자신도 없는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들이 무조건 한자리 하자는 심정으로 사장이 되면서 명확한 비전이나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노사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없는 자리를 만들고, 정부를 기만하는 이면합의를 가능케 한다. 노조위원장의 동생을 위해 없는 자리를 만들어 1급으로 승진시키고, 신임사장은 강경한 노조를 달래기 위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이면 합의를 했다. 이면합의로 임금을 인상한 기간은 무려 7년이나 된다.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해야 할 노조도 퇴직금을 받고, 편법 임금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직무를 태만히 했다. 노조와 경영진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합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금에 기대어 사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 경영진과 노조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행정부도 수수방관하고 있다. 석탄공사의 경영이 파탄상태에 직면한 지도 매우 오래되었지만 최대 이해관계자인 국민에게 상세한 정황을 설명하지도 않았다.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도 없었던 셈이다.  

 

경영개선 노력 않고 성과급 잔치 

 

◆이해관계자의 배려(Stakeholders)=막대한 부채와 누적되는 경영적자에도 불구하고 석탄공사를 유지해야 하는 명분은 하나다. 아직도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난한 서민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정부도 연탄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무연탄의 가격을 통제해 서민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석탄공사는 이 무연탄이 매출의 99%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조원가를 충분하게 반영해 주지 않아 적자가 난다고 하소연한다. 

 

석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무연탄의 생산원가는 톤당 20만원인데, 판매가격은 14만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매년 톤당 3~4만원을 보조해 주지만 역부족이다. 원가타령을 하고 있지만 석탄생산의 효율성도 낮아 생산원가가 국제평균보다 10배나 더 높다. 서민생활을 지원해야 한다는 명분과 적자투성이인 공기업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 사이에서 정부가 고심을 하고 있다. 석탄공사가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지만 임직원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2011년에 직원들은 320%의 성과급을 받았고, 사장도 80%의 성과급을 챙겼다. 무슨 경영성과가 있었다는 것인지 기준을 알 수가 없다.  

 

   
▲ 대한석탄공사 직원들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원주 신림면 성황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투명성(Transparency)

 

=부채규모는 2006년 1조 원이었지만 이후 2007년 1조2000억 원, 2011년 1조4000억 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은 2006년 6000억 원이었지만 2008년 8000억 원으로 늘었다가 2011년 6000억 원대로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채는 늘어나고 자산은 줄어들면서 자본잠식을 넘어 자본을 넘어선 부채가 8000억 원대에 육박한다. 2010년 영업손실은 590억 원 규모였다가 2011년과 2012년 모두 530억 원 규모로 낮아졌다. 부채가 너무 많아 영업손실과 유사한 수준의 이자를 지급해 손실규모는 더 늘어난다.

석탄공사는 원리금을 상환할 능력도 없으면서 2005년부터 매년 300억 원에서 3000억 원의 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 부문에 대해 2012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석탄공사의 과도한 차입금을 해결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나서서 부채를 해소해 줘야 한다는 논리지만,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재무구조가 나쁜 공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은 AA+로 최고등급보다 한 단계만 낮다.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공기업의 빚은 결국 정부가 부담해야 하고, 국민의 혈세로 갚아야 하므로 감독기관이 철저하게 감독하고 통제해야 한다. 201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석탄공사 자본잠식 문제와 관련하여 부채규모 감소대책 및 자구노력 계획, 정부 지침을 무시한 임금인상 등 방만경영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연탄공장에 무담보 외상으로 판매하는 관행을 시정하는 등 재무관리시스템을 개선하라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서민연료 ‘연탄’ 생산이 존재 이유 

  

‘세금먹는 하마’ 존폐론까지 거론 

 

