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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 해당되는 글 10건


직업선택은 인생에 대한 도전이다

인생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직업과 직장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첫 걸음이다. 이 책은 인생과 직업에 대한 나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많은 직업이나 기업은 개인적으로 직접 체험한 것도 있고, 컨설팅 등의 방법으로 직·간접 경험, 친구 및 선후배와의 대화와 상담, 세미나 참석, 공개·비공개자료 분석 등으로부터 얻은 지식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힌다. 특정 직업이나 기업을 칭찬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하였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세상은 어차피 약육강식의 정글이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서 성공만 하라고 채찍질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세상이 공평하고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달콤한 거짓말은 더더욱 하고 싶지 않다.

세상은 내가 직업을 고민하던 20세기 후반과는 엄청나게 달라졌고, 또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상황과 국제적 위상, 한국 기업의 인지도 등이 많이 향상되었으므로 요즘 젊은이들은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내가 살아온 인생행로보다는 훨씬 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강의에서 만난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서 그들의 숨은 희망과 도전을 읽었기 때문이다.



[Book]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外

[머니위크]새로 나온 책

머니위크 강인귀 기자 기자의 다른 기  입력 : 2011.03.22 12:55

 
스마트 삼성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 하지만 최근 스마트기기의 판매 부진설로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불황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 집중적인 인재 양성과 스카우트, 이건희 회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등의 저력이 있기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삼성전자의 우월한 기술력과 미래 대비책 등을 소개한다.

서상원 지음 / 스타북스 펴냄 / 1만2000원.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뜰까. 사회구조의 변화, 직업의 성장 가능성과 삶의 질 등을 종합하여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한다. 인생과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민진규 지음 / 글로세움 펴냄 / 1만5000원.

애플의 발상력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놀라운 작품들을 연달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애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애플의 근무자들은 시간적 제약, 아이디어의 고갈과 같은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실제 애플 컴퓨터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내부에서 바라본 스티브 잡스와 구성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 이경은 옮김 / 문화발전 펴냄 / 1만2000원.

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몇년 안 되거나 모아둔 돈이 많지 않다면 수익률의 환상에서 벗어나 먼저 저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많은 재테크 수단 중 손실이 없는 것은 오직 저축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축은 본격적인 재테크로 넘어가는 발판이자 평생의 삶을 떠받쳐주는 힘이 된다며 평범한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마인드와 통장 관리요령 등을 알려준다.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펴냄 / 1만2800원.

인생의 마지막 교과서

30대는 인생 절정기를 향해 본격적으로 삶을 꽃피울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마흔 이후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0대에 직장인에서 교육 전문가로 성공적인 인생 전환을 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통찰한, 인생을 바꿀 마지막 기회인 30대에 꼭 배워두어야 할 세가지 성공 법칙을 공개한다.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1만2000원.

성냥팔이 소녀 성공기

안데르센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21세기 글로벌 경제사회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청소년 대상의 경제 동화. 가난하고 남루한 성냥팔이 소녀에서 이코노미 팩토리 CEO가 된 노미를 통해 우리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원리나 현상 등, 분업과 교환,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등 어려운 경제이야기를 적절하게 버무려 전달한다.

김경한 지음 / 해피스토리 펴냄 / 1만2000원.

168시간 일주일 사용법

1시간을 미루면 하루가 늦어지고, 하루를 미루면 일주일이 늦어지는 법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기초가 된다. 이 책은 우선 일을 미루는 것을 결정하는 요소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고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일주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 관리법을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케빈 호건 지음 / 이정민 옮김 / 비전코리아 펴냄 / 1만3800원.

창의 프리존

최고가 대우받던 시대는 갔다. 이제 특별함이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특별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력이 곧 경쟁력인 세상인 것이다. 향후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창의력은 생존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창의력의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포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찬동 지음 / 책이있는마을 펴냄 / 1만2000원.
 


[신간] ‘에릭 슈미트

 
에릭 슈미트(강병준 · 류현정 지음, 토네이도, 15000)=창업 후 3년 동안 이익을 내지 못하던 신생 벤처기업 구글을 흑자로 돌려놓고 '그림자 리더십'으로 전성기를 연 구글 CEO 에릭 슈미트경영철학과 성공 비결을 담았다.

용서와 구원으로 가는 회개의 기도(용혜원 지음, 나무생각, 12000)=자신의 죄악과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회개의 시작이라며 스물세 편의 기도문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지 들려준다.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민진규 지음, 글로세움, 15000)=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이 필요한 시대다. 10년 후 한국과 미국의 뜨는 직업을 소개하고 직장 선택 요령, 이를 위해 갖춰야 할 기준 등을 알려준다.

