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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 앞에서 떳떳할 수 없는 제약계

윤리강령실천 내부통제시스템 갖추는 등 대책마련 절실

 

[기획 下]최근 들어 리베이트 수사가 전 방위로 확대되면서, 이른바 리베이트 광풍이 불고 있는 제약계. 지난해 약가인하 연동제 이후 제약업계에 살풍경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바로 내부고발이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과연 적인가, 아군인가. 데일리메디는 내부고발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봤다.[편집자주]

“리베이트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약가인하 연동제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요즘 현실에서 내부고발은 발밑의 살얼음판이나 다름없습니다.


한 다국적 제약사 임원은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자신하면서도 “내부고발제도로 인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며 이 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크든 작든, 국내사건 외자사건 내부고발제도 앞에선 누구 하나 마음 놓을 수 없는 게 지금 제약업계의 현주소다.

때문에 제약업계가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이 왜 발생하는지부터 따져 봐야 한다
.

내부고발이 발생하는 이유


지난 1970년대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퍼진 내부고발.

국내에서도 용철 변호사가 삼성그룹 구조본부에서 근무할 당시 입수했던 정보를 바탕으로 삼성 비자금 사건을 공개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논제로 떠오른 바 있다
.

이 같은 내부고발은 어디서 시작하게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내부고발은 ▲비합리적인 경영형태 ▲감시 시스템의 미비 ▲조직의 경직성과 의사소통의 비활성화 ▲경영진의 관심 및 의지부족 등 크게 4가지가 원인이 한 데 뭉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회사의 비합리적인 경영형태, 즉 제약업계에 족쇄처럼 따라붙는 리베이트가 내부고발로 이어지는 ‘불씨’로 변한다. 또 이러한 리베이트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기업의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 않는 현실은 ‘불쏘시개’가 돼 언제고 내부고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감시체계의 부재 속에서 조직 내부의 경직성과 관료화로 이러한 문제를 의논할 상대가 없다면? ‘손풀무’가 그러한 것 마냥 불은 더욱 크게 붙기 마련이다. 여기에 경영진이 윤리경영에 대한 의식 없이 이를 조장하거나 내버려 둘 경우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처럼 내부고발은 결국 폭발하게 된다
.

업계 구조상 제네릭 위주의 영업 환경 속에 ‘리베이트’를 줄 수도, 주지 않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현실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나머지 요소들은 회사의 경영 능력에 물음표를 달게끔 한다
.

기업 존폐 가르는 내부고발, 해법은 없나


국회와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내부고발제로부터 제약업계가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노력들이 선행돼야 한다.

컨설팅 업체인 ‘생각과 창조’의 민진규 대표는 지난해 발간한 ‘내부고발과 윤리경영’이라는 책을 통해 해법으로 ‘윤리강령’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민 대표는 “윤리강령 선포는 보편화되긴 했지만 조직의 오래된 관행 등을 거부하게 할 정도는 아니”라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

4단계에 걸친 내부통제 시스템과 관련해, 앞선 1·2단계에서는 조직 내 명령계통을 따라 외부로 표출되는 제보를 사전에 회사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이는 제약계에서 활동 중인 영업사원 대부분이 초기 수습사원일 때를 제외하고, 출근에서부터 퇴근 때까지 홀로 근무해야 하는 현실에서 회사와의 유대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같은 일부 대기업들의 경우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관계없이 익명으로 상담하고, 또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사부서의 주도 하에 고충처리반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나중에 개선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지적했다
.

나머지 3·4단계는 내부고발자가 회사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곧바로 해당 사실을 발표하거나 수사기관에 알렸을 경우 대처 방안이다
.

위기관리팀을 통해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사실을 숨기려고 들기보다 조직에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내부 동요로 제2의 고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내부고발자에 대한 비난이나 처벌 등을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민 대표는 설명했다
.

내보고발제도 도입 앞서 대책 마련 시급

내부고발 제도를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다양하다. 제약업계의 내부고발 제도를 둘러싼 목소리만 해도 “리베이트를 근절시킬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라며 "더 많은 제보를 부탁한다"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국회와 정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감만 키우며 조직이 와해돼 제약산업을 고사시킬 수 있는 극단적 조치”라고 부정적 견해가 더욱 크다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찬반 논란을 뒤로 하더라도 내부고발 제도가 본격적인 도입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는 기업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메가톤급 위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

민 대표가 책을 통해 설명한 대책들을, 우리 제약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매년 새해 연초가 되면 다양한 결심을 하게 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희망사항이 돈과 건강에 관련되어 있다. 살면서 이 두 가지를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지상이 천국이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천국은 돈과 건강 등에 관한 스트레스가 없는 곳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를 바라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해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특별하게 목표를 세웠거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스트레스가 나의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고, 아님 능력이 부족에서 초래되었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던 스트레스가 적정한 수준 이상으로 오게 되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하물며 일반인의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본다.

작년 연말에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글쓰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학력의 수준, 업무의 종류, 직급의 차이 등을 불문하고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을 쓰면서 많이 하는 실수는 두서 없는 내용, 띄어쓰기, 문법, 오타, 신조어·줄임말 등의 순으로 애로를 겪는다고 답했다. 띄어쓰기, 문법, 오타, 신조어는 문법책을 보거나 글을 쓸 때 조금만 주의를 더 기울인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문이다.