◆사회가치 존중(Reputation)=2010년 국정감사에서 해외석탄광산 개발사업 추진 시 경영여건 등을 고려한 자금 및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몽골 누르스트 홋고르 탄광사업도 외부 전문기관의 사업타당성을 평가한 후 추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2012년 감사원은 몽골 유연탄광 개발 사업이 수익성 및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어 사업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재무부담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 대한석탄공사(사장 김현태)는 지난 6월 13일 강원원주혁신도시 내 신축사옥 현장에서 ‘초에너지절약형 건축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10개 공공기관 협의회를 갖고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석탄공사가 해외 자원개발에 매달리는 것은 국내사업만으로 경영을 개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사업을 추진한다고 석탄공사의 설립목적인 석탄의 수급안정을 달성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해외에서 석탄을 개발해도 국내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MB정부에서 공기업들이 해외사업을 무리하게 벌여 낭비한 국민의 혈세가 수십 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석탄공사도 사업성이 없는 사업을 벌여 가뜩이나 취약한 재무구조를 악화시킨 것이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석탄공사가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석탄공사는 2008년부터 2012년 8월까지 발생한 131건의 산업재해 중 36건만 감독기관인 지식경제부에 보고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즉시 또는 매월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부상자에게 입원보다는 통원치료를 강제해 부상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성과급을 받기 위한 의도에서 산업재해를 은폐한 것이다.  

 

석탄공사는 경영합리화를 내세워 불법파견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1997년 IMF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고, 1998년부터 사내하도급이 시작되었다. 굴착, 보갱, 광차운반 등 위험한 업무를 사내하도급업체에 맡겼다. 일부 광업소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숫자가 비슷할 정도로 비정규직의 채용이 많다. 특히 이들은 진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업무에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석탄채굴작업으로 진폐증과 같은 질병이 유발될 수 있는 위험한 일에 비정규직을 고용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비윤리적인 처사다.

비정규직은 매년 고용심사를 하고 있어 산업재해의 사각지대에 있다. 다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진폐증과 같은 질병이 의심되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가장 어려운 업무를 하는 석탄근로자들이 자신들보다 처지가 열악한 근로자를 착취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법도급문제를 개선하라는 지적이 많이 있었지만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석탄공사의 경영진과 노조가 모두 윤리경영에서 말하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신들의 사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익을 훼손하고 있다. 이들이 어려운 여건하에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를 했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8-Flag Model로 측정한 석탄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지금까지 진단한 내용을 바탕으로 ‘8-Flag Model’로 측정한 석탄공사 윤리경영 성취도를 종합하면 그림과 같다. 석탄공사의 윤리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낙제점 수준이다. 1호 공기업으로서 상징성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줘야 하지만 최근의 불미스러운 비윤리적 행위 때문에 너그러울 수 없다. 특단의 경영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전문성이 약한 정치인과 퇴직관료들의 자리보전용 공기업으로 전락했다. 최소한 감사라도 감사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감사마저도 정치인으로 채워지고 있어 정부조차도 석탄공사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윤리경영 성취도를 평가한 주요 내용을 보자

 

 

- 이하 생략 -

 

 

[상세내용은 그린경제 기사 참조]

 

 

[상세내용 보러가기]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대한석탄공사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3) - 대한석탄공사 1편]

 

경영부실 속 노사 '이면합의'로 7년간 임금인상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지키지않아 작년 경영평가서 D등급 

 

임직원 법인 카드로 '상품권 깡' 회식비 전용 모럴해저드 

 

 

 
 

[그린경제=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장] 한국석탄공사(이하 석탄공사)는 석탄수급 안정을 통한 국민생활 안정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50년에 설립되었다. 주요 업무는 석탄광 개발·생산 및 수급조절, 석탄광산 및 석탄가공에 관한 기술적 연구개발 및 보급, 석탄 및 그 부산물과 석탄가공제품의 매입·판매 및 수출입, 석탄 비축사업 등이다. 석탄공사의 윤리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언론보도, 그린경제 DB, 국가정보전략연구소 DB, 국정감사, 감사원 자료 등을 참조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8-Flag Model’을 적용해 석탄공사의 윤리경영 현황을 진단해보자. 

 

사장‧감사 정치인 낙하인사

부실 공기업 경영혁신 ‘요원’

   

▲ 대한석탄공사 사옥 전경 

 

◆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Leadership)

 

=석탄공사의 비전(vision)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공기업’이고 핵심가치(core value)는 고객중시, 인재중시, 신뢰중시, 혁신중시, 기술중시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수립한 경영방침은 ‘맑고 밝은 경영, 활기찬 일터’로 건강한 소통, 창의적 변화, 능동적 자율, 고객가치 창조 등이다. 

