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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의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 개정증보판이 드디어 오늘(5월16일) 출간되었습니다.


아래는 출간된 책 이미지입니다.






국가정보학 서문페이지


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책 서문 내용

 

2010년 1판을 출간한 이후 6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국내기업의 기업문화윤리경영정보전략보안전략경영전략 등에 관한 컨설팅과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다수의 관련 서적도 출간했다.

 

언론에 관련 내용을 기고했고 글을 기고하던 언론사가 수주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의 컨설팅프로젝트에 계약직 컨설턴트로 2014년 3월부터 참여한 이후 2년간 유쾌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프로젝트를 수주한 업체가 직원 2명에게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하고 인턴기간이 지나자 해고하면서 노동분쟁이 발생했는데 모 언론사 기자가 이 내용을 과장해 국정원 댓글부대로 오보함으로써 사건이 시작됐다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설 같은 기사를 통해 순수한 컨설팅팀을 졸지에 국정원 댓글부대로 둔갑시킨 것이다.


KTL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으로 해외 시장정보에 어두운 수출 중소기업에게 수요 맞춤형 해외경제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저자는 컨설턴트로서 전 세계 267개 국가의 경제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는 목표를 수립했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80여개에 달하는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정보원외교부산업통상부 등 다양한 정부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국가예산을 절약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컨설팅보고서에 포함시켰다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관점에서 정보기관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모 언론이 관련 사실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선정적인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컨설팅팀과 컨설팅 보고서에 관해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문과 해명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80개 언어의 원문을 수록하고 이를 번역해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함에 있어 국가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는 오해를 받았다해외에 광범위한 정보망을 갖춘 정보기관이 아니면 8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없다며 정보기관과 연루된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80개 언어를 번역한 것은 컨설팅업무에 투입된 인력의 노력과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구축해온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결과다구글(Google) 번역기를 활용해 번역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결과와 보고서 내용을 비교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둘째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사용된 용어가 국가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전문용어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투입된 인력은 국가정보기관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고서에 사용된 용어는 미국 CIA를 포함한 전 세계 정보기관이 사용하는 표준 용어다한국의 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용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국가정보기관의 현직 직원이 공기업이 수행하는 컨설팅프로젝트에 참가할 이유도 없고 실제 포함되지도 않았다.

 

셋째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 미국 정보기관인 CIA의 팩트북(fact book)을 포함해 공개된 내용이라 가치가 없다고 폄하했다. 267개 국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유한 기관은 미국 CIA밖에 없고 CIA가 공개한 정보를 찾기도 쉽지 않다. CIA가 발간하는 국가 팩트북 자체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그리고 공개정보에 대해서도 잘못 이해하고 있다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이라고 평가받는 CIA도 업무의 대부분을 공개정보를 통해 수행하고 있으며 비밀출처를 통해 수집하는 정보는 10%도 되지 않는다대부분의 국가정보기관도 공개정보를 통해 수집한 정보가 전체의 95% 이상 차지한다공개정보는 수집해 활용할 가치가 없다는 주장은 터무니없어 대꾸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

  

넷째구글의 검색기능을 활용해 수집한 정보는 가치가 없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구글의 검색엔진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국내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검색엔진과는 수준에서 차이가 난다구글은 전 세계 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방대한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과 비교하면 질과 양이 다르다.

 

구글의 검색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언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구글은 영어뿐만 아니라 수십 개의 언어로 검색이 가능하다언어 활용능력만 있으면 검색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데 그런 능력이 없으니까 구글 검색엔진과 국내 검색엔진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보고서에 열거된 정부기관공공기관 등이 조직적으로 연루됐다는 오해를 받았다컨설팅의 목적은 국가 차원에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모든 해결책을 포함시켰고 국가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KTL과 같은 공기업이 국가기관과 해외 경제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이 활용하게 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KTL이 어떤 국가기관도 생각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법을 추진했다고 기관의 업무범위를 넘어섰다며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KTL은 국가와 대기업이 해야 하지만 방관하고 있던 임무를 창의적으로 시도한 것 자체만으로도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외부의 부당한 압력 때문에 중단된 이 프로젝트를 KTL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관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추진해 처음 의도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2년 동안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해외정보에 철저하게 문외한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다양한 국가기관과 대기업의 연구소가 해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업무에 활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정보의 질은 높지 않았다.

 

대부분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몇 개의 언어를 다루는 수준에 불과했고 해당 언어를 한국어와 같은 수준으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직원을 충분하게 확보하고 있는 조직도 찾기 어려웠다.