가장 큰 스트레스는 두서 없는 내용에서 오는데,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영역이 아닌가 싶다. 글을 쓰면서 소위 말하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쓰는 것이 논리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형식을 채용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형식이 아니라 오히려 글의 내용이 논리적이어야 한다. 자신만을 위한 일기를 쓰지 않는 이상 글은 읽는 사람이 있다. 글을 읽는 사람이 글을 읽고 쉽게 이해하지 못하면 글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을 쓰면서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

글을 두서 있게 논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A제품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다면 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지 알아야 한다.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것인지, 기존 제품의 매출이 떨어져서 회복하기 위한 것인지, 매출은 호조를 보이지만 더 확대하기 위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게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다음은 A제품에 관련된 주변 정보를 파악한다. 경쟁제품이 있는지, 주요 목표고객은 누구인지, 회사에서 차지하는 위상, 경쟁우위요소, 시장상황 등을 가지고 A제품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A제품을 살 수 있는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와 같은 단계로 마케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러한 원칙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글을 두서 없이 쓰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제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본다. 따라서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신과 관련된 분야의 지식을 많이 습득해야 한다. 신문이나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고, 선배나 업계 관련자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관련 지식을 충분하게 습득하는 데는 책 수백 권 분량의 지식이 필요하나, 글의 구성이나 문법에 관한 애로는 몇 권의 책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했을 것이다. 평소에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글을 잘 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쉽게 말하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매일 글을 쓰면서 살지만, 항상 글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방법이 관련 지식을 충분히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이 잘 안 쓰여지는 이유는 글을 쓰는 주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글을 쓸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불평하지 말고 좀 더 공부를 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국가의 품격, 세계에서 국가의 위상 등에 관해 잘 모르거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면서 해군에서 오래 근무하였고, 현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로 계시는 차윤 교수님의 글이 1 8일 월간조선 전문가 칼럼에 실려 소개해본다. 평소에 이 분이 기고하는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같이 읽어보고 대한민국의 국제위상과 21세기를 준비할 자세를 고민해 보자.

요즈음처럼 ‘글로벌’이란 말이 자주 쓰여지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너도 나도 ‘글로벌’이란다. 하기야 ‘폐쇄성’이 제일 큰 문제가 되었던 오랜 과거가 있었기에 ‘글로벌’ 이란 말이 유행처럼 쓰여지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는지 모른다. 그런데 ‘글로벌’이란 말의 개념을 바르게 알고나 쓰는지 갸우뚱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재벌그룹의 총수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서 “올해는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는 해…” 또는 “새해에는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는 해…”라던가 “올해는 움 추리기보다 글로벌 공격경영을…” 심지어는 “올해는 글로벌 영토 확장…”이란 표현까지 쓰고 있다. 뜻이 안 통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를 삼을 만큼 잘못된 용어사용법이 아닐 수도 있다. 단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런 말들을 마구 쓰고 있는지

궁금 할 뿐이다.

필자가 그 동안 글로나 말로 접해 본 ‘글로벌’ 또는 ‘글로벌리제이션’ 이란 표현의 대부분은 한결같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 ‘우리의 시장을 다양화 해나가는 것’ ‘한류를 이용하여 우리 것을 세계화 하려는 것’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모두가 국력신장 하겠다는 뜻이고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기에 우리로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생각 있는 외국사람들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른바 ‘글로벌’과 그들이 감지하는 ‘글로벌’ 사이에 상당한 갭이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애당초 ‘글로벌’이란 말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다고 생각한다. 즉 대외의존도가 극심한 우리경제의 활로를 확보하고 국제사회에서 존경까지는 못 가더라도 인정을 받는 국격을 갖추려고 하면 우리의 생각, 생활방식, 가치관만을 고집해서는 따돌림을 당할 수 있을 것이기에 우리 것을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제사회(특히 선진국)가 인정하고 받아주는 기준 즉 ‘글로벌 스탠더드’ 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우리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사용하는 ‘글로벌’이란 말이 국제사회에서 다른 뜻으로 오해를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 ‘글로벌 스탠더드’ 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가 투명성(Transparency)이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감추는 것 없이 투명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공평성 (Fairness)이다. 받으면 줄줄 알아야 하고, 모든 일에는 반드시 대가지불이 있는 법이며, 공짜란 있을 수 없다는 말도 된다. 하다못해 대화에 있어서도 혼자 떠들어 대는 것은 환영 받지 못할 뿐더러 때로는 병신 취급 당할 수도 있다. 셋째는, 효율성(Efficiency)이다. 시간관념, 표현력, 불필요한 겸손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넷째로, 임감(accountability)이다. 최근에 와서 이 책임감 속에는 도덕성과 섬김의 리더십(Serving Leadership)을 포함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끝으로 다양성에 대한 수용도를 말한다.