 

전략목표는 국내 석탄사업 경쟁력 제고, 녹색성장 중심 성장동력 확충, 시스템혁신을 통한 선진경영기반 구축, 사회적 책임 및 공기능 강화 등 4가지다. 국내 석탄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시설운영의 효율화, 안전관리 강화, 안정적 수급관리 등의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녹색성장중심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과제는 해외석탄광 개발운영, 해외석탄개발 인프라구축, 녹색성장 사업추진, 석탄사업 기술개발 강화 등이다. 

 

시스템혁신을 통한 선진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조직인적자원관리, 재무관리시스템 선진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성과관리체계, 선진노사문화 정착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 및 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나눔 상생경영 강화, CS경영체계 고도화, 위험관리체계 강화, 클린컴퍼니 구현 등을 실천하고 있다.  

 

윤리경영 비전은 ‘가치를 키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깨끗한 공기업’으로 깨끗한 공기업(Clean corp), 친환경 공기업(Green corp), 투명한 공기업(Open corp), 사랑 받는 공기업(Love corp)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1호 공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부실 공기업으로 경영혁신이 절대적으로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인 정치인이 경영진으로 임명되는 낙하산 인사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비리행위가 다양하게 발생해 전문 감사인의 필요성이 높지만 감사도 감사업무와 무관한 정치인이 임명되어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 김현태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설을 앞두고 자매결연을 체결한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석탄공사는 부채가 늘어나고 경영부실이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 2012년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2009년 석탄공사가 정부의 지시를 어기고 임금을 인상해 기업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전임사장 및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으로 바꿔 회식비로 전용하는 등 일명 카드깡을 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시설투자를 위한 차입금으로 부도를 맞은 건설회사의 어음을 사 감사원에 적발되었고, 관련자들이 검찰수사를 받았다.  

 

현재 석탄공사의 사장은 공석 중이다.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사장이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장을 모집할 예정이지만 정치인 낙하산 인사가 근절될 수 있을지, 석탄공사의 윤리경영을 확립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인사가 임명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석탄공사의 비윤리적인 경영은 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세금만 축내고, 정상경영이 불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석탄공사를 없애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누가 임명되어도 윤리경영이나 정상적인 경영은 불가능한 것이 명확한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석탄공사를 존속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윤리경영 자가진단도 형식적 

 

◆윤리헌장(Code)=석탄공사는 투명하고 모범적인 공기업이 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해 실천하고 있다. 윤리헌장은 우리의 정신, 행동기준, 지향목표 등 세 부분이다. 우리의 정신은 순수, 열정, 사랑이다. 행동기준은 자율, 협동, 실천, 고객, 화합을 중시한다. 지향하는 목표는 경영개선, CLEAN 컴퍼니, 정책기여, 환경 수호 등이다. 2003년 제정한 윤리강령은 임직원의 기본윤리, 고객에 대한 윤리, 경쟁사 및 거래업체에 대한 윤리, 임직원에 대한 윤리, 국가와 사회에 대한 윤리로 구성되어 있다. 윤리강령은 정규직 직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원까지 적용한다. 

 

윤리경영을 위한 자가진단표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내용은 법에 위배되지 않는가, 회사윤리강령과 방침에 부합되는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가, 지금의 행동이 공개되어도 부끄럽지 않은가, 자신의 일을 남에게 미루지는 않는가 등이다. 자가진단표의 내용이 다른 공기업의 내용과 유사한 수준으로 차별성은 없다. 윤리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직원들이 윤리강령 내용이나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회사의 윤리강령이나 방침을 알아야 자가진단이라도 할 수 있는데,  교육도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진단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제도운영(Compliance)=감사는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사장에 예속되어 있다. 윤리경영위원회의 위원장은 기획담당이사가 하며 위원은 상임이사, 본사 처·실장, 노조대표로 임명한다. 청렴신문고를 운영하며 부정부채, 내부공익, 방만경영, 클린 등을 신고 받는다. 청렴게시판도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자 보호제도도 운영한다. 내부공익신고는 실명으로 해야 하면 실명확인절차를 거쳐야 신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12년에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등록시스템과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했다. 청탁등록시스템은 임직원이 내·외부로부터 청탁을 받을 경우 그 내용을 등록해 청탁당사자를 조사해 불이익을 주는 제도다. 부패의 주요 원인인 청탁을 근절하고 공정한 업무수행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청렴마일리지 제도는 청렴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부패활동과 교육에 참가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도입했다.  

