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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분석<5회>



5편 STX의 기업문화


STX Business: Product & Market



STX
는 쌍용중공업, ………


- 이어서 계속 -



  2009
년부터 STX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추진하는 신사업도 기존사업과의 연게성, 기술력의 확보유무, 시장성 등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불투명하다이다. 즉 녹색산업을 하기 위해 국내에 풍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새로운 아이템이 없으니 추가하는 사업이 그린 에너지 사업이다. 자체 발표자료를 보면R&D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국내 다른 조선업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 해양조선과 같이LNG, 유조선, 해양플랜트 영역에서 STX만의 특화된 기술도 보이지 않는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신규기술 개발능력을 확보했거나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무슨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 최근 웅진그룹이 태양광사업에 쏟아 부은 투자금이 이 아니라 이 되어 그룹을 흔들고 있다. 웅진그룹은 그룹의 핵심이고 알짜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물로 내 놓고 회생계획을 짜고 있지만 미래전망은 글쎄이다. 아마도 웅진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도 외화내빈으로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시장 측면에서 봐도 STX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글로벌 경제로 인해 조선사업도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해외 선박수주가 급감하고,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호화유람선 관광도 줄어들고 있어 아커야즈 인수도 잘못돈 M&A로 보는 시각이 있다. 크루즈선 건조사업이 기술력과 브랜드가 있어야 하는 블루오션 사업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양산업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몇 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소한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유람선을 건조하는 사업특성상 수요가 불투명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업문화분석 5편 - STX의 기업문화[STX의 Vision, STX의 Business][5-1]



업문화분석 4편 - CJ 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4-5]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4-4]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4-3]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4-2]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CJ의 비전, CJ의 비지니스][4-1]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자본주의 4.0에 가장 근접해 있다[3-6]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3-5]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3-4]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3-3]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3-2]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Vision, LG의 Business][3-1]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2-5]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2-4]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2-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2-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2-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4]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3]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기업문화분석<5회>

 

 

5편 STX의 기업문화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2012 02 29 () 16:03:58            관리자webmaster@itdaily.kr

 

최근 국내 대기업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STX그룹(이하 STX)이다. 창업한지 불과 8년 만에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재계서열 12위 그룹으로 일군 강덕수 회장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침몰해 그룹이 공중 분해됐지만, 1989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책을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내면서 일약 최고의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됐던 김우중 회장 이후 탄생한 최고의 스타가 된 것이다. STX는 삼성이나 LG와 더불어 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과연 무엇이 STX의 신화를 만들었고, 이 신화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기업문화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STX는 강덕수 회장 개인과 쌍용중공업을 모체로 하기 때문에 이 두 요소가 초기의 기업문화의 핵심을 이뤘다. 강덕수 회장은 조직생활을 하면서 회계와 재무 관련 업무를 주로 해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색채를 띠지만, 사업기획과 같은 업무를 하면서 저돌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쌍용은 외환위기로 해체된 그룹으로 외형적으로 평가할 만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지는 못했다. 어찌됐든 출범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STX의 기업문화 면면을 살펴보기 위해 본인이 개발한‘SWEAT Model’에 적용해 Vision, Business, Performance, Organization, System 등 5-DNA 10-Element별로 분석해 본다.


STX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던 쌍용중공업을 인수한 강덕수 회장은 판로개척을 고민하다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산업계의 유행어인 ‘수직계열화’에 소위 말하는 필(feel)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내 재벌의 업종 불문 문어발 확장 논란을 피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위험을 헤징(risk hedging)하는 논리를 찾은 것이다.

이런 이론적 배경 위에 세운 STX의 비전은 ‘시너지가 큰 연관산업 진출을 통해 조선, 해운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한다’이다. 또한 그는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꿈을 찾아 세계로 나가자’고 역설한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존 대기업이 정치권과의 결탁을 기반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끼어들 여지가 적은 국내시장을 포기하고 재빠르게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STX가 급성장하면서도 국내 대기업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국내 정치권에 약점을 잡히지 않은 이유로 볼 수 있다.