 

21세기를 정보화시대라고 말하지만 정작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마찬가지로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글로벌 시대에 해외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지 않은 국가기업과 개인은 없다그런데도 글로벌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기업과 개인도 많지 않다.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국가안보는 군사안보 못지않게 경제안보도 중요하다한국경제가 샌드위치 신세라서 걱정이고 국민소득이 2만달러 대에서 10년 이상 정체돼 있다고 한탄하면서 정작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해외 경제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

 

50년 이상 인증업무만 하던 KTL도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외 경제정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 다른 국가기관은 모르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해외시장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면 어떤 기업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해외 국가의 역사문화종교사회과학기술언어 등에 관한 지식이 제한적인 내부의 인원이 수집한 정보로 기업의 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모두가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SNS 자료만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진정한 빅데이터는 합목적성을 갖춘 데이터의 집합체이며 체계적인 수집활동을 통해서만 축적이 가능하다.

 

산업정보활동은 국가정보기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따라서 국가차원에서 해외 정보수집활동을 일체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KTL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부터 국가나 기업이 글로벌 정보전략을 수립하고 활용할 수 있는 GIMS(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trategy) 체계를 확립했다많은 국가기관과 기업들이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갖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국가정보학을 연구한 학자의 입장에서 첨언한다면 국가정보기관이 선진화되려면 먼저 국가정보학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져 학문이 발전해야 한다.해외 국가정보기관의 변화와 활동내역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연구의 성과물을 담은 다양한 전문서적이 발간돼야 한다.


국가정보기관 소속 직원들도 기존의 타성에 젖어있지 말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한 영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경험을 지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험은 지식과 달리 조직을 떠나는 순간 활용가치가 사라진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외부 세계와 단절돼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또한 이 책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흔쾌히 받아들이도록 마음을 정돈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6년 4월 민 진 규


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학 무료특강안내


[신간]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개정증보판)


입력날짜 : 2016-05-11 13:55


민진규 소장, 국가정보원·정보직 군무원 수험생 필독서 발간

[보안뉴스 김태형]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정보직 군무원 시험 준비 수험생들에게 필독서인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개정증보판, 도서출판 배움)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개정증보판은 다양한 현안 이슈를 포함해 정보직(국가정보원, 정보직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국가정보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 볼 가치가 있도록 구성했다.

딱딱한 이론보다는 사례 위주로 설명했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실(fact)을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정치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는 다루지 않았다.

지난 25년 동안 국가정보학을 연구해온 저자는 10년 전부터 정보관련 책을 다수 집필하면서 국가정보학의 학문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 비즈니스 정보전략, 총성 없는 정보전쟁, 산업보안학, 탐정가이드북,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전략적 메모의 기술, 삼성문화 4.0, 창조경제 한국을 살리다, 국정원 합격 가이드북 등이 있다. 

이 책은 국내 관련 서적들이 국가정보기관의 역할을 정보수집과 전통적인 방첩활동에 국한시킨 것과는 달리 경제정보활동, 국제범죄, 사이버범죄, 테러, 국가위기관리, 정보전쟁(IW), 민주적 통제, 정보협력, 혁신과제 등으로 확장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10년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을 출간한 이후 국가정보기관의 내·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했고 외국의 정보기관 중 명칭이나 조직구조를 변경한 사례도 많아 이번 개정판을 발간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2016년 3월 통과된 테러방지법 등 현안 관련 법률과 2012년 이명박 정부에서 불발된 한일정보협정의 초안도 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판단해 포함시켰다. 또한, 남북 간의 군사적 대치와 한반도의 긴장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의 이해관계 속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정책방향을 연구해 개별 국가의 입장을 반영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와 관련된 이슈는 정략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지만, 학문적인 차원에서 연구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차]
1편 국가정보학의 이해
1장 정보와 국가정보
2장 국가정보학의 이해
3장 정보생산자(Producer)와 정보소비자(Consumer)
4장 첩보수집(Information Collection)
5장 정보분석(Intelligence Analysis)
6장 정보생산과 배포(Intelligence Production & Dissemination)

2편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과 역할
7장 비밀공작활동(Covert Action)
8장 방첩(Counterintelligence)과 보안(Security)
9장 경제정보활동
10장 테러(Terrorism)와 범죄(Crime)
11장 정보전쟁(Information Warfare)
12장 국가위기관리(National Crisis Management)

3편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
13장 한국의 정보기구
14장 북한의 정보기구
15장 미국의 정보기구
16장 러시아의 정보기구
17장 중국의 정보기구
18장 일본의 정보기구
19장 영국의 정보기구
20장 프랑스의 정보기구
21장 독일의 정보기구
22장 이스라엘의 정보기구
23장 국가정보기구 총론
24장 정보기관 활동의 변화와 정보협력
25장 정보기관의 민주적 통제와 균형
26장 정보기관의 혁신과제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보안뉴스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민진규 저] 개정증보판 출간 안내 및 책 표지 소개





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정원 합격가이드북 개정 5판은 변경된 국정원시험과목을 반영해 곧 출간될 예정(빠르면 이번주내)입니다. 