여기에는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수용능력뿐만이 아니라 적응력을 중시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식 즉 국제적 예법이 크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사람이 가장 취약한 분야 이기도 하다. 이렇게 놓고 볼 때, ‘글로벌’이란 말을 예사로 쓰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이러한 뜻을 생각하면서 쓰고 있는지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글로벌’이란 말이 우리를 과시하는 말이기보다 우리가 깊이 생각하고 훈련을 쌓아가야 할 규범에 해당하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런 말을 할 때면 의례히 듣는 반응이 있다. “우리가 지금 꿀릴 것이 뭐 있어. 이만하면 잘 해나가고 있는데… 왜 자꾸 기 죽이는 소리, 찬물 껴 얹는 소리만 작작 하는 거야…” 한국이 OO도 세계제일, OO도 세계최고, 경제위기극복도 세계제일, G20정상회의유치, 원자로수출성공, 세계 최고층 건물성공 등을 나열하면서 마치 한국이 이미 ’글로벌 파워(Global Power)’ 라도 된 듯이 소리를 높인다.

여기에 대해서 나의 답은 항상 이렇다. “좋은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고 축하할 일이지. 그러나 이러한 성공이 일시적인 성공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 아닌가. 그렇다면 더 멀리 봐야지.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멋지고 존경 받는 승리자가 되어야지… 뭐? 내가 기를 죽인다고? 국격을 높이자는 이야기인걸 몰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아가며 발전하려면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미움을 사거나 싫어지는 나라가 돼서는 안될 것 아닌가. 미움을 사거나 싫어지면 결국 고립되고 고립되면 망하는 것 몰라?

“우리는 가끔 너무 순진해서 외국사람들이 ‘예의’로 칭찬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하곤 하는데 분별력이 없어 탈이지. 진짜로 칭찬하는 거라면 가까이 올 것이지 칭찬해놓고 오히려 피해 가는 것 보고도 눈치채지 못 한단 말이야… 우리끼리는 그렇게 눈치가 빠르면서도, 어째 이런 눈치는 못 차릴까… 누가 그런 말을 하던데… ‘한국의 저질 정치가 앞으로 한국의 경제를 잡아먹게 될 거라고…’ 왠 줄 알아?

몰지각한 부모들이 자식들을 오냐 오냐 하고만 길러내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가르치지 않고 무조건 ‘기()살리기’에만 신경을 쓴 결과, 자기만 알고, 죽도록 타협할 줄 모르는, 고집불통의 세대를 탄생시켰지. 이들이 국회까지 나가서 하는 짓 이라곤… 잘 보고 느꼈겠지만 말이야. 국가도 마찬가지야… 기 안 죽이려고 칭찬만 냅다 하면서 내버려두면 결국 국제사회에서도 지금처럼 개망신만 하고 말 것일세. 그러기 전에 할말은 해야 하고 때로는 정신차리라고 찬물 또 껴 얹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해.



전에 일면식도 없는 저자가 갑자기 찾아와 기업경쟁력강화관점에서 본 “내부고발과 윤리경영”이라는 책의 발간에 즈음하여 추천사를 부탁하여 처음에는 당혹스러웠다. 아마도 내가 초대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2002)이었기 때문이었던 그런 부탁을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저자의 국방부 정보관련 업무 경력, 시드니 대학 MBA, 현재 재향군인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임을 알게 되면서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책의 내용면에서도 정보전략 및 윤리경영 등과 관련된 부문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계속적인 연구활동 그리고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행한 수많은 강연을 통하여 이론을 축적하고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이 책에 수록함으로써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을 만들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 외에도 많다.

첫째 내부고발 문제가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지를 이론과 더불어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중요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잘 설명하고 있다.

둘째 삼성, 현대차, SK, 두산그룹의 내부고발 사건과 해외사례들을 분석하면서 기업조직에서 내부고발이 일어나는 이유와 이에 대한 기업의 실제 해결과정을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셋째 내부고발제도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업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하여 기업이나 조직이 신뢰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이룩하는 것이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대기업에서 발생한 내부고발은 비윤리적, 불법적 경영요소에서 발생하였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100% 합법적, 윤리적 경영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 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윤리경영을 하지 않고는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국내 기업과 공조직을 불문하고 건전한 내부고발을 활성화시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내부고발이 조직 외부로 표출되기 전 내부통제시스템 1,2단계에서 해소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새로운 조직 구성원이 갈등을 느끼지 않도록 경영진, 감사실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이 책의 주장들은 위기관리 측면에서 내부고발 문제에 접근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추세에도 잘 부합한다.

개별기업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장기경제성장은 자본축적과 기술혁신과 더불어 사회구성원, 조직구성원간의 신뢰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대규모화할수록, 그리고 선진화할수록 그 중요도가 더해 간다는 점에 비추어 기업이나 조직운영자, 공무원, 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널리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으로 평가한다.