 

STX의 이런 비전과 목표는 조선기자재에서 선박엔진, 선박건조, 해상운송 등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강덕수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엔진, 조선, 상선, 해양 플랜트 등의 영역으로 M&A를 지속했다. 2000년대 초, 중반의 해운업 호황도 STX가 성공신화를 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는 외형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STX가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는 미흡하다. 지역밀착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두드러질만한 사례는 보이지 않는다. 2011년 4월 STX건설이 부도설에 휩싸여 유동성 위기를 겪자 강덕수 회장이 사재를 털어 51만주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다른 재벌과는 달리 책임경영의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외에는 별다른 미담이 없다. 신생그룹으로서 기존의 국내 대기업과는 달리 협력업체와의 상생모델도 제시하지만 아직 생색낼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이다. 실제로 STX가 존경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STX의 Business: Product & Market

 

STX는 쌍용중공업, 대동조선, 범양상선, 아커야즈 등 부실기업을 인수한 후 STX조선,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유럽으로 개칭해 조선, 해양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과감한 시설투자와 신규시장 개척, 해외영업력 강화가 성장의 요인이다. 선박엔진 사업을 하면서 납품처인 조선소를 인수하고, 배를 만들고 보니 구매처인 해운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해운회사를 인수하고, 해운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다 보니 화물의 수요가 많은 발전소를 인수하는 식이다. 수직계열화의 논리에는 적합하지만, 계열사 하나에 위험(risk)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위기(crisis)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기업문화분석 4편 - CJ 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4-5]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4-4]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4-3]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4-2]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CJ의 비전, CJ의 비지니스][4-1]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자본주의 4.0에 가장 근접해 있다[3-6]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3-5]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3-4]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3-3]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3-2]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Vision, LG의 Business][3-1]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2-5]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2-4]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2-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2-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2-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4]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3]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기업문화분석<4회>

 

 

4편 CJ의 기업문화

 

 

   CJ 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지금까지 설명한 CJ의 기업문화를 내가 개발한 기업문화 측정과 혁신도구인‘SWEAT Model’에 적용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SWEAT Model로 분석하면 CJ의 기업혁신방법은 서비스기업이 채용하는 () E-Type Model’을 채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연재한 LG그룹과 방향은 비슷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접근은 전무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모체인 삼성그룹이 비전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조직을 강화하는 ‘W-Type Model’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도 비교가 된다. 식품가공의 기존사업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주력사업이 어떤 자원보다 사람을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 아마도 이런 기업문화의 형성과 변화를 CJ의 경영진이 의도했다고 보기보다는 업(business)의 특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이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CJ의 기업문화를 보면 경영진이나 오너가 주도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점은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와 조직 내부의 권위체계 미확립 때문이라고 본다. 삼성이 이건희라는 인물의 권위와 리더십으로 단순 관리문화를 새로운 ‘W-Type Model’로 혁신을 이뤄낸 것과 비교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CJ의 기업문화는 외형적으로 두드러졌다고 보기보다는 여름 소나기가 그친 뒤 연못 위에 낮게 깔린 물안개처럼 보일 듯 퍼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CJ직원과 면담하거나 체험한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원들도 관리에 매몰되어 있는 삼성직원과는 달리 좀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여전히 관리에 기반하고 있었다. CJ의 직원도 다른 유통, 엔터테인먼트 경쟁기업과 비교해 보면 지식적인 측면이나 일에 대한 태도가 탁월하기보다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즉 다시 말하면 CJ의 성과는 다른 무엇보다도 사업의 방향을 잘 잡은 것으로 봐야 한다.

