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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진규국가정보학 - 해당되는 글 197건


 

강의 내용

비고

1주차

국가정보원의 임무, 조직연구, 직원의 자세

1장 정보와 국가정보학

2장 정보의 기능과 이해

3장 정보생산자와 정보소비자

 

 

 

 

 

 

 

 

 

 

학습 교재

국가정보학(민진규 편저)

 

2주차

4장 첩보수집(Information Collection)

5장 정보분석

6장 정보보고서 생산과 배포

3주차

7장 비밀공작활동(Covert Action)

8장 방첩(Counterintelligence)과 보안(Security)

4주차

9장 산업정보활동

10장 테러(Terrorism)와 범죄(Crime)

11장 사이버정보전쟁(Cyber Information Warfare)

12장 국가위기관리(National Crisis Management)

5주차

13장 한국의 정보기구

14장 북한의 정보기구

15장 미국의 정보기구

16장 러시아의 정보기구

6주차

17장 중국의 정보기구

18장 일본의 정보기구

19장 영국의 정보기구

20장 프랑스의 정보기구

7주차

21장 독일의 정보기구

22장 이스라엘의 정보기구

23장 국가정보기구 총론

24장 정보활동의 변화와 국가간 정보협력

8주차

25장 민주적 통제와 균형

26장 정보기관의 혁신과제

국가정보원법 등 관련 법률연구

06, 07, 08년 기출문제 동향 연구



외부의 영향과 압력에 의해 정보기관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변화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 내부의 혁신에 의한 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살펴보자. 첫째 정보기관의 활동이 합법적인 범위뿐만 아니라 도덕적 윤리적 이슈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평시와 달리 전시에는 약간 상이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고, 결과와 수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국익도 시대에 따라, 국민정서에 따라 변하므로 절대 불변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정보분석과 각종 활동의 기준이 정책결정권자에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정책결정권자의 의중과 국익이 배치될 때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혹은 좋은 정보를 정책결정권자가 배척하였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하는 이슈가 있다. 셋째 정보기관 직원들도 관료이므로 관료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무사안일, 복지부동, 부처이기주의 등의 이슈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조직 내부의 업무분장, 기능분화, 인사혁신이 필요하리라 본다. 넷째 우수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정보요소의 등장과 세계화, IT기술의 진화, 국제정치관계의 급격한 변화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민간조직과 다른 급여 및 승진체계, 보수적인 문화로 인한 창의적인 사고의 제약, 조직의 경직성 등으로 유인책이 취약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가 머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특별한 승진이나 급여체계도 마련해야 하며 공개채용도 확대해야 한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국가정보학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봤다. 국가정보학이 역사가 일천하고 연구활동에 제약이 있어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속성을 전부 갖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을 통해 체계를 갖추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보기관은 국가의 안보와 국가이익을 위해 존재하므로 이를 모든 정보활동과 공작활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조직이나 직원이 정치화되거나 관료화되어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잘못 행사하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수 많은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기관에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권력탐욕이나 사리사욕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정보공개확대와 국민의 지식수준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어 혹여 과거의 화려한 영화(?)는 잊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국민적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재 국가정보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나 들어가고자 하는 지원자, 더불어 정보기관의 수장들은 잊지 않아야 한다. 국가지도자와 정치권도 국가정보기관이 역사적, 국민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회적인 합심이 구조화되고 국가정보기관이 대한민국의 부흥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20세기 후반부터 국가정보기관의 정보환경이 변화하였다. 첫째 정보수집대상국가가 확대되었다. 냉전시대 미소양국과 주변 강대국만이 대상이었으나 경제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 자원의 중요성이 증대되어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동 및 아프리카가 국가가 정보수집대상국으로 포함되었다. 또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국제 테러의 빈발로 테러지원국으로 지목 받고 있는 이라크, 이란, 북한, 쿠바, 파키스탄, 시리아 등도 관심을 가지고 감시해야 한다. 국제정치에서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으므로 전통적인 우방국이라고 해도 예외일 수가 없다. 둘째 정보요소가 정치, 군사위주에서 경제, 환경, 국제범죄, 다국적 기업까지 확장되었다. 셋째 국가간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정보요소 및 정보대상 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정보공유가 확산되었다. 넷째 정보기관을 정권유지차원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확대차원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