 

   

▲ 대한석탄공사 임직원 30여명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매했다. 

 

문제는 이러한 제도의 구비에도 불구하고 석탄공사의 비윤리적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노사 모두 근절의지도 없다는 점이다. 노사가 합심해 감독기관이 정부를 속이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를 고민하기 이전에 감사의 기능이나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감사도 감사능력을 갖춘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

 

 

- 이하생략 -

 

 

[상세내용은 그린경제 기사 참조]

 

 

[상세내용 보러가기]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대한석탄공사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3) - 대한석탄공사 2편]

 

위험한 일에 비정규직 고용…産災 은폐‧축소까지 

 

부채해소 위해 과도한 사채발행 차입경영 특단의 조치 필요 

 

수익성 없는 해외사업 추진 가뜩 부실한 재무구조 악화시켜 

 

 

 

 

[8-Flag Model of Kocoal Business Ethics Performance Indicators] 

 

Kocoal is Korea Coal Corporation, 大韓石炭公社.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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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대한석탄공사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3) - 대한석탄공사 2편]

 

위험한 일에 비정규직 고용…産災 은폐‧축소까지 

 

부채해소 위해 과도한 사채발행 차입경영 특단의 조치 필요 

 

수익성 없는 해외사업 추진 가뜩 부실한 재무구조 악화시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  [기업진단-윤리경영:대한석탄공사 1편]경영부실 속 노사 '이면합의'로 7년간 임금인상[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윤리경영 - 2013. 9. 25. 11:5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대한석탄공사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3) - 대한석탄공사 1편]

 

경영부실 속 노사 '이면합의'로 7년간 임금인상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지키지않아 작년 경영평가서 D등급 

 

임직원 법인 카드로 '상품권 깡' 회식비 전용 모럴해저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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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진단-윤리경영:코스콤2 편]비리 만연 속 직원 평균 연봉 9400만원 ‘최고’[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윤리경영 - 2013. 9. 22. 16:16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8월 28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코스콤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2) - 코스콤2 편]

 

 

 

비리 만연 속 직원 평균 연봉 9400만원 ‘최고’ 

 

해외사업 강화 명분 숱한 해외출장 구체적 성과없어 

 

비정규직 직접 고용 판결 노조 반대 ‘조직 이기주의’

 

 

   
▲ 코스콤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이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독점 지위 악용” 증권사들만 불만 

 

◆이해관계자의 배려(Stakeholders)=2008년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코스콤의 노조도 정상적인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요구한 노조위원장은 후임자에게 뇌물을 나눠주는 등 비리에 무감각 했다. 노조위원장과 관련 직원들은 사내 자판기업체로부터 다년간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되었다. 자판기기 이권사업이기는 하지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코스콤의 직원들이 영세업자를 착취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2011년 직원들이 부인명의로 하청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관련 기업이 6년 동안이나 하청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가 발각되었다. 전형적인 모럴해저드다. 이들은 투자배당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동료가 설립한 회사가 어려워 엔젤투자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2012년에도 전직 직원의 회사가 사업을 하는데 유리한 의사결정을 해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의 카드를 사용해 자녀의 대학학비를 내기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주식시장으로 인해 코스콤의 고객들도 경영난에 처해지고 있다. 이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코스콤은 증권사, 선물회사들이 이용하는 통합보관관제서비스, 증권망 및 전송망 등 일부 서비스의 비용을 면제하기도 한다. 코스콤이 방만경영으로 질책을 받음에 따라 이들 고객과 상생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이런 조치를 한시적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내릴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코스콤은 고객만족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CS Restart 및 신(新)고객서비스헌장’을 선포했다. 금융IT솔루션 전문기관으로서 CS Restart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자는 목표다. 고객만족 활동에 재미(Enjoy CS)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친절서비스 중심의 고객만족활동과 차별화했다. 전략과제로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품질경쟁력 강화와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가격체계 정립 등을 정했다.  