 

2008.12.3

철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초대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12대 공정거래위원장



민주화되고 조직의 권위가 사라진 이 때에 많은 조직에서 내부고발이 빈발하고 있다. 물론 모든 내부고발이 긍정적이다고 하거나 부정적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조직이 큰 타격을 입는다는 점이다. 사실 내부고발이라는 개념이 있기도 전부터 내부고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고, 내부고발에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건전한 내부고발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받고 스스로 고민을 하기도 하였다.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해답은 내부고발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면 어떻게 조직을 정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조직의 부정행위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라도 편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것이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 영업∙마케팅 부문을 예를 들어 보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객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하였는지, 제품의 리콜 범위를 숨기거나 축소하지 않았는지, 고객에게 보상해야 하는 것을 누락하거나 축소하였는지, 경쟁업체와 가격이나 공급량 등을 담합하지 않았는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수수, 접대, 향응을 받지는 않았는지, 기업의 중요 영업 비밀 및 제품정보를 사유화하지는 않았는지 등이 해당된다.

기업의 영업 마케팅 부문뿐만 아니라 인사, 재무, 연구개발, 홍보, 법무, 보안 등 모든 분야에서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가 무엇이 있는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부정행위는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의 공조직, 사조직에서 근무해보고 컨설팅 및 자문을 하면서 파악한 것을 보면 최소한 수십 가지 형태의 부정행위가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지 않는 조직은 없다는 것이다. 경영진이나 조직원의 입장에서는 조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렇게 한다고 하기도 하고, 조직에 충성한 대가로 누리는 작은(?) 권한이라고 항변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모두가 명심해야 할 점은 조직의 부정행위가 장기적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갉아 먹어 종국적으로 조직을 파멸의 길로 몰고 간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부정행위를 점차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다. 과격한 사람들은 부정행위를 한꺼번에 일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이렇게 할 경우 조직의 반발이 거세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경영진의 입장이나 직원의 입장에서 기업의 생존에 필요한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창출하려는 노력을 가볍게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담합을 하거나 뇌물∙향응을 받는 행위 등 실정법을 위반하는 명백한 부정행위를 먼저 적발하여 처벌을 한다. 그리고 나서 기업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객에서 보상을 적게 하였거나 리콜의 범위를 축소한 것 등의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사실 이러한 정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기업 경영진에게도 유리한 결정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부정행위가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서 일상적으로 통제되고 모든 직원들이 윤리경영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기업은 개인들로 구성되고, 각 구성원들은 정년이 되거나 또는 자의에 따라 조직을 떠나게 된다. 이들이 떠난 빈자리는 새로운 직원들로 충원된다. 따라서 한번 잘 정립된 기업문화라고 하여도 새로운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키지 않으면 단절되게 된다. 조직을 구성하는 직원들이 다양한 경력, 학력,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에 아무리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잘 가르쳐도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또한 학습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하여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합리적인 내부통제시스템이다. 결론적으로 조직의 부정행위는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하고 정화된 조직문화를 오랫동안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조직의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내부고발제도 정착은 포상금만으로 해결 안돼 - 윤리경영 - 2009. 6. 19. 14:59

정부와 공공기관의 부패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과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사정정국이니 하면서 부정부패에 연루된 공무원을 시범케이스식으로 처벌하였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었다. 또한 정권이 바뀌면 부패척결과 사정작업을 주도하던 당사자들이 새로운 정권에 의해 부패사범으로 밝혀져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공조직의 부정사건을 해결할 방안은 없는 것일까?

오늘(2009년 6월 19)자 신문보도에 의하면 한국중부발전의 내부고발제도가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금이 최고 20억원이라고 한다. 과거의 보상한도인 100만원에서 200배가 인상된 것으로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총망라해서 최고액수라고 한다. 자신의 금품수수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경우에도 신고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2억원까지 지급한다. 그동안 내부고발관련 자문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이러한 파격적인 사례는 보지 못했다. 포상금 규모측면에서 보면 화제가 될 만도 하다.

또한 회사는 내부고발에 대한 보호장치로서 고발자와 고발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비밀을 보장하고, 고발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발자 신원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하였다고 한다. 고발자에게 불리한 처분을 한 관련자는 징계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정과 지침이 제도로 정착된다면 내부고발제도 활성화로 조직의 구조적 비리를 예방하고 투명경영을 시현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최근 여러 공기업과 정부들에서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시킨다고 언론홍보를 앞 다퉈서 하는 것을 보면서 우려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일반기업들도 윤리경영의 실천도구로서 내부고발제도를 도입하였지만 성과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점이 걱정되는지 몇 가지 이슈를 짚어보자.

우선 경영진의 의지가 있는가하는 점이다. 기업의 사례에서 보더라도 경영진이나 대기업 총수들이 본인들은 불법∙탈법∙위법∙비윤리적인 경영을 태연하게 하면서 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을 한다고 선포식을 하거나 윤리강령을 배포하여 지키라고 하니 제대로 이행될 리 만무하다. 경영진이나 고위 직원들은 사실상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어서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의 윤리경영과 내부고발제도는 장식에 불과한 실정이고 이러한 제도의 실천으로 기업경영이 투명해졌다고 인정하는 구성원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음으로 내부고발자를 진정으로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느냐하는 점이다. 그동안 사회와 정부의 관행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용감하게 고발한 내부고발자 덕분에 대한민국은 조금 더 투명해졌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이익을 가져다 준 내부고발자의 처지는 어떠한가? 대부분 조직에서 쫓겨나거나, 남아 있다고 하여도 조직의 냉대와 사회적 편견에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다. 보상금 몇 푼은 보호해야 하는 최소한의 인권의 보호장치조차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조직이 진정으로 내부고발자보호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용기 있는 내부고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업무를 주관할 감사실의 독립성확립 여부이다. 사실 감사라는 직책이 경영진과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직의 부정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한다고 믿는 직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감사실이 경영진을 도와 직원들의 용기 있는 내부고발을 막고 고발자의 신분공개로 불이익을 준 사례가 많아 공기업이나 정부기관의 감사실이 내부직원의 입장에서공공의 적으로 전락하지 않았나 걱정한다. 다만 한가지 해결책은 내부고발자에 불리한 처분을 관련자에 대한 인사 및 징계권을 인사부서가 아니라 감사실에서 가져야 하고 감사실은 공정하게 이러한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 경영자나 인사부서가 감사실의 징계처분 요구를 무시하면 내부고발자 보호라는 구호는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된다.