국가정보기관의 전통적인 정보활동 이외에 새로운 과제가 등장하였다. 첫째 911테러 이후 전세계가 테러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으므로 테러의 방지가 중요해졌다. 테러방지관련 전쟁이나 예방조치에 국가간 협력이 증대되어 어느 국가도 다양한 테러위협에 안전하지 않다. 테러리스트도 국가기관이나 공무원뿐만 아니라 사업가, 여행객, 선교사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예방활동이 중요해졌다. 둘째 국제간 경제전쟁에서 중요한 산업정보활동이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무역관계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자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제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셋째 마약단속이다. 마약이 국민건강과 범죄행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예방적인 차원에서 마약의 생산, 유통, 소비를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 특히 마약은 국제범죄조직과 국내 범죄조직이 조직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경찰력으로 단속에 한계가 발생하기도 한다. 넷째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과 환경파괴에 대한 정보활동이 필요하다. AIDS, SARS, AI 등 치명적인 질병의 국내유입과 확산에 대한 대책수립에 필요한 광범위한 정보가 필요하다. 환경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접국과 관련이 있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의 보전차원에서 국제적인 관심이 크기 때문에 국가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정보활동을 한 국가가 단독적으로 모두 수행하기란 쉽지 않다. 정보강대국인 미국이나 러시아조차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가간 정보협력이 필수적이 된다. 먼저 정보협력의 형태로 정보의 교환, 수집활동의 분담, 수집기지의 활용이 있다. 다음으로 정보협력은 대상국 간 신뢰성의 확보, 자국이익의 극대화, 개별적 협력,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의 강화, 협력의 다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정보협력은 항상 좋은 결과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 정보수집 목표가 제약되거나 정보수집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자국 정보조직의 발전과 정보운영능력이 향상되고 보안수준이 강화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다음으로 국가안보와 국가이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권한과 막강한 정보력을 가진 국가정보기관이 월권을 행사하거나 국가적 이익을 해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통제와 균형에 관한 이슈를 짚어봐야 한다. 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은 국가정보기관의 활동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소재의 명확화, 조직 내부의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기 위한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최종적으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국민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정보기관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최고정책결정권자, 입법부, 감사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이 직∙간접적인 통제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물론 개별적인 통제방법들이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주적인 통제기능이 잘 작동하는 미국에서 조차도 의회나 행정부에 의한 통제기능의 효율성이 의문시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언론과 시민단체의 활동을 절실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법률을 제정하고 기구를 재편, 조정함으로써 정부기간들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계속)



이스라엘은 특별히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이 한국인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 국가라고 볼 수 있다. 2000년간 나라 없는 떠돌이 생활을 하였고 2차 대전 이후 독립을 하게 된다. 독립과 이후 국가보전을 위해 주변 아랍국가들과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전쟁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팔레스타인독립전쟁, 주변 국가의 끊임없는 견제와 침략위협에 놓여있다는 점이 대한민국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 심리적인 동질감을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팔레스타인 위임통치기간에는 영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영국의 배신으로 전쟁을 통한 독립이 불가피하였으며, 독립 후는 미국과 친밀한 외교관계 및 정보협력을 하고 있다. 1948년 독립 이전에는 HAGANA, SHAI와 같은 무장독립단체들이 활동하였고, 독립 이후는 해외정보수집활동을 위해 MOSSAD(ISIS), 국내 정보수집과 방첩활동을 위해 Shin Bet(ISS), 군사정보수집업무를 위해 AMAN(MI)을 설립하여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정치연구센타는 1973 10월 전쟁의 실패가 정보기관간의 알력과 부서 이기주의, 태만 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후 미국 국무부의 BIR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상설기구화 되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수십 배가 넘는 군사력과 인구를 가진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기관을 매우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MOSSAD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고 있으며 해외 인질구출, 매국노 체포, 파괴공작, 적대인물 암살공작, 적대국과 전쟁을 위한 정보수집활동 등 수 많은 공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러한 적극적 공작활동은 국제외교분쟁, 주변국의 견제와 따돌림을 필수적으로 유도하게 되었으며 어쩌면 이스라엘이 특별한 우방국이 하나 없이 고립되는 요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Shin Bet도 팔레스타인 분리독립운동을 감시, 탄압 과정에서 테러와 관련성이 적은 민간인 사살, 고문 등 인권유린행위가 빈발하여 국내에서 조차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1987년 란두법률위원회에 의해 고문이 불법화되기에 이르렀다.강한 것은 부러진다고 하는 격언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은 막강한 이스라엘 정보기관조차도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유능한 독립 1세대 퇴장하였는데 새로운 인력충원이 어렵고, 오랜 전쟁과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보기관이 관료화되고 있다. 또한 주변국과 평화를 원하는 정책결정권자와 정보기관간의 신뢰가 손상되고 한편에서는 정보기관간의 과도한 충성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유능한 직원의 채용을 위해 공개채용을 하거나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기술정보수집수단능력 향상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보기구론에서 한국과 북한, 주변 4대 강국, 유럽의 전통적인 강대국들의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명암을 살펴보았다. 강대국과 선진국은 국가정보기관을 매우 효율적으로 잘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국가정보기관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가 아무런 준비 없이 무방비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는 전략적 위기를 회피하는 것이다. 둘째 정치인이나 일반 관료들과 다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성을 기르고 언제던지 활용할 수 있는 요원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셋째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넷째 정보의 수요와 획득방법에 대한 비밀성을 유지하여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의 획득을 가능케 한다.