사진예술의 세계(김용필 지음, 눈빛, 15000)= 사진예술의 역사적 흐름과 현황 및 미래를 짚으면서 사진술,초상사진,광고패션 사진,회화주의 사진,이미지 해부 등 창작으로서의 사진행위를 다양하게 설명한다.

TGIF
스토리(양윤직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15000) =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가 개인의 생활방식,비즈니스,광고,마케팅,교육,미디어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소개한다.

용병 2000년의 역사(기쿠치 요시오 지음, 사과나무, 12800)=이탈리아를 떨게 한 스위스 장창 부대,15~17세기를 주름 잡은 독일 용병 란츠크네흐트 등 역사의 전환점마다 함께 했던 용병 이야기를 담았다.

정이란 무엇인가(정운현 지음, 책보세, 16800)=한국인 특유의 정()에 관한 담론서.정의 복잡다양한 양태와 속성,정에 살고 정에 울며 정을 노래해온 한국인의 삶,정이 용서라는 이름으로 승화되는 사례 등이 감동을 준다.

기분도둑(크리스티안 퓌트예르 외 지음, 좋은생각, 12000) = 푸념, 불신, 밉상, 조바심, 디지털 몬스터, 타성의 노예 등 행복한 순간을 망치는 기분도둑을 사전에 차단하는 법,소모적 논쟁을 피하는 법 등을 제시한다.

우리는 미래를 훔쳐 쓰고 있다(레스트 브라운 지음, 도요새, 25000)=기후변화는 단순히 과학 이슈가 아니라 세계경제 및 안보와 직결되는 정치,사회,문화의 문제라며 전지구적 차원의 대응책인 '플랜B'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아키텐의 엘레오노르(앨리슨 위어 지음, 루비박스,2만원)=12세기 유럽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왕비이자 사자왕 리처드의 어머니였던 여걸 엘레오노르의 삶을 중심으로 중세사를 펼쳐낸다.

미학자가 그려보는 인문도시(김문환 지음, 지식산업사, 18000)=미학과 인문학의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본 책.세계화가 도시문화에 미치는 영향,환경미학과 도시재생,문화도시를 위한 도시정책 등의 주제를 다뤘다.

도시탈출!귀농으로 억대 연봉 벌기(정학구 외 지음,연합뉴스, 12000)=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귀농 정보를 담았다.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최수묵 지음, 교보문고, 13000)=스토리텔링을 넘어 사실과 감동을 결합한 내러티브 글쓰기가 필요하다며 주제 발굴, 인물 및 현장 묘사,관점,글의 구성,인터뷰 등의 방법을 설명한다.



[경제신간]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똑똑한 재테크(양찬일 지음, 팜파스 펴냄)=초보 직장인을 위해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인 노하우를 정리했다. 20대가 깨우쳐야 할 돈의 기본 개념, 사회 초년생들이 은행에서 가법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초보 투자자가 펀드와 주식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알아야할 지식, 주식부동산에서 벗어난 재테크 등을 전한다. 재테크 세계는 정글이다. 하지만 재테크는 수중에 많은 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든 초보 직장인이든 100만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13,000

은퇴쇼크(전도근 지음, 북포스 펴냄)=성인이 되면 직장을 구해 일을 한다. 회사는 일정한 월급을 주고 직장인은 그 월급을 받아 생활을 꾸려간다. 그러나 입사가 있으면 퇴사가 있는 법. 혈기 왕성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언젠가는 은퇴시기가 찾아온다. 이 책은 은퇴를 준비하는 자세와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을 찾으라고 말한다. 평생직업인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 은퇴 후에 할 일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13,000

에릭 슈미트(강병준류현정 지음, 토네이도 펴냄)=구글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낸 에릭 슈미트에 대한 이야기다. 구글은 단순히 성공한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혁신 기업의 대표로 부상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가 합류하기 전 구글은 창업 3년간 이익을 내지 못한 신생회사에 불과했다. 구글호에 올라탄 에릭 슈미트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흑자로 돌려놓고, 매년 20퍼센트 이상의 매출과 순이익을 늘려왔던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정리한다. 저자는 에릭 슈미트를 통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속도가 아니라방향이라고 조언한다. 15,000.