처럼 내부고발제도가 활성화되고 조직 내부에 정착되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윤리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단순히 흥미위주의 기사를 만들기 위해, 혹은 경영진이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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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매일신문 소개기사]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09. 3. 27. 15:58

새로나온 책


입력날짜 : 2009. 03.07. 00:00

 
 ▲영어공부 잘하는 법 ^ 박준상 지음. "내게 맞는 영어학습법은 무엇일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처방을 내려 주는 영어학습서이다. 저자는 영어학습을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영어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영어수준을 진단한 후, 어떻게 영어학습 플랜을 짜고, 무엇으로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지 영어의 정상에 이르는 지름길을 알려주고자 한다. 영어 공부의 종류와 순서를 알 수 있으며, 시험영어에 성공하는 방법, 실력영어를 쌓는 방법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 영어 정복에 꼭 필요한 3천시간 플랜을 짤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영어의 4대 필수 영양소인 독해, 청취, 영작, 회화를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수준별 영어공부의 지름길을 알려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영어 지문을 보고 단어를 찾으면서 암기하라고 조언한다. 독해를 하며 어휘를 익힐 수도 있지만, 일일이 단어를 찾는 시간이 허비돼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과적인 것은 먼저 어휘를 집중적으로 암기한 후에, 독해를 하며 그 어휘들을 반복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들은 사전을 찾으며 반복하는 것이다.21세기북스199쪽.9천800원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지음. 기업에서의 내부고발과 윤리경영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의하고 내부고발 활성화 실천방안과 관리방안, 실제 사례 등을 정리했다. 기업정보보안 분야에서 일해온 저자가 월간 '시큐리티 월드'에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예나루. 326쪽. 1만4천900원
 
 ▲아빠 어디 가? ^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나의 두 아들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니까요." 열다섯 살이 되어 하늘나라로 가기 전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던 마튜, 그리고 '아빠 어디 가?'만을 반복했던 그나마 '똑똑한' 아이 토마. 장-루이 푸르니에가 그의 작품 속에서 처음으로 말하는 두 장애인 아들 이야기이다. 그는 후회를 하거나 자만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너무 절망스럽지 않게, 때로는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다른 방식으로 장애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다. 이 책은 아이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순간부터 메탈로 된 코르셋을 입고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장애에 관련된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작가는 유머를 잃지 않는다. 절망과 웃음의 적절한 배합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이 책은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들의 편지가 출판사로 쏟아졌다. 이 책은 작가의 진심 어린 편지이자 아들들에게 그토록 해주고 싶었던 선물의 실체라고 할 수 있다. 벌써 30년 전의 이야기지만, 장-루이 푸르니에와 그의 아내에게는 생생하기만 하다.열림원.212쪽.1만2천원
 
 ▲세가지 소원 ^ 작가 박완서가 공들여 쓴 짧은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겼다. 등단 직후인 1970년대 초에 썼던 <다이아몬드>부터 최근작 <세 가지 소원>까지 10편이 독특한 향기를 뿜어낸다. 작가가 이 이야기들에 대해 갖는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짧고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은 뜻은 처음 발표했던 70년대 못지않게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웃집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그런 점에서 <세 가지 소원>은 현대인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운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때 묻지 않은 삶의 진실을 내보이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진정한 자연 보호임을 시골 사람들의 삶을 통해 드러낸다. 새색시의 익살과 지혜로 권위주의적인 인습을 풍자하는가 하면, 화가 부부의 삶을 통해 진정한 예술혼과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색하거나 비꼬지 않고 수채화처럼 담담히 펼쳐 보이는 이야기들. 질박한 삽화와 어우러진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우리의 머리를 깨우고 가슴을 두드린다.마음산책.176쪽.1만원
 
 ▲쇼퍼홀릭 ^ 소피 킨셀라 지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쇼핑에 얽힌 한 가지 이상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도 욕망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열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쇼퍼홀릭>에서 저자는 '레베카'라는 대책 없이 낙천적이고 귀여운 인물을 만들어 냈다. 쇼핑중독 때문에 카드빚을 진 레베카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깜찍하고도 위트 있는 행동들로 자신의 상황을 해결해간다. <섹스 앤 더 시티>가 사랑과 섹스라는 자극적인 테마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면 <쇼퍼홀릭>의 레베카는 지금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데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자신을 위해 쇼핑을 하고, 쇼핑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레베카는 우리들의 마음과 너무나 똑같다. 쓸데없는 물건들을 잔뜩 산 뒤 밀려오는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레베카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소다.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쇼퍼홀릭>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황금부엉이.524쪽.1만2천원
 