 

CJ기업문화의 강점은 미래산업이라 불리는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사업을 잘 선택해 방향을 잡은 점, 국내 다른 기업에 비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직원 우대정책, 국내사업변화나 정치변화에 순응하면서 이익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남은 CJ 기업문화의 과제는 비전에서 목표의 수립과 사회적 책임의 이행, 시스템에서 경영도구의 최적화 등이다. 쉽지는 않지만 이런 과제를 풀지 못하면 CJ는 국내 거점의 유통,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밖에 자리잡지 못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유무역의 파고로 인해 다국적 거대기업이 국내시장에 무차별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서비스업을 주력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경쟁력은 미미하기 그지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CJ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SWEAT Model에서 제시하고 있는 E-Type Model’의 기업문화로의 혁신이 필요하고 특히 위에서 제시한 과제이행에 역점을 둬야 한다. 기업문화혁신에 따라 CJ의 미래가 결정되리라고 본다. 앞으로 CJ가 어떤 전략을 채택하고 이행할 지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  끝 -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2]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CJ의 비전, CJ의 비지니스][1-1]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자본주의 4.0에 가장 근접해 있다[1-6]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2]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Vision, LG의 Business][1-1]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1-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1-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4]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3]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기업문화분석<4회>

 

 

4편 CJ의 기업문화

 

 

CJ System: Methodology & Operation

 

CJ의 기업문화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이 하고 있는 경영도구를 도입하기 위해 시도는 많이 했지만, 기업규모의 차이나 재원조달의 애로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비하지 못했다. CJ는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CJ시스템즈라는 계열사를 만들었지만, 실제로 이 회사는 다른 대기업의 IT기업과 마찬가지로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그룹사의 IT기업이 본연의 목적보다는 일감몰아주기로 인한 이익창출로 지분 늘리기나 계열사 지배를 위한 편법적인 도구였다는 점에서 한계는 있었지만 아쉬운 대목이다.

 

CJ가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사이버 토론방이다.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기명으로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다양한 주제, 익명성의 보장은 격의 없는 토론문화를 창출했고, 자체적인 평가는 성공적이다. 삼성도 싱글이라는 자체 토론방을 갖추고 있지만 토론 주제가 제한되어 있고, 민감한 의견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는 한계점을 드러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삼성은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았고, 부정적인 의견을 올린 직원을 인사조치 해 창의적 사고를 유도할 내부갈등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CJ가 가진 강점 중 하나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여건 하에서 운영의 최적화를 달성한다는 점이다. CJ의 사업구성이나 마케팅전략이 경쟁기업과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고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운영혁신을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관리에서 기반한 원가절감이나 프로세스관리가 낭비의 요인을 없애고 실수를 최소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게 만든 것이다. 운영혁신을 체계적인 감시와 감독의 결정판이라는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CJ 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 계속 -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2]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CJ의 비전, CJ의 비지니스][1-1]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자본주의 4.0에 가장 근접해 있다[1-6]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2]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Vision, LG의 Business][1-1]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1-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1-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4]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3]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기업문화분석<4회>

 

4편 CJ의 기업문화

 

CJ Performance: Profit & Risk

 

CJ의 성과는 새롭게 시작한 유통, 엔터테인먼트, 물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유통은 잡화 유통체인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 양극화, 원자재가격의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영화, 스포츠 등의 엔터테인먼트분야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영화와 극장사업이 포화상태로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양한 킬러 콘텐츠의 확보로 현상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물류는 대한통운의 인수로 메이저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물류업체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가 미지수이고, 현재의 CJ기업문화로 이질적인 대한통운의 기업문화를 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평가가 있어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대한통운은 2000년 최종 부도 후 동아그룹과 결별해 홀로서기를 하다가 2008년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인수되었지만 무리한 인수합병의 후유증으로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호의 M&A전략도 미숙했지만,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통운의 강한 기업문화를 포용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본다.

 

CJ의 위험은 전방위적 무차별 영역확장과 이로 인한 일관된 기업문화 확립의 실패에 있다. 전통적인 관리의 CJ의 기업문화가 새로운 계열사인 시스템, 개발, 건설 등 사업특성과 연관성이 낮아 실적이 미미하다. 캐더링과 식당체인을 운영하는 푸드빌, 푸드시템즈, 물류를 하는 GLS, IT를 하는 시스템즈 등은 현재 CJ의 기업문화의 장점이 두드러지지 않아 위험요소로 볼 수 있다. 실적이 낮은 위험 외에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업종에 무차별적으로 진출한다는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식당이나 식품가공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영역이었다는 사회적 인식과 정부의 정책방향이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야 한다.