국가정보기관은 대통령이나 수상의 직속으로 둘 수도 있고, 특정 부처의 산하에 둘 수도 있다. 각 국가의 안보특성과 역사적인 경험에 따라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해외정보 수집업무는 외무부에, 국내정보수집은 내무부에, 방첩활동은 법무부 산하에 두는 것이다. 권력기관의 견제와 균형차원, 권력독점과 남용에 따른 민주주의 훼손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업무분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독재와 권력남용의 가능성이 높은 후진국이나 불미스러운 역사적 경험을 갖춘 일부 선진국에서는 주요 업무를 한 기관에 집중하는 통합형보다는 분리형을 선호하는 편이다. 분리형과 통합형은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분리하였을 경우 기관간 경쟁으로 협력이 상실되고 중복으로 인한 예산의 낭비, 국가간 경계의 불분명으로 구분의 어려움으로 통합이 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통합 시 정보독점의 폐해와 정보조직의 권력화, 효율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리라 본다.()



독일의 게르만민족은 강하고 우수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중부유럽에 위치하고 있고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가 되어서야 민족적 자각의식이 깨우쳤다. 프러시아의 철의 재상으로 불린 비스마르크에 의해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나폴레옹 1세의 중부유럽, 러시아 등의 정복은 독일 국민들에게 굴욕을 가져다 주었고, 이어진 보불전쟁(1870~1871)의 승리로 사사건건 내정을 간섭하던 프랑스에게 일대 충격을 가하였다. 그 이후 1914 1차 대전을 일으켰으나 연합국에 패하여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상비군의 금지, 병력 10만 유지, 전쟁 배상금 등은 독일 경제의 몰락과 국민들에게 고난을 안겨주었으며 결과적으로 히틀러라는 희대의 국수주의자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히틀러의 나찌 독일은 체계적인 전쟁 준비와 적대국 정보의 수집으로 2차 대전을 일으켰고 일순간에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SD는 악명 높았던 나찌 친위대 SS 산하 정보기관이었고, Abwehr은 러시아.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남미 등 적대국과 중립국을 가리지 않고 정보활동을 한 군 정보기관이었다. 국가정보기관을 사유화하여 정권유지에 활용한 히틀러는 결국 연합국의 반격과 국민적 신뢰기반 붕괴로 전쟁에 패하게 된다.

1, 2차 대전의 일으킨 대가는 가혹해서 이후 독일은 군의 보유나 국가정보기관의 활동에 제도적인 제약을 받게 된다. 2차 대전 이후 미소 냉전은 30년대독소불가침조약과 각종 군사교류로 독일이 수집한 소련정보의 활용가치가 상승하게 되었고 독일 정보기관의 역할을 일정부분 부활시킨 도화선이 된다. 라인하르트 겔렌 중령에 의해 창시된 Gelen Organisation은 이후 BND로 발전하게 되고, 동유럽과 경계선에 있던 지정학적인 요인에 의해 첩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자 이를 탐색하는 방첩업무의 필요성은 영국의 MI5를 모델로 한 BfV(연방헌법보호청)이 설립근거가 되었다. MAD라는 군 정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 동독의 정보기관인 Stasi는 미남계공작인 로미오 공작, 각종 첩보활동에 혁혁한 공적을 남겼으며 특히 한때 10만명이 넘는 요원을 두고 동독 사회를 철통같이 감시하여 악명을 떨쳤다. 독일은 권력의 독점과 독재의 폐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절실하게 겪은 국가라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감시에 대한 연구와 제도적 구비가 활발한 편이며, 영국과 미국 등의 독주에 반발하여 프랑스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계속)


▣  영국 방첩부에 스파이 침투작전실패와 인재확보 전략 - 국가정보학 - 2006. 7. 5. 12:03

모든 국가가 국가의 안보를 보장받기 위하여 국가정보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통합형이나 분리형이냐라는 형태는 다르지만, 국가 정보기관이 하는 업무는 국가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정보수집, 국가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내외국인을 감시 및 체포하는 방첩활동, 마지막으로 국가정보기관의 대외적인 공작활동이다. 세계 대전과 냉전시대 등을 거치면서 각국의 정보기관들은 저마다의 명성을 쌓아 왔다. 