 

 


국정원합격 가이드북 표지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


▣  [출간소식] 민진규 국가정보학 제6판 표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5. 4. 14. 15:43

민진규 국가 정보학 제 6판이 지난 금요일 출간되었습니다.

 


 

 

국가정보학 제 6판 표지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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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광성교회 안현수 목사]우리 시대의 진정한 ‘율보’ 어디 없나요? - 세계일보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4. 11. 28. 19:46

입력 2014-11-26 17:56:47, 수정 2014-11-27 11:39:02

우리 시대의 진정한 ‘율보’ 어디 없나요?

수지광성교회 안현수 목사 신앙수필집 ‘율보 이야기’ 잔잔한 감동

낮은 자세로 사역하는 ‘우리 시대의 참 종교인’ 안현수 수지광성교회 담임목사가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모은 신앙수필집 ‘율보 이야기’(쿰란출판사)를 펴냈다.

 ‘율보’는 서강대 교수를 지낸 이근삼(1929~2003) 극작가가 1971년 발표한 희곡으로 기독교 성극이다. 안현수 목사는 신학대 재학 중 연극 '율보'의 연출과 주인공 율보 배역을 맡아 열연해 지금도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연극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율보처럼 말을 더듬기도 했다”고 회고하는 안 목사는 율보에 대해 “약간은 바보스러워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고 이용도 당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로 이 시대를 살면서 지금도 정말 보고 싶고 그리운 친구”라고 말했다.

‘율보 이야기’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비롯해 ‘가족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추억 이야기’ ‘군대 이야기’ ‘북한 이야기’ ‘세상 이야기’ ‘담장 안 이야기’ 순으로 구성됐다.

안 목사는 서문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 서울 광나루 강가에서 빠져 죽을 뻔했던 일과 교통사고로 숨질 뻔한 일들을 소개하면서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시련이 있다”면서 시련 극복의 의미를 전했다.

TV나 신문에서 자주 보던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 프로운동선수부터 법무부 교정위원이자 서울구치소 기독교분과위원장으로서 교도소에 복역하는 사람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특히 교도소 교정선교를 하며 나눈 수감자들과의 믿음과 사랑의 결과물인 ‘회심 편지’가 원문 그대로 수록돼 있어 감동을 더한다.
 

‘우리 시대의 참 종교인’으로 존경받는 안현수 수지광성교회 담임목사가 신앙수필집 ‘율보 이야기’를 펴냈다.

‘율보 이야기’에 추천사를 쓴 이들의 면면을 보면 안 목사의 두터운 인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명성교회 당회장을 맡고 있는 기독교계 원로 김삼환 목사를 비롯해 한때 정계를 주름잡던 정대철 전 국회의원, ‘모래시계’ 검사 출신 홍준표 경남도지사, ‘풀잎사랑’ ‘동행’ ‘남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 가수 최성수의 추천사가 눈에 띈다.

글 중에는 먼저 유명을 달리한 형과 동생 이야기, 안개꽃을 특히 좋아했던 국희 이야기, 학칙 위반으로 학교를 떠나게 된 학생들과 찍은 ‘퇴학기념사진’ 이야기, 대를 이어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아들 이야기, 방북 중에 만난 북한 사람 이야기, 국회의원이 된 군대 동기 이야기, 연쇄살인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대기 중인 죄수들 이야기 등 사연 하나하나가 뭉클하다.

여성 수감자들을 위한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구치소에 갔다가 옛 제자를 만난 일화도 가슴 찡하다. 집회 장소에서 청소를 하던 여자 수감자가 안 목사에게 다가와 “목사님! 저는 여고 3학년 때 목사님께 배운 이수영(가명)입니다. 제가 목사님이 해주신 장학금으로 공부한 학생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안 목사는 아무 말도 묻지 않고 “그래, 먼저 인사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제자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안 목사의 책은 특히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옥새전각장 세불 민홍규씨와의 인연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책에 의하면, 민홍규씨는 국새사건 직전 발생한 의문의 교통사고로 수감생활 내내 휠체어 신세를 졌고, 눕기도 어려운 좁은 감방에서 한자 옥편을 만들었다.