 

 - 계속 -

 

기업문화분석 4편 - CJ의 기업문화[CJ의 비전, CJ의 비지니스][1-1]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자본주의 4.0에 가장 근접해 있다[1-6]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2] 

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Vision, LG의 Business][1-1]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 종합적인 평가[1-5]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4]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1-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1-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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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국가정보전략연구소]


▣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System:Methodology & Operation] - 저자의견 및 칼럼소개 - 2012. 1. 18. 10:40

기업문화분석 <2>   

 

 

2 현대차의 기업문화 

 

 

현대차의 System: Methodology & Operation

 

 현대와 현대차의 경영은 독불장군형 경영으로 불린다. 어떤 지시도 위에서 했다면 따른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즉 회장의 지시가 곧 법이라는 인식이다. 회장이 전지전능해 항상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전제를 하면 되지만, 세상에 이런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경영방식이다. 최소한의 경영정보를 취합하는 경영도구는 있지만, 이는 보조자료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이나 규정에 의하기보다는 인치(人治)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부품공급업체를 관리하는 공급망관리시스템이 매우 훌륭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천 개의 1, 2, 3차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로 부품조달은 최적화되어 있다. 납품이 계획적이 보다는 임기응변적으로 대응하면서 효율성은 아주 취약하다. 특정 부품업체의 경우 비계획적인 현대차의 글로벌 부품 공급요구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밀어 부치기식 의사결정으로 비효율성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운영에 있어서는 최대한의 효율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자나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보다 떨어지는 설비로 생산효율성은 유사하게 실현하고 있다. 특히 생산인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인력의 질도 경쟁사에 비해 열위이지만,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규격화된 통일성이 복잡하지 않은 업무에서 단기간에 엄청난 효율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조직운영은 조직에 혁신피로감을 불러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조직효율성을 저하시킨다. 벌써부터 현대차에 이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부조차도 완성차 업체에 노조와 담합한 장시간의 노동시간이 장기적 측면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단속하기로 결정했다.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3]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Performance:Profit &Risk][1-2]

기업문화분석 2편 - 현대차의 기업문화[1-1]

 

기업문화분석 1편 - SK기업문화의 종합적인 평가 [1-6]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System: Methodology & Operation][1-5]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Organization: Job & People][1-4]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Performance: Profit & Risk][1-3]

기업문화분석 1편 - SK 기업문화[Business: Product & Market][1-2]

기업문화분석 1편 - SK의 Vision: Goal & Responsibility[1-1]

 

[출처:컴퓨터월드,국가정보전략연구소, 삼성문화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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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AT Model 이란 무엇인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1. 8. 26. 09:00

SWEAT Model이란?

=> 선진기업의 기업문화 혁신이력을 분석해 체계화시킨 기업문화의 창의적 혁신 모델.

기업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 ‘5-DNA 10-Element’

혁신모델 탄생(저자 민진규)의 노력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기업문화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어 관련 자료가 풍부하지만 국내의 기업문화 연구사례와 관련 서적은 거의 없었다. 일부 국내 대기업이 몇 년 전부터 기업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외국의 검증된 ‘Best Practice’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의도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한국 기업의 풍토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각종 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적 기업문화에 걸맞은 ‘한국형 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기업 컨설팅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 기업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5-DNA 10-Element’를 정하고 ‘SWEAT Model’을 만들었다.

 

- [삼성문화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저자 민진규] 책 내용중에서 -



SWEAT Model '5-DNA'란?

S-Type Model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다.S의 출발점은 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 GE, 애플, 구글 등 구미 선진국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주로 채용하며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에 의해 기업문화 혁신이 주도된다.

W-Type Model

한국의 대기업이 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혁신 이론을 모방하여 혁신전략으로 삼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이론도 가장 잘 받아들인다. 그러나 시스템이 조직을 통제하고, 일과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한정시켜 창의성을 죽인다.

E-Type Model

유럽의 선도기업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경영진이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제품개발과 시장을 개척해 사업혁신을 시작한다. 시스템보다 조직을 우선시하는 서비스업에 적합한 혁신 모델이다.

