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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국가정보기관들이 변신을 하고 있다. 냉전이후 뚜렷한 적성국이 없어진 마당에 기존에 확장한 인력과 조직을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가 주요한 이슈였다. 이런 고민을 잠재운 것이 경제정보 및 과학기술 정보 수집 및 분석의 필요성이었다. 국가의 경쟁력이 과거 군사력에서가 아니라 경제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새로운 국제패러다임이 나온 결과이다.

그동안 폐쇄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던 한국의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라 한다)이 해외 경제정보를 공식으로 기업들에 제공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국정원에 따르면 기업의 요구사항을 실시간 양방향으로 수렴해 적기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외경제정보 원콜시스템'서비스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국정원에서 지원중인  '일간 해외경제정보'를 열람하는 기업과 단체에 우선제공되며, 현재 등록되지 않은 기업들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정원은 해외기업이 투자전략을 국가별로 3~4건씩 선정하는 방식에서 산업별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해외경제정보 중에는 아프리카 지역 동향 등 일반 기업에서 파악하기 쉽지 않은 국가 경제 정보도 담고 있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개편 작업에 앞서 배포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자 반응을 조사했으며, 일단 보고서 내용을 순수 해외경제 분야에서 전략물자, 산업보안, 지역정세, 테러 등 비즈니스 관련 정보로 다양화했다.

미국의 CIA도 1980년도 부터 경제정보 수집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였으며, 해외 대사관에 파견된 수많은 직원들 중 많은 인력이 군사나 정치정보보다 해당 국가의 경제정책, 경제 동향, 기술 발전, 기술 동향 등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국정원도 세계 정보기관들의 변신에 비하면 늦은 감도 없지 않다. 그동안 국가정보기관으로서 수집한 최신의 경제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보안에 관련되지 않은 부문은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공개하였으면 한다. 물론 해당 정보가 다른 국가 정보기관에게 넘어가서 국가의 정보력이 노출되는 경우가 없도록 잘 관리하여야 한다.

국가간의 정보전쟁은 보이지 않는 국력싸움이며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 그동안 음지에서 국가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요원들의 희생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희생위에서 현재 기업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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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및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컨설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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