 

   

▲ 코스콤이 지난 2010년 6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자사 해외선물·FX마진 솔루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스콤의 이해관계자는 증권사, 협력업체 등인데, 이들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우한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오히려 독점사업자라는 지위를 악용해 이해관계자를 착취해 자신들의 배만 불린다고 욕을 먹는다. 고객만족활동을 선언했지만, 곧바로 부산의 IDC센터계약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불리한 아주 불평등 계약을 요구했다.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있는지, 고객만족이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객만족도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경영투명성(Transparency)=사장의 연봉은 2008년 4억1000만원으로 이중 성과급이 1억8000만원이나 된다. 2010년 성과급이 조금 줄어들면서 연봉이 3억9000만원으로 낮아졌지만 2012년 4억1000만원으로 다시 높아졌다. 이사들의 연봉도 2008년 2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2년 3억원으로 올랐다.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2008년 8700만원에서 2012년 9400만원이나 되면서 공기업 중 최고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콤의 부채는 2008년 516억 원에서 2011년 689억 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008년 437억 원에서 2010년 470억 원까지 늘어났다가 2012년 258억 원으로 감소했다. 돈이 되는 사업이 줄어들면서 전자문서유통솔루션, 금융사 및 일반 정보보호, 금융정보미디어센터(DMC) 개발 등 대외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거래소에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총 5개 국가에서 해외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영진의 해외출장이 많았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 MB정부가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해외사업실적을 중시하자 너도 나도 해외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전무한 실정이다. 오히려 실적을 쌓는다고 해외에 돈만 갖다 주고 10원도 벌어오지 못한 사업이 대부분이다. 코스콤이 금융한류를 주도하겠다고 말하지만 한국금융시스템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자신들도 세계적인 수준의 70%도 되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인재양성을 하겠다고 말한다. 

  

‘甲의 횡포’ 속 윤리경영 낙제점 수준  

부정 행위 근절 위한 제도정비 시급 

 

◆사회가치 존중(Reputation)=2012년 부산에 설치한 IDC센터의 입주계약을 둘러싸고 증권사들의 반발이 거셌다.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계약조건도 터무니없다는 주장이다. 우선 의무계약기간이 4년이다. 2년 이내에 해약을 하면 남은 기간에 대한 사용료를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 코스콤이 IDC를 구축하면서 비용투자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고객이 그 위험부담을 전부 안으라는 것이다. 장애조치시간도 30분으로 너무 길다는 주장이다. 증권거래자체가 초단위로 이뤄지는데, 30분 이내에 복구하면 책임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코스콤의 주요 수입원은 증권선물 매매데이터의 제공에서 나온다. 관련 데이터가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거래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돈을 받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많다. 정보판매뿐만 아니라 통신회선 사용료도 비싸다. 정보를 독점하면서 통신회선을 비싸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회선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보를 받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약점을 악용한 것이다.  

 

다른 선진국들은 독점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제3의 데이터 밴더를 두고 있다. 증권사나 기타 사용자들이 제3의 데이터 벤더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도 코스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3의 데이터 벤더를 지정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종합금융정보 단말기인 ‘CHECK Expert’를 통해 해외국채 금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상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총 34개국이나 된다. 국채금리를 국가별, 만기별로 선택해 조회할 수 있다. 국채금리정보도 이미 공개된 정보로 코스콤이 수집해 제공해야 하는 성격의 정보인지도 의문이다. 코스콤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8-Flag Model로 측정한 코스콤의 윤리경영 성취도

 

지금까지 진단한 내용을 바탕으로 ‘8-Flag Model’로 측정한 코스콤 윤리경영 성취도를 종합하면 그림과 같다. 코스콤의 윤리경영도 모회사인 한국거래소, 관계사인 증권예탁원 등과 마찬가지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 기업 모두 경영진뿐만 아니라 직원의 연봉도 억대에 육박하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데, 비리행위는 만연해 있다.  

