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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희 - 해당되는 글 20건


평소에 여러 선배님들이 살면서 지켜야할 일이나 재미나는 일상사를 정리해서 보내주시는데, 최근에 좋은 글을 보내주셨다. 많은 문구들이 인생을 오래 사신 노하우와 연결되어 젊은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차근 차근하게 지키도록 노력을 하여야 겠다.

 

1. 죽기 전에 꼭 경험하고 싶은 일 스물 다섯 가지를 적어 보아라.

 그 목록이 적힌 종이를 지갑 속에 넣어 다니다가 가끔씩 꺼내 보아라.

2. 침대 곁의 탁자에 항상 메모 수첩과 연필을 놓아 두어라. 

백만불짜리 아이디어는 가끔씩 새벽 3시에 떠오르는 수가 있으니까.

3. 아무리 시시해 보여도 먹고 살기 위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존경심을 가져라. 한 주일에 한 끼씩은 식사를 거르고 그 만큼을 거리의 거지들한테 주어라. 

4. 길가에 역사적인 표식이 있을 때는 차를 멈추고서 잘 읽어 보아라.

5. 집에 들어올 때는 지갑과 자동차 키를 같은 곳에 두도록 하여라.  

6. 오직 편의를 위해서만 신용 카드를 사용하여라. 외상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

7. 사람이 너무 가벼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대신 격식없이 재빨리 말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여라.

8. 옛날 신문지와 빈 병, 빈 깡통 따위의 폐품을 다시 활용하여라.

9. 사소한 것을 분간해 내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여라. 그리고 나서는 무시해  버려라.

10. 아이들을 사랑하되 네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도록 하여라.

 

11. 피곤해 보인다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거나 하는말은 하지 말아라.

12. 원하는 것을 얻으려 열심히 일을 한 다음에는 그 일의 결과를 즐기는 시간을 갖도록 하여라.

13. 자신의 태도는 자신이 정하여라. 다른 사람이 너를 위해서 너 대신 정해주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14. 네가 무엇을 지지하고 무엇을 지지하지 않는가를 사람들이 알게 하여라.

15. 네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네가 모르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 그러니 그들한테서 배우도록 하여라.

16. 너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에 일일이 대꾸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17. 사장에게 네 최선을 보여 주어라. 그것이야말로 네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투자이다.

18.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을 사 줄 수 없다고 고민하지 말아라. 너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면 된다.

19. 설령 어떻게 하다 가끔씩 틀리는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거라.

20. 정말로 엄청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남이 말리더라도 신경을 쓰지 말아라.

 

21. 성공적인 결혼은 우선 알맞는 사람을 찾아내고, 그 다음으로 내가 알맞은 사람이 되는데 있음을 명심하여라.

22. 가구와 옷을 5년 이상 써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네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사거라.

23. 좋은 일꾼들에게 "회사로선 자네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네."라고 말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

24. 목표에 항상 의문을 가져라. "이것이 과연 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

25. 옛날 사진들을 한번 훑어 보아라. 거기서 열 장을 골라내서 주방에 붙여 두어라.

26. 한 달에 한 번씩 사진을 바꿔보아라.

27. 큰 문제를 잘 지켜 보아라. 그것은 큰 기회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28.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라. 큰 꿈을 가진사람이 이런 저런 현실을 잔뜩 가진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하다.

29. 겸손하여라. 네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많은 것이 성취되었다.

30. 네 아이들에게 다른 어른들이 자기들을 칭찬하는 말을 슬쩍 엿듣도록 해 주어라.

 

31. 아이들의 마음 속에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도록 열심히 일을 하여라. 그것이야말로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32. 참석 여부를 묻는 초청장에는 즉시 회답을 보내라. 전화번호가 있으면 전화로 하고, 없으면 서신으로 답을 하여라.

33. 약속 시간을 잘 지키고 상대방에게도 약속 시간을 잘 지킬 것을 요구하여라.

34. 집을 장만할 때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그 세가지는 첫 째도 둘 째도 셋 째도 위치이다.

35.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실행에 옮기는 것을 늦추지 말아라. 성공은 처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에게 찾아 온다.   

36. 많이 웃어라. 훌륭한 유머 감각은 인생사의 많은 질병을 썩 잘 치료해주기 때문이다.