안 목사는 “무료하고 힘든 감방생활에서도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려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장인의 모습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후 민 선생과 서신으로 교제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안현수 목사가 2014년 9월 13일 밤 3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나온 세불 민홍규씨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 축도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민국 3대 국새를 조각한 이긍범 조각가를 비롯해 민씨의 제자 등 30여명이 나와 민씨를 반겼다.

 

민씨가 3년형을 모두 마치고 출소하던 날(2013년 9월 13일) 밤 12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경기도 여주교도소까지 마중나온 안 목사는 “민 선생을 만나 보니 ‘민홍규를 시기한 무리들의 모함과 억지로 짜맞추기를 하면서 그를 매장시키려 한 사람들의 소행’이라고 단정한 한 일간지 기자의 책(‘누가 국새를 삼켰는가’)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증거하며 민씨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안현수 목사는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학과와 동대학원(교역학석사), 한양대 대학원(교육학석사), 미국 멕코믹신학교(목회학박사)를 졸업했다. 서울대 종교학과 종교교사 과정에서 공부했고, 정신여자중고교 교목과 영신여고 교목실장 및 상담실장, 인덕대·숭실대·서울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안현수 목사(왼쪽 맨 끝)가 2014년 11월 22일 경기도 이천시 민홍규 공방에서 열린 세불민홍규후원회(회장 황종국 변호사) 결성을 위한 2차 예비모임에 참석했다. 등을 보이고 앉은 이가 세불 민홍규씨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장과 한일장신대 이사를 역임한 안 목사는 현재 신한대 이사, 장로회신학대 총동문회 회장, 장로회신학대 이사, 경기노회 노회장, 법무부 교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번역서 ‘성경 끌어안기’를 비롯해 수필집 ‘사랑 전문점 이야기’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사랑탐지기’ ‘아름다운 거짓말’과 유머집 ‘웃음 전문점 이야기’를 펴냈으며, 서울특별시장·법무부 장관 표창에 이어 2010년에는 북한돕기와 북한선교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돼 ‘제14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을 수상했다.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은 정일형·이태영 부부의 활동과 뜻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된 상으로 사회봉사 활동이나 평화통일에 앞장 선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당시 안 목사는 수상 소감에서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들이 남쪽 교회가 뭐 했느냐고 물을 것이기에 북한 선교는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서 “이 상은 더 희생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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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이미령의 지식카페]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라디오 북클럽]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4. 11. 14. 10:11

누가 국새를 삼켰는가

- 우리가 모르는 대한민국 4대 국새의 비밀 -

YTN지식카페 - 누가 국새를 삼켰나

 

 

 지난 9월 16일(화) YTN 라디오 - 이미령이 진행하는 라디오북클럽 YTN지식카페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지식] 누가 국새를 삼켰나 9.16(화) YTN지식카페

 

 

 

[출처 : YTN라디오]

 

[도서안내 : 누가국새를 삼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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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안내] 터 -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8 [본문내용 미리보기]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4. 11. 10. 10:25

 

-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지은이_ 민홍규

 

 

 

 

 

돌이켜보면 이 터는 현재 미완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처음 국운융성과 국민화합의 4대 국새를 위해 한반도의 단전자리인 이곳을 찾아내고 나서 무척 기뻤다. 국새를 만든 뒤 숭례문이 불타면서 터를 더 새롭게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하늘의 뜻에 맡긴다.”(286)

 

 

쉬고 있는 내게 낮에 차나무를 심던 일꾼이 넌지시 와서 전한다. ‘필봉산 밑에서 밤낮없이 큰 소나무를 파내가는 것 같습니다.’ 산을 누가 훼손하는지 궁금했다. 필봉산 용맥이 흘러오는 자리에서부터 국새전각전 바로 옆까지 붙여서 작지만 휴양지 사업을 할 것이란다. 시간이 지나자 그곳에 굴착기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중에야 군청의 해명을 들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필봉산과 왕산 아래 이 터는 세 혈처와의 관계가 지대하여 개발할 때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시간이 갈수록 옆 터는 더 많이 넓게 파헤쳐졌다. 모두에게 일일이 말했다. ‘산이야 얼마든지 있지 않느냐. 필봉산 아래 용맥 줄기를 파내면, 나와 이 터의 운명은 너무나 어려워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진고속도로 무주 근처에서 대형 차 사고를 당했다. 하늘이 도와 목숨은 건졌지만 척추가 내려앉는 사고를 당했다. 200979일이었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환란을 예고하는 경고에 불과했다.”(287~288)