 ▲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 ^ 김 명 지음. 서울대 전공의 '김코치'의 청소년을 위한 다이어트 비법서. 청소년들은 복잡한 것은 질색하고, 쉽고 간편하게 살을 빼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지은이만의 아주 간단한 4-step 비법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담았다. 이 방법만 100일 동안 따라하면 살은 무조건 빠지고 다이어트는 반드시 성공한다.
 또 본문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인 멘토와 멘티가 나온다. 멘토(김코치)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똑똑하게 음식을 먹는 방법, 쉽고 간편하게 운동하는 방법 등을 멘티(독자)에게 가르쳐주고, 멘티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목표설정과 다이어트를 해나가도록 되어있다. 즉 멘토와 멘티가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인 셈이다.
 그리고 Q&A 코너에서는 독자가 궁금하지만 부끄러워서 차마 물어보지 못한 부분들을 솔직하게 가르쳐준다. 매일 먹는 음식의 총 섭취 칼로리와 운동 칼로리를 아이들 스스로 적고 분석함으로써 잘못된 식습관을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다.더난출판사.196쪽.1만2천원
 
 ▲권위에 대한 복종 ^ 스탠리 밀그램 지음. 50여 년 전 사회과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일련의 실험을 수행했다. 이른바 복종 실험으로 알려진 이 실험은 사람들이 어떻게 결과와 상관없이 권위에 복종하는지를 보여줬다. 권위에 대한 복종은 인간에게 매우 강력하고 지배적인 경향이다. 인간은 복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 다음 이러한 잠재력이 사회의 영향을 받아 복종적인 인간을 만들어낸다. 권위 체계 안으로 편입되면, 그는 더 이상 스스로를 개인적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바람을 실행하는 사람으로 본다. 일단 한 개인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면, 그의 행동과 내적 기능에서 극심한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대리자적 상태(agentic state)라고 한다. 이 용어는 특정인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의 소망을 수행하는 대리자로 볼 때 그 사람의 상태를 의미한다. 저자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사람이 사회적 상황에서 신분상 더 높은 사람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정의할 때 그는 더 이상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갖지 않는다고 강조한다.에코리브르.317쪽.1만5천원
 
 ▲뜻길돈 ^ 윤태익 지음. '내일은 맥주가 공짜'라고 써 붙여 놓은 호프집에서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그 호프집에서는 영원히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없다. 저자 윤태익은 많은 직장인들의 일과 삶에 대한 태도가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남다른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예외 없이 먼저 뜻을 세워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 끝에 부를 쌓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성공의 겉만 보고 돈을 좇아 길을 나선다. 그렇게 해서는 뜻은 사라지고 '돈-돈-돈'의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돈도 생각대로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일을 통한 부의 축적이란 본래의 길로 되돌아 와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의 위기는 '돈-길-뜻'의 삶에서 벗어나 '뜻-길-돈'의 원리에 따라 자기 삶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 이를 위해 저자는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살기 위한 6 단계의 처방을 내놓으며 독자와 함께 길을 찾아간다.지식노마드.224쪽.1만2천원
 
 ▲서른아홉 화려한 나를 꿈꾼다 ^ 진아 지음. 서른이 넘어도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얻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마음에 들지 않는 몸 상태에서 짜증과 우울의 심리 상태를 겪던 저자가 몸과 마음의 원리를 깨닫게 후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다스리고 몸을 다스리게 되면서 한 차원 높은 꿈을 되살리게 된 체험을 다룬 이야기를 담았다. 39살 새해, 저자는 39살이 되어서까지 병적인 다이어트에 지배받는 상황을 바꾸기로 선택한다. 그동안 문제에만 집착해온 사고를 버리고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원에서 공부한 심리학을 바탕으로 허리에만 자기암시를 집중해 5개월 만에 허리를 4인치 줄여 24인치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7단계 긍정적 자기암시 프로그램을 고안했고, 그 성과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자기암시문 작성, 모델링, 앵커링, 매직원 등의 마음훈련법을 권하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누군가 "당신을 설명해 보세요"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다산라이프.224쪽.1만원

▲3천만원으로 은퇴후 40년 사는 법 ^ 유상오 지음. 금전 중심의 은퇴 준비가 아닌, 삶의 철학과 방식을 바꾸는 은퇴 준비법을 제안하는 책. 저자는 조금 느리고 소박하게 생활하고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적은 돈으로도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은퇴 후 전원생활을 위한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나무와숲.256쪽.1만1천원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이해 ^ 유진룡 외 24인 지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념과 형성과정부터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동향과 전망, 주요 이슈 등을 설명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개론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공연, 전시, 이벤트, 관광, 방송미디어, 만화, 광고, 저작권 문제 등 엔터테인먼트산업 각 분야 전문가 25인이 필자로 참여했다.넥서스BIZ.528쪽.2만8천원
 