37. 아무 힘이 없는 새나 짐승을 잡는 것 말고 남성다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여라

38. 30분 일찍 일어나도록 하여라. 1년만 해 보아라. 그러면 일곱 날 반이나 깨어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39. 네가 아는 사람들에 관한 좋은 소식이 실린 신문 기사를 오려서 축하인사와 함께 그들에게 보내 주도록 하여라.

40. 항상 아름다운 것을 보도록 하여라. 그것이 설령 사이다 병에 꽂힌 흔해 빠진 팬지꽃일지라도 말이다.

  

41. 아침에 직장에 도착하면, 다른 사람의 하루를 축복해 주는 인사부터 시작하도록 하여라.

42. 연인에게 꽃다발을 보내거라. 보내는 이유는 나중에 생각하고.

43. 부모님들의 웃음 소리를 녹음해 두어라.

44. 모진 마음을 먹고 일에 임하되 부드러운 가슴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45. 매일같이 가족들에게 너의 애정을 "사랑한다"는 말과 등을 토닥여 주는 행동, 그리고 깊고 넉넉한 생각으로 보여 주어라.  

46. 여유가 있든지 없든지간에 가족 여행을 다녀 오너라. 그 기억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47. "누가" 옳은지를 따지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무엇이" 옳은지를 결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여라.

48. 매일 결혼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작은 방안을 찾아 보아라.

49. 매일 하고 있는 일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작은 방안을 찾아 보아라

50. 딱딱한 업무복을 입을수록 안에다가는 대담한 옷을 받쳐 입어라.

 

51. 네 평판을 잘 관리하여라. 그것이야말로 네 가장 귀중한 자신이다.

52. 마음을 열어 놓고, 융통성을 갖고, 호기심을 가져라.

53. 사랑이 깨졌을 때는 그저 "모든 것이 내 잘못이었어." 라고만 이야기 하여라.

54. 행복은 재산이나 권력, 특권 등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네가 맺고 있는 관계에 달려 있음을 이해 하도록 하여라.

55. 구두와 벨트와 넥타이는 비싼 것으로 사되 바겐 세일로 사거라.

56. 너와 아내가 의견이 서로 맞지 않을 때는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먼저 사과를 하여라. "기분을 상하게 해서 미안해. 용서해 주는 거지?" 이것이 마력을 지닌 치료약이다.

57. 사람들에게 이건 이래야 되고 저건 저래야 된다고 말하지 말아라. 그 대신에 여기 필요한 것은 이것이고 저기 필요한 것은 저것이라고 말해 주어라. 그러면 사람들은 너의 창조적인 해결책에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58. "고맙습니다."를 많이 많이 하여라.

59. 너의 가치관과 잘 맞는 일자리를 고르도록 하여라.

60. 언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지를 알아라.  

 

61. 시계를 한 5분 정도 빠르게 맞춰 두어라.

62. 화가 났을 때는 절대로 행동을 취하지 말아라.

63. 누구에게든 술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라.

64.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보내 버리지 말아라.

65. 살아있는 모든 것에 존경심을 가져라.

66. 사람들을 볼 때는 눈을 똑바로 쳐다 보아라.

67. 일년에 한 번쯤은 떠오르는 해를 지켜 보아라.

68. 악수는 힘있게 하여라.

69. 매일 매일 세 사람을 칭찬하여라.

70. 가장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어라.

  

71. 사이다라도 한 병 사서 구멍가게를 도와 주어라.

72. 매일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여라.

73. 모임에 참가할 때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74. 기쁨을 미루어 두지 말아라.

75. 가끔씩 경치가 좋은 명승지를 답사해 보아라.

76. 오래된 우정에 다시 불을 붙여 보아라.

77. 네 소유물들이 너를 소유하게 내버려 두지 말아라.



'벌거숭이 샐러리맨의 인생 1막과 2막'이라는 글을 쓰고 나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퇴직을 하였거나 연세가 드신 분들은 공감을 하고, 아직 젊은 사람들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평범하지 않은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많은 공감을 하리라 생각한다. 공감을 하던 하지 않던, 누구나 나이는 들게 마련이고, 보통의 조직이라면 나이가 들면, 소위 말하는 정년이 되면 조직을 떠나야 한다. 많은 돈을 모았던, 높은 직위를 가졌던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낸 동료와 후배, 환경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몸담았던