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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달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다. 각종 조사를 보면 실업률은 높은데,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난리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구직활동을 하는 개인과 구인활동을 하는 기업과의 '괴리'가 있는 것이다. 한국병 중의 하나가 '적당하게'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대충 대충'처리하는 식이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몇년째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런 와중에 어떤 채용사이트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선정적으로 '내 직업 대물림 싫다'이다. 직장인들이 자녀가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일이 힘들어서,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등이다. 현재 직장인들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자녀가 가지길 원하는 직원은 공무원과 사업가, 교사 순이라고 하였다. 공무원은 요즘 한국처럼 고용안정이 안되는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것이라 좋아할 것이고, 사업가는 황금만능주의 사조가 판을 치는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 선호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고용이 보장되거나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들도 대를 이어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를 조금씩 아는 것으로 정년을 보장받고,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많은 급여를 보장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글로벌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인이 대우를 받아야 하고, 경제의 최일선에 나서는 비지니스맨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야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에 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이 무작정 몰려가는 것은 옳지 않다. 우수한 인재들은 지구촌 곳곳을 누비면서 국가이익을 위해 돈을 벌어와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부존자원도 없고, 국토가 넓거나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다. 오로지 우수한(?)인재만을 조금 가진 주변 강대국에 비하면 약소국에 불과하다. 세계를 돌며 국가산업기반을 일구고, 생산한 상품을 팔고,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일은 국가생존에 걸린 문제이다. 단지 조금 힘들다고 포기할 그런 일이 아닌 것이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긍지를 가지지 못하고, 자식에게 직업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은 자원이 많은 국가도 아니고, 경제력이 우수한 선진국도 아직 되지 못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사회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사업가도 그냥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견디고 나서, 정말 몇 퍼센트만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보기에 사업가가 좋아보이지만, 성공한 몇몇사람의 성공한 현재만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대국이 되기까지는 '개척자'정신이 한몫을 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사회가 개척자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단연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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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및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컨설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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