 

 

이미 처음부터 4대 국새사건이 기획되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예부터 국새는 신품(神品)이라 건드리는 것은 국가를 뒤집는 것과 같다고 했다. 다가올 시련이 두려웠지만 이미 검은 파도가 선을 넘고 있었다. 환란이 시작된 것이다.”(290)

 

대자연의 분노가 시작되었다. 2010325일 북쪽에서는 함박눈이 내렸고 이 터는 함초롬히 비에 젖고 있었다. 왕산과 필봉산의 혈맥은 더욱 파헤쳐져 산바람이 일고 있다. 국새 기운이 정지되고 비보 건축도 중단됐다. 이 땅의 환란을 풀어내기 위한 이 터의 일이 곳곳에서 막히고 있다. 이 터에서 만든 4대 국새가 짓밟히고 있었다. 다음 날이었다. 2010326, 터가 진동하였다.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봄바람이 부는 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일이 이 땅에 벌어졌다. 천안함 참사가 났다. 불꽃같은 젊은 병사 4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되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기가 막힐 일이었다. ‘물이 불꽃을 꺼버린 꼴이다. 화수미제(火水未濟)상이었다. 옛날 정도전이 숭례문이 불타면이라던 말대로 이 땅에 드디어 화마가 염준을 부렸나.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였다.”(291)

 

 

하늘이 요동쳤다. 뚫어진 하늘에서 태풍을 쏟아내는 세찬 비바람이었다. 20109월 초의 날씨에 없었던 이변이 계속되었다. 터에 모셔 놓은 세 번째 솥바위 복석정은 끝내 완성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땅의 더 큰 환란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293)

 

 

“2014416일이다. 봄바람이 왠지 차갑다. 하늘이 뒤집혔다. 허망한 바다를 향해 울부짖는 사람들, 찢어지는 가슴을 여미는 통곡이 뉴스로 터졌다. 476명을 태운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했다.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이 불꽃같은 청소년들이다. 천안함과 똑같은 선박 사고였다. 계절도 비슷하다. 두 사건 모두 화수미제 상이라 놀랐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불꽃(청소년)을 삼켜버린 괘 그대로다. 공교롭게도 이 두 사고는 숭례문의 염준 현상이 짙다. 복석정의 엇박자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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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안내] 터 -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7 [본문내용 미리보기] - 책과 세미나 소개 - 2014. 11. 7. 12:06

-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지은이_ 민홍규

 

 

 

“<천부경(天符經)>을 석경의 테두리에 새겼다. 이 경은 고대부터 내려오던 순수한 우리나라의 글이다. 어떤 종교에도 예속되거나 종교를 위해 등장한 것이 아니다. 특정 종교가 빌어서 쓸 수는 있겠지만, 종교의 경전처럼 붙여 설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천부경>은 종교가 없던 시대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큰 자연철학을 요약한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풀어놓은 글로써 우리 선조의 생명관과 자연관과 우주관이 집약된 것이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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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龜鑑)이란 현대인들에게는 본받을 만한 본보기, 또는 모범을 말한다. 본래 이것은 아주 먼 옛날 거북이 껍질에 글을 새겨 길흉을 판단하면서 시작되었다. ‘는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고, ‘은 사물의 그림자라고 사전에도 말하고 있다. 지금은 세상살이의 등대지기 같은 의미로 규정되었다. 거북바위를 찾기 전 미리 귀감석이라는 이름을 정해 두었다. 거북을 한자의 로 하고 거북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을 붙였다.”(2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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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석에 새겨질 글 모음은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는 정신적 본보기의 문귀와 기운을 고려하여 정하였다. 전면에는 세 부류의 글들로 조성하였고, 나머지 두 가지는 거북바위와 사람과의 관계를 표현한 말이다. 귀감석에 쓰여진 글월문을 일부분만 설명하고자 한다. 복석정이 아직 미완성인 점 때문이다.”(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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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석정의 솥바위 자체가 부엌과 관련되어 힘 있는 터의 혈로 빗대어 볼 수 있다. 솥이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복석정의 솥바위가 국가와 모든 사람에게 부()를 안겨주는 조왕바위라는 뜻도 된다. 복석정은 상부가 반듯한 바위로 이미 뚜껑을 열어 놓은형국이다. 누구나 퍼먹기 좋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몸체는 혈처와 응사가 좋도록 이미 열네 개 각 면으로 되어 있다. 울력 기운은 복()성이라서 연결과 합이 주 기운이고 부()처럼 축적되는 성향이 있다.”(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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