 ▲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조각 ^ 박정자 지음. 미셸 푸코와 조르주 바타유, 미국의 예술비평가 마이클 프리드의 마네론(論)을 통해 프랑스 화가 마네의 작품세계를 설명한다. 상명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마네가 르네상스적 원근법을 해체하고 미술에 자율성을 도입함으로써 현대의 비(非) 재현적 회화의 길을 열었으며 더 나아가 포스트모던(postmodern)적인 인식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그 위대성을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기파랑.224쪽.1만2천원
 
 ▲처음 만나는 외과학의 역사 ^ 클로드 달렌 지음. 김병욱 옮김. 히포크라테스부터 현대의 외과의사들까지 외과학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외과학의 발전사를 살핀다. 15세기 내과학과 분리된 외과학은 19세기 마취법과 소독법의 발견을 계기로 세분화와 전문화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파피에.216쪽.1만원
 
  
 ▲스페흐트와 아들 ^ 빌렘 얀 오텐 지음. 유동익 옮김.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리브리스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사물인 캔버스를 화자로 등장시키는 독특한 형식으로 창조와 죽음, 부활의 미스터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초상화가 펠릭스 빈센트에게 거부인 발레리 스페흐트가 죽은 아들 싱어의 초상화를 의뢰한다. 펠릭스는 살아있는 사람만 그린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지만 "당신이 그린 초상화로 한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스페흐트의 의뢰를 수락하게 된다. 그러나 싱어의 죽기 전 사진과 비디오테이프 등을 통해 싱어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펠릭스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문학동네.224쪽.1만2천원
 
 ▲심장의 시계장치 ^ 마티아스 말지외 지음. 임희근 옮김. 사랑에 관한 성찰을 담은 프랑스 작가의 소설. 이상 강추위가 몰아닥친 1874년 에든버러에서 심장이 얼어붙은 사생아 잭이 태어난다. 의사 매들린은 잭을 살리기 위해 심장에 뻐꾸기 시계를 이식하고, 잭은 그때부터 약한 심장을 지키기위해 일체의 감정변화가 금지된 채 키워진다. 매들린의 집에 감금돼 자라던 잭은 열 살 생일에 처음으로 바깥 세상에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소녀 가수에게 반해 강렬한 심장 발작을 일으킨다. 문학동네. 248쪽. 1만2천800원
 
 ▲사랑에 폭 빠진 15 이야기 ^ 하인리히 뵐 외 지음. 차봉희 엮고 옮김. 독문학 교수로 정년퇴임한 저자가 서양의 여러 문학작품 중 직접 고른 아름다운 텍스트 열다섯 편을 번역해 묶었다. 하인리히 뵐의 '통계에 함께 셀 수 없는 애인', 요한 페터 헤벨의 '예기치 않은 재회', 페터 빅셀의 '어긋난 시대의 어긋난 이야기', 마르케스의 '사랑을 넘어서 지속된 죽음' 등이 수록됐다. 문매미출판사.310쪽.1만원

▲공정무역 희망무역 ^ 김정희 지음. 생명여성주의와 지역여성운동에 힘써 온 한국여성연구원 김정희 객원교수가 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공정무역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현장 활동가들과 공정무역 사업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아시아 공정무역의 현주소를 짚고, 공정무역이 신자유주의 경제의 세계화라는 패권적 패러다임에 맞서는 희망의 거래가 되는 이유를 말한다.동연.296쪽.1만3천원
 
 ▲나는 런던의 수학선생님 ^ 김은영 지음. 평범한 대학의 수학과를 나와 취업에 실패하고 통역대학원 시험에도 낙방한 뒤 영국에 가서 정규교사자격을 얻어 공립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도전기를 풀어놨다. 저자는 운 없이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자신의 노력으로 꼽았고, 그 노력을 존중해주는 영국의 공평한 제도에 대해 말한다.브레인스토어.225쪽.1만2천원
 
 ▲불멸의 여인들 ^ 김 후 지음.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 갖혀 있던 역사 속의 뛰어난 여성들을 되살려 냈다.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스왕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퐁파두르 부인, 로마제국의 황녀 테오도라 등 대표적인 '팜므파탈'과 남자를 뛰어넘는 지성과 육체로 나라를 구하고 정의를 이룬 여성들, 어머니의 이름으로 천하를 제패한 여태후와 측천무후, 고정관념을 깨고 시대를 앞서간 조르주 상드와 이사도라 던컨, 나라를 이끌어간 지도자 엘리자베스 1세와 이사벨라 여왕 등이 등장한다.청아출판사.608쪽.2만1천원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 ^ 이디스 해밀턴 지음.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브린모어 여학교 교장을 지낸 저자는 이성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리스인은 최초의 서양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그리스인이 최초의 지식인이라고 예찬하면서 고대세계에서 근대정신은 그리스에서만 발견된다고 말한다. 또 오락을 좋아하고 폭력을 선호했던 로마인과는 달리 그리스인은 생각하는 힘이 뛰어났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성은 동양에서 존중받지 못했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리엔탈리즘에 경도됐을 뿐더러 그리스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는 인상을 준다. 저자는 교장에서 은퇴한 후 63세 때인 1930년 이 책을 출간했다.까치. 359쪽.1만4천원
 
