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부통제 시스템 1단계 관리 포인트
2. 내부통제 시스템 2단계 관리 포인트
3. 내부통제 시스템 3단계 관리 포인트
4. 내부통제 시스템 4단계 관리 포인트
5. 조직의 직책 별 관리전략
6. 국내의 내부고발 관리 상황
3. 내부통제 시스템 3단계 관리 포인트
내부고발자의 의지와 조직의 문제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혹은 조직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로 내부고발이 외부로 표출되었다면, 내부에서 조용히 수습할 수 있는 기회는 상실된다. 이때는 우선적을 위기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조직에 위기대응조치팀이 구성돼 있다면 이 팀에서 주도적으로 수습하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조직에 그러한 팀이 없다. 따라서 경영지원실 혹은 기획실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사와 지시에 따라 위기를 수습한다.
위기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위기확산 방지다. 내부고발 내용이 법률적 위반사항이라면 즉시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를 선임해 대응한다. 단순한 비윤리적, 비법적 문제로 파악되면 조직 내부의 위기대응팀에서 적극적으로 조직의 입장을 대 내외적으로 표명해야 한다. 자칫 무(無)대응으로 일관하다가 문제 내용을 수긍한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 그러면 조직 내부의 잠재적 동조자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할 수도 있고 외부에서 조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일반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여론을 주도하는 도구, 즉 언론보도의 관리이다. 과거 언론이 몇몇 소수의 오프라인 신문이나 방송국에 한정돼 관리대상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었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다수의 인터넷 신문, 포탈사이트의 블로그, 웹진, 카페 등 다양한 보도도구로 인해 통제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오프라인 신문이나 인쇄매체보다 온라인 매체인 매체의 영향력이 더 큰 것이 요즘 세태다. 온라인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나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처럼 왜곡되거나 부풀려져서 전파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학의 논리처럼 부정적이고 왜곡된 정보가 오히려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을 ‘정보전염병(Infodemics)’라고 하는데 한번 파급되면 수습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소한 부문이라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 언론 관련 관리도 두 부문으로 나눠서 한 팀은 기존의 오프라인 신문이나 방송 등의 제도화된 보도매체에 대응하고, 다른 팀은 포탈사이트 등 인터넷을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내부고발과는 관련이 적지만 200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괴담’은 정부의 부실한 언론대응이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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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128)
[내용출처:내부고발과 윤리경영(민진규저), 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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