 

다양한 비리행위는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높은 연봉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무색하게 만든다. 업무의 전문성이 높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 단순히 업무의 독점으로 인한 전문성도 아니고, 가치가 높은 정보를 생산하는 것도 아니다. 단순한 거래데이터나 해외 관련 수치만 전달하는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데, 서비스이용료를 너무 많이 받는 것이다. 낙제점을 받은 주요 지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이하 생략 -

 

 

[상세내용은 그린경제 기사 참조]

 

 

[상세내용 보러가기]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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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진단-윤리경영:코스콤1편]MB정권 때 개인파산자 사장 임명했다 취소[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윤리경영 - 2013. 9. 22. 16:15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8월 28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코스콤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2) - 코스콤1편]

 

 

 

MB정권 때 개인파산자 사장 임명했다 취소

 

사장 비판한 직원 징계와 해고로 인사권 남용 도마에 

 

직원들 하청업체서 부인명의로 주식취득 배당받기도

 

 

   
 

[그린경제=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장] 코스콤(Koscom)은 1977년에 설립된 한국증권전산(주)으로 출발했다가 2005년 (주)코스콤으로 회사명이 변경된 한국거래소의 자회사다. 주요 업무는 증권

·파생상품 시장 전산화 서비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매매체결시스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매매체결시스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매매체결시스템, 증권·파생상품 업무 전산화 서비스, 금융정보 서비스, 공인인증 서비스(SignKorea), 공인전자문서보관소(DocuStar) 등의 개발과 운용이다.

코스콤의 윤리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언론보도, 그린경제 DB, 국가정보전략연구소 DB, 국정감사, 감사원 자료 등을 참조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8-Flag Model’을 적용해 코스콤의 윤리경영 현황을 진단해 보자. 

 

사장 사업비 과다 사용 국감서 지적 

 

계속된 낙하산인사 경영정상화 요원 

 

◆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Leadership)=코스콤의 미션(mission)은 ‘IT서비스를 선도하여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성장 기업’이며, 비전은 ‘글로벌 자본시장 IT솔루션 리더’이다. 경영이념은 창의적 사고(creative), 최고의 열정(passion), 고객과 소통(communication), 서비스 혁신(innovation) 등이다. 금융부문의 IT서비스기관으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션과 비전을 설정하고 있다.

   

▲ 코스콤 사옥 전경 

 

IT서비스 관리비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서비스 관리체계를 정착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IT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다. 관리목표는 대고객 서비스의 신뢰성 제고, IT서비스 시스템의 무장애 운용, IT서비스 관리의 역량강화, 절차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이다. 실천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경영자는 IT서비스관리 비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목표달성을 관리한다. 관리자는 IT서비스 관리비전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체적인 달성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실행하고 관리한다. 실무자는 전략실행을 위해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2012년 국감에서 사장의 인사권과 법인카드 사용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사장이 사업비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비판한 직원을 징계하고, 이 직원이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관련 사실을 다시 지적하자 해고했다. 해고 사유는 허위사실 유포와 내부비밀 공개라고 한다.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공개할 수 없는 내부비밀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공기업의 예산은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밀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1억3000만원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거부하다가 통 편집한 내용을 제출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2010년 사장이 취임이전 개인비리로 구속되면서 사퇴를 하고, MB정부 때 임명된 사장들은 모두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비판을 받았다. 개인파산자가 사장으로 임명되었다가 노조의 반대로 11일만에 퇴직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업무연관성이 낮은 인사가 임명되었다가 내·외부의 반발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마지막 사장도 지난 6월에 사표를 내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공석으로 비워둘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작년 국감 때부터 법인카드 사용이나 인사권 전횡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정권 말이라 버티기로 일관하다가 모회사인 한국거래소 사장이 사임하자 따라 퇴진한 것이다. 노무현정부 때도 낙하산 인사로 인해 코스콤의 경영정상화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MB정부 5년 내내 낙하산 인사로 점철되었다. 코스콤뿐만 아니라 박근혜정부의 공기업 인사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IT서비스 독점 공급 윤리경영 중요 

 

◆윤리헌장(Code)=코스콤은 윤리경영을 준수하기 위해 윤리헌장과 임직원 행동강령을 제정해 실천한다. 윤리헌장에서 기본에 철저하고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성장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증대와 건전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에 대한 윤리, 공정한 거래에 대한 윤리,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윤리, 임직원의 복무윤리, 국가 및 사회에 대한 윤리로 구성되어 있다.  