인생의 마지막 교과서(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인생에서 30대는 중요한 시기다. 인생 절정기를 향해 삶을 꽃피울 준비를 시작하는 때다. 저자는 30대에 배우지 않으면 후회하는 성공 법칙들을 정리한다. 과거에는 일류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들어가 남보다 빨리 성과를 내서 승진하고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인생의 정답처럼 여겨져왔다. 반면 저자는정답주의가 아닌 수정주의를 배우라라고 주문한다. 그것이 성장에서 성숙 사회로 세상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생존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이라 지적한다. 12,000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민진규 지음, 글로세움 펴냄)=어렵게 취업의 관문을 뚫고 직장에 들어가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많다. 자신이 선택하는 직장이나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이나 분석, 철학이 없이 사회에서 선호도가 좋은 직업이나 부모나 주변인의 권유에 의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선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직장이나 직업선택도 그런 결과를 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저자는 미래 유망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요령, 갖춰야할 기준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직장과 직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한 후에 직업과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후회가 적다며 젊은이들이 스스로 직업을 선택하고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15,000.



[신간안내]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민진규 지음

글로세움.15천원

실업문제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뜨거운 감자다. 더욱 문제인 것은 청년 실업률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월 청년실업자 1162000명으로 체감실업률이 23%에 육박했다. 취업이 안 되니 몇 년씩 취업준비에만 매달리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마저 늘고 있다. 이런 현실은 청년들의 고민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한 취업 포털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걱정거리 1순위로 취업을 꼽았다.

이렇게 힘든 취업 관문을 통과한 이들 중 상당수가 오래 견디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직장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적성이나 희망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나 주변인의 권유 등에 의해 선택하거나 일단 입사하고 보자는 식의 취업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한 경우 새 출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되는 것은 기본이고 사회나 직업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까지 형성되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사례까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하고 있다. 21세기기의 유망한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요령과 갖춰야할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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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1]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1. 3.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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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3]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1. 3.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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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4]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1. 3.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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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을 떠나면서 - 저자의견 및 칼럼소개 - 2009. 11. 19. 13:57

지리산에서 가을을 보낸 지도 벌써 한 달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로 정신 없이 보냈는데, 마지막도 부산하다. 처음에 내려 올 때는 계획도 많았는데, 제대로 해본 것이 하나도 없다. 누군가 계획은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세운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내 상황에 너무 맞는 것 같다. 무수한 계획이 부서지면서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였다. 일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였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몇 가지 주요 교훈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무슨 일이던 배우기는 어렵지만 제대로 된 스승만 찾으면 배우기란 쉽다. 아무리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일이라도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제대로 하기란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이 그 일을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는 것이다. 물론 능력이 뛰어나고 천재라고 한다면 스스로 알아서 깨우치겠지만 남으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나는 천재가 아니라서 일을 가르쳐줄 사람을 찾았고, 다행스럽게도 발견할 수 있었다. 주위에는 마음만 먹고 찾는다면 어떤 분야이던 자신을 가르쳐줄 스승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모든 스승이 번듯한 직장에 박사학위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단지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으면 족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입견으로 스승을 찾기 때문에 제대로 된 스승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는 우선 선생님이 하는 말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조금 안다고 나의 짧은 지식으로 가르쳐 주는 내용을 재단하거나 해석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든다. 많은 사람들이 시건방지게 가르쳐주면 자신이 조금 아는 지식으로 참견을 하거나 훈수를 두려고 하는 것이다. 가르쳐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장 견디기 힘든 모욕이다.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이 있게 마련이고 그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성인군자가 아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 기분이 나쁘면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초지일관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온 사람이라면 더욱 배우는 사람의 자세를 따진다. 우선 인간이 되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편하고 싶다. 속담에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말이 있다. 시간만 지나면 당연하게 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던 시간만 보내면 된다. 그러나 고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주어진 인력과 시간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을 시키는 사람이 일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모르더라도 리더십은 없어서는 안 된다. 일은 하면서 배우면 된다. 태어나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리더십은 일을 배우는 것처럼 쉽지 않다. 천성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아무도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먼저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해야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의 리더들은 반대로 한다. 자신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쉬운 일만 하려고 한다.