미국의 CIA, 소련의 KGB,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은 해외첩보기관으로 대단한 명성을 쌓아 왔다. 이들기관은 해외정보 수집을 담당하였지만, 국내 방첩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은 별도로 되어 있다. 미국의 FBI와 영국의 MI5가 대표적인 방첩기관인데, 영국의 MI5에 알카에다 관련 조직들이 스파이를 심기위해 공작활동을 하였다고 BBC방송이 보도하였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동조자들이 영국 정보기관의 직원 확충 기회를 틈타 영국 정보기관인 MI5 침투를 시도하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MI5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엄격한 보안 심사 등을 거쳐 채용되며, 많은 지원자들이 탈락한다고 한다. 특히 MI5는 지난해 런던 지하철 테러이후, 직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아랍어, 벵갈어, 소말리어, 쿠르드 방언 등 각종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테러 단체의 공작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냉전시대에 소련의 스파이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현재는 국제 범죄나 테러, 산업스파이 활동 등을 차단하기 위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정보기관원과는 다른 별도의 채용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였는데, 상대방을 아는 노력의 일환으로 언어와 문화를 구사하는 직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국제 범죄나 테러의 예외국이 더이상 아니다. 따라서 한국의 방첩 및 정보기관도 외국 문화나 언어에 능통한 열혈 애국자들을 채용하여 업무에 활용하여야 한다. 과거의 기준으로 직원을 채용한다면 급변하는 국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외국생활과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의식 등을 체크하는 신원조사는 더욱 철저하게 해야한다. 잘못하면 적의 스파이를 조직의 심장부에 들이는 꼴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피아 식별이 무척힘들다.  철저한 검증을 통한 인재 확보만이 국가안보를 지켜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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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경찰의 테러용의자 체포와 국제 테러위협 - 국가정보학 - 2006. 6. 16. 18:47

국제 터러행위가 세계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제 어느나라도 테러의 위협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한국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이런 와중에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자부하던 캐나다에서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였다고 발표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세계 테러분자들이 미국과 영국만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수백명의 경찰을 동원, 토론토 지역에서 19 ~ 43세의 테러 용의자 17명을 전격 체포하였다고 한다. 이중 10대는 학생을 포함하여 5명이라고 한다. 체포된 용의자 대부분은 캐나다 영주권을 가진 아랍계.동남아시아계 젊은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적인 조직을 가진 알카에다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사상적으로 영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빈 라덴은 2002년 11월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은 2002년 11월 녹음 테이프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과 손잡고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으므로 캐나다를 미국.영국.호주.스페인과 함께 공격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캐나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검거과정에서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로부터 각종 폭발물, 무기, 군사작전 비디오 테이프, 공격 목표 리스트 등을 압수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2004년부터 이들을 감시해오다가 폭탄제조용 질산 암모늄을 구입하자 테러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여 체포하였다고 한다.

사건의 개요를 설명을 들으면, 캐나다 경찰이 대단한 일을 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들로 부터 압수한 폭발물 양은 1995년 극렬분자에 의한 미국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에 사용된 것보다 3배나 많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 정부는 사전에 백악관에 사건을 설명하였다고 한다. 물론 용의자의 부모들과 변호사들은 대부분 착한 시민이고, 다만 이슬람 사원을 다녀서 혐의를 씌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수사결과와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서 진실을 제대로 알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몇가지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국제테러에서 국가간의 긴밀한 협조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캐나다는 영국의 방첩기관의 도움을 받고, 미국 백악관에 사전에 설명을 하는 등 국제 테러에 대하여 우방국들의 협력을 받고 있다. 당연히 영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망과 테러 진압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원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용의자들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 혐의를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점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 영국 등 대테러 전선 국가들은 이슬람교도에 대하여 인권을 무시하고 조사를 진행하여 국제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세째 정말 테러 의도가 있었고 실행 능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들중 몇명은 10대라고 하는데, 정말 테러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네째 우리나라는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속에서 국제 테러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영국과 미국의 방첩요원들이 파견되어 테러 분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테러와의 전쟁에 신중을 기하여여야 한다는 점이다. 특정 국가나 민족, 종교인을 범죄가망자로 전부 분류하여서는 안된다. 이는 또다른 불행을 발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글로벌화와 여행 자유화로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한국인도 국제 테러리스트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국가의 대응과 전략이 중요하다. 최근 이러한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으며 잘못된 대응으로 아까운 국민의 목숨을 잃게 된 사례도 많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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