A-Type Model

한국이나 미국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이 주로 선택하는 모델이다. 한 방향으로는 사업에 적합한 비전을 세우고, 다른 방향으로는 성과를 관리해 두 지향점이 모두 조직으로 모이게 하는 전략이다. 소규모 기업이나 기술력으로 성장하려는 기업이 선택하면 좋다.

T-Type Model

사업의 혁신으로 성과를 극대화한다. 성과를 바탕으로 이익의 구조화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일본 기업이 주로 선택하는 혁신모델로 1990년대 거품붕괴 이후 갈팡질팡 새롭게 혁신하지 못하고 있다.

[내용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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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취업준비생이 고민하는 국제감각이란 무엇인가 - 저자의견 및 칼럼소개 - 2011. 1. 7. 22:20

국제감각이란 무엇일까? 취업을 위한 최종 면접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나에게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국제감각이라고 하는데, 누가 명확하게 정의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마다 정의가 다를 것이라고 여겨지고, 또한 경영진의 생각도 다를 수가 있다고 본다. 나 스스로도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 난감하여 답을 해주기 어려웠다. 그래도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 나름대로 고민을 하여 기준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국제감각이란 최소한 글로벌 언어소통능력, 글로벌 시민의식, 글로벌 문화인식 등 세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먼저 국제감각을 가지려고 한다면 최소한 국제적으로 소통되는 언어능력이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만국공통어로 인식된 영어를 잘해야 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TOEIC, TOEFL, TEPS 등 영어 성적이 우선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도 제일 먼저 영어시험의 성적으로 지원자의 언어능력을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최소한 기본 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은 갖춰야 하고, 이에 상응한 말하기, 쓰기 등의 능력도 필요하다.

영어성적위주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끼리 면접을 통해 경쟁하므로 면접에서 보는 것은 회화능력이 아닐까 싶다. 영어시험 점수와 회화능력이나 작문능력과는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기업인사 담당자가 없으니 이들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소개나 몇 마디 인사로서는 부족하다. 자기가 지원하는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업계의 흐름에 관한 용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국제감각을 가지려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종간의 차별인식, 편협한 민족의식, 자국위주의 이기주의 등은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글로벌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대체적으로 흑인이나 동남아시아인을 무시하고, 백인들을 선호한다. 또한 이미 한국이 다문화, 다민족 국가로 전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문화의 우수성, 단일민족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외친다.

선진국의 산업개발을 위한 환경오염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후진국의 경제가 붕괴되고 지구환경재앙이 반복되는 현상에 대해 다른 나라의 문제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이제 모두가 국가나 민족을 떠나 글로벌 시민으로서 공존공영을 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런 자세는 대학을 졸업한다고, 학점이 높다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세계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셋째 국제감각을 가지려면 글로벌 문화인식을 키워야 한다. 문화란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므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서양의 문화가 동양의 문화보다 뛰어나다거나 후진국은 문화도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 민족성, 지형적 특성 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를 공부하고 체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에 대한 책을 읽고, 필요하다면 여행이나 체류를 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세계의 모든 국가를 여행하고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업과 관련성이 있는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문화를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요즘은 책이 나와 있지 않더라도 구글이나 야후 등 영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는 국가에 대한 모든 자료가 다 있다.

결론적으로 최소한 위 세가지 요건을 갖춰야 국제감각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가진 인재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를 평가하여 이런 능력을 가진 인재를 구분할 능력이 있을까하는 의문점은 든다. 또한 현재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에도 이러한 능력이 있는 인재가 많지 않을 것인데,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들에게 이런 요건까지 요구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에서 이런 지원자만 뽑겠다고 하니 어떤 형태로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대학에서 이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대학은 인플레이션된 학점과 졸업장만 쥐어서 학생들은 내보내는 수준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학생들도 이제는 대학의 수업이나 영어시험을 위한 공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대학당국과 교수들도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의식전환을 해야 한다. 물론 의식전환을 한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죽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아마도 앞으로 최소한 10여년 이상 대학의 위기이니, 취업대란이라는 말이 없어지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제외하고 어느 이해관계자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안타까워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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