지리산에서 한 달은 나에게 매우 의미가 깊다. 요즘처럼 바쁜 시절에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지는 않았는지 내심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본다. 관련자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왔던 것들도 특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이제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많은 일을 처리해야겠지. 책의 교정도 봐야 하고, 틈틈히 정리해두었던 원고도 다듬어서 책도 내야 한다. 몸은 지리산에 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서울에 있었고 무엇인가 걱정거리를 가지고 고민을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부질없는, 할 필요조차 없었던 걱정거리를 가지고 고민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직도 깨달음을 얻기까지 너무 먼 길이 남은 것 같다. 하지만 열심히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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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확대정책의 성공조건 - 저자의견 및 칼럼소개 - 2009. 1. 30. 10:27

경제가 어렵다고 기업들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하소연을 하고, 근로자는 고용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고용을 안정시키고 신규고용을 늘리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방법,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를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른 선진국이나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몇몇 기업에서 도입하여 그 효과를 보았다고 하고, 현재의 위기국면에서 최소한의 해결방안으로 보여 반대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주도함에 있어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 근로자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아래 몇 가지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첫째 국내 생활물가를 대폭 낮춰야 한다. 한국 신입사원의 평균 급여가 다른 일본, 대만 등의 국가와 비교하여 높다고 하면서 급여를 낮춰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이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상위 1, 2위를 매년 다투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적인 급여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다. 살인적인 물가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급여를 적게 받고 있다. 높은 교통비, 생활필수품 가격, 통신료 등을 조정하지 않고 급여를 낮춘다면 봉급생활자의 생활의 질은 급격하게 낮아지게 될 것이다.

한국의 물가가 국민소득수준이나 국제 원자재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것은 정부 관료들의 태만과 국내 대기업의 독과점구조 때문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한번 올라간 물가는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져 가격하락요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요인 중 하나는 기초산업과 생필품 업계의 독과점과 담합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독과점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높은 물가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용안정을 핑계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둘째 주거비를 대폭 낮춰줘야 한다. 최근 한국은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나 평균 급여수준에 비해 집값이 너무 높다. 집을 사거나 전세집을 얻으려고 해도 급여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 정부에서 주변 시세보다 싼 장기전세를 준다고 하지만 실제 그 금액이 주변 전세보다 오히려 비싼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택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건설비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여 아파트 거품 형성을 주도하였으므로 이제 거품을 걷어 내어 합리적인 수준의 주택가격에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부당국자들도 이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근로자가 국민의 평균 저축률로 3~5년 저축하면 한 가정이 살 수 있는 규모의 주택을 전세로 얻을 수 있어야 하고, 8~10년 저축액으로 집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전세는 비싸도 5,000만원 이내여야 하고,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은 평당 500만원 이내, 수도권은 400만원 이내, 지방은 300만원 이내가 되어야 합리적이다. 토지에 낀 거품을 제거하고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의 기관을 잘 활용하여 주택건축비를 현실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현재 거품이 잔뜩 끼어 국민의 구매력과 상관없는 높은 부동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푸는 정책을 정부가 취한다면 정부는 부동산 보유자, 즉 기득권자를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서민과 신규 봉급자를 착취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구매력을 고려하지 않은 부동산 가격의 무리한 유지정책은 정부와 기득권자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셋째 정부는 21세기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운하, 경인운하, 4대강 정비사업 등의 건설프로젝트는 고용창출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투입비용 대비 고용을 가장 많이 내는 업종이 건설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미래 수종사업으로서의 서비스업종이나 하이테크놀로지, 바이오산업 등에 한정된 정부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특히 내수진작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 교육, 의료 등은 고용유발효과가 커다.

정부와 공기업분야의 인턴제도도 문제가 많다. 지속적인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인턴제도도 일시적인 고용착시현상만 불러올 뿐이다. 인턴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들에게 단순한 잡무를 처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원과 동일한 교육과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하여 제대로 된 경험을 쌓게 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인턴이 끝난 후 소속 기관장이나 정부가 주겠다는 추천서는 사기업 취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허울 좋은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이다. 인턴을 뽑겠다고 언론에 보도되는 공기관 중에서 이러한 근본취지에 공감하고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없다고 본다.

만약 위 세가지 선결요건이 이행되지 않고 실질적인 임금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확산된다면 오히려 고용조건을 악화시키고 내수진작도 어려울 것이다. 기업과 부동산 과다보유자 등 기득권도 근로자와 서민들과 공평한 고통감내를 통해서만 사상 초유의 경제난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정책당국자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얄팍한 속임수 정책을 남발하면 시장에서 신뢰를 잃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극단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이다. 경제난이 오히려 전통적인 한국병, 즉 겉치레와 허례허식, 과다한 부동산 거품, 관료들의 부정부패, 정치권의 도덕적 해이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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