 ▲지구화, 되돌아보기와 넘어서기 ^ 조명래 지음. 단국대 교수인 저자는 현재의 경제 위기가 신자유주의라는 옷을 입은 미국 중심의 지구화 담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런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려면 생태주의에 입각한 녹색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 공존을 표방하는 초록정치가 인간의 탐욕을 조장하는 신자유주의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환경과 생명.398쪽.1만6천원
 
 ▲한국근대문학교육사 연구 ^ 우한용 지음.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인 저자가 문학교육의 이론화 과정을 분석한 책이다. 제1차 교육과정기(1955-1962)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1997-2007)까지의 문학교육의 이념, 당대의 비평경향, 당대의 사회문화적 요구 등을 고찰했다. 저자는 국내 문학교육이 애초 경험주의, 실용주의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점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서울대출판부.560쪽.2만원
 
 ▲히든 리스크 ^ 존 마리오티 지음. 김원호 옮김. 기업의 실패를 확장전략에 따른 복잡성(complexity)에서 찾으며 성공을 위해 복잡성을 줄이고 단순화하는 전략을 강조한다. 복잡성 문제는 새로운 시장 진출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조직이 복잡해짐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복잡성이 숨겨진 비용을 발생시키고 시간 낭비를 초래해 실패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애플, 도요타, HP, 모토로라, 월마트 등 각 분야의 여러 기업을 통해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제시하며 복잡성을 통제할 수 있는 법을 설명한다.비즈니스맵.336쪽.1만5천원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 최수연 지음. 20년간 부산의 산동네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최수연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씨가 33살의 나이에 부산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에서 공부방을 시작해서 꾸려나가며 산동네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과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 공부방에서 벌어지는 일화 등이 실려 있다.책으로여는세상.248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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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urityWorld 소개기사]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09. 3.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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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서울 소개기사]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09. 3.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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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소개기사]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 - 책과 세미나 소개 - 2009. 3. 10. 17:01

[신간] '히든 리스크'

▲히든 리스크 = 존 마리오티 지음. 김원호 옮김. 기업의 실패를 확장전략에 따른 복잡성(complexity)에서 찾으며 성공을 위해 복잡성을 줄이고 단순화하는 전략을 강조한다. 복잡성 문제는 새로운 시장 진출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조직이 복잡해짐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복잡성이 숨겨진 비용을 발생시키고 시간 낭비를 초래해 실패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애플, 도요타, HP, 모토로라, 월마트 등 각 분야의 여러 기업을 통해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제시하며 복잡성을 통제할 수 있는 법을 설명한다.

비즈니스맵. 336쪽. 1만5천원.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 최수연 지음. 20년간 부산의 산동네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최수연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씨가 33살의 나이에 부산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에서 공부방을 시작해서 꾸려나가며 산동네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과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 공부방에서 벌어지는 일화 등이 실려 있다.

책으로여는세상. 248쪽. 1만원.

▲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지음.

기업에서의 내부고발과 윤리경영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의하고 내부고발 활성화 실천방안과 관리방안, 실제 사례 등을 정리했다.

기업정보보안 분야에서 일해온 저자가 월간 '시큐리티 월드'에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예나루. 326쪽. 1만4천900원.

▲3천만원으로 은퇴후 40년 사는 법 = 유상오 지음. 금전 중심의 은퇴 준비가 아닌, 삶의 철학과 방식을 바꾸는 은퇴 준비법을 제안하는 책.

저자는 조금 느리고 소박하게 생활하고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적은 돈으로도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은퇴 후 전원생활을 위한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나무와숲. 256쪽. 1만1천원.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이해 = 유진룡 외 24인 지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념과 형성과정부터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동향과 전망, 주요 이슈 등을 설명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개론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공연, 전시, 이벤트, 관광, 방송미디어, 만화, 광고, 저작권 문제 등 엔터테인먼트산업 각 분야 전문가 25인이 필자로 참여했다.

넥서스BIZ. 528쪽. 2만8천원.

▲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조각 = 박정자 지음. 미셸 푸코와 조르주 바타유, 미국의 예술비평가 마이클 프리드의 마네론(論)을 통해 프랑스 화가 마네의 작품세계를 설명한다.

상명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마네가 르네상스적 원근법을 해체하고 미술에 자율성을 도입함으로써 현대의 비(非) 재현적 회화의 길을 열었으며 더 나아가 포스트모던(postmodern)적인 인식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그 위대성을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기파랑. 224쪽. 1만2천원.

▲처음 만나는 외과학의 역사 = 클로드 달렌 지음. 김병욱 옮김. 히포크라테스부터 현대의 외과의사들까지 외과학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외과학의 발전사를 살핀다.

15세기 내과학과 분리된 외과학은 19세기 마취법과 소독법의 발견을 계기로 세분화와 전문화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파피에. 216쪽. 1만원.

▲직장논어 = 리우웨이리 엮음. 김인지 옮김. 공자의 논어(論語)에서 현대 직장인이 갖춰야 할 직업윤리와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윤리에 대한 시사점을 찾는다.

청년정신. 252쪽. 1만2천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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