 

   
▲ 자본시장 IT솔루션업체 코스콤이 제7기 '코스콤 꿈나무 장학생'과 학부모 등 17명을 서울 여의도 코스콤으로 초청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콤이 소규모 조직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 한국거래소 등의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T서비스와 정보서비스를 독점 공급하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윤리경영은 매우 중요하다. 다른 공기업이 체계적인 임직원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각종 하위 방침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과 대비된다. 코스콤이 윤리경영의 의지가 있다면 각종 제도부터 정비해야 한다. 외부용역보다는 내부의 임직원들이 과거의 부정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고, 윤리헌장은 집단지성의 산물로서 모두가 합의한 결과여야 한다. 

 

◆제도운영(Compliance)=감사는 사장과 독립된 감사부를 지휘 관리한다. 내부고발을 받기 위해 비윤리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인터넷, 우편, 전화, 팩스, 방문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직원이 내부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신고할 때는 신고자 본인 및 위반자의 인적 사항과 위반내용을 적시하라고 요구한다. 임직원 행동강령은 27조에 불과하며 주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코스콤 내부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비리행위를 금지하고 있었다. 19조에서 배우자 등의 금품수수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하청업체에 부인명의의 주식을 취득하고 배당을 받기도 했다.  

 

행동강령 6조에 윤리실천 자문자답이라는 항목의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이 일을 하면서 지금 나의 가슴은 두근거리는가, 내가 한 행동을 가족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나는 뭐라고 할 것인가, 내가 한 행동이 공개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등이다.  

 

지난 5월 코스콤은 감사정보와 선진 감사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제6회 여의도 감사포럼을 개최했다.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대한지적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여의도 소재 13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내부의 각종 비리행위를 적발하지도 못하는 공공기관들이 모여 무슨 감사기법을 공유했는지 의문이다. 특히 코스콤은 비리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연봉이 2008년 2억9000만원에서 2012년 3억1000만원으로 높아지고 있어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적 의사소통  

 

◆윤리교육 프로그램(Education)=2009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 서약서를 받아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같은 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실태평가 및 제도개선 관련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원의 95%가 허술하게 제정된 윤리헌장과 임직원 행동강령이 적정해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2009년 이후 발생한 각종 비리행위를 보면 허술하게 제정된 행동강령에 하지 않아야 할 행동으로 명시된 것이 대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직원들의 인식이 맞은 셈이다. 아주 초보적인 내용도 지켜지지 않는데, 복잡한 규정까지 제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 이하생략 -

 

[상세내용으 그린경제 기사 참조]

 

[상세내용 보러가기]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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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진단-윤리경영:코스콤2 편]8-Flag Model로 측정한 코스콤의 윤리경영 성취도[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윤리경영 - 2013. 9. 16. 20:58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8월 28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코스콤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2) - 코스콤2 편]

 

 

비리 만연 속 직원 평균 연봉 9400만원 ‘최고’ 

 

해외사업 강화 명분 숱한 해외출장 구체적 성과없어 

 

비정규직 직접 고용 판결 노조 반대 ‘조직 이기주의’

 

 

 

  

[8-Flag Model of KOSCOM Business Ethics Performance Indicators] 

 

KOSCOM is acronym of Korea Securities Computing Corporation Korean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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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진단-윤리경영:코스콤2 편]비리 만연 속 직원 평균 연봉 9400만원 ‘최고’[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윤리경영 - 2013. 9. 16. 20:57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3년 08월 28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코스콤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업진단-윤리경영]

 

 

[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52) - 코스콤2 편]

 

 

 

비리 만연 속 직원 평균 연봉 9400만원 ‘최고’ 

 

해외사업 강화 명분 숱한 해외출장 구체적 성과없어 

 

비정규직 직접 고용 판결 노조 반대 ‘조직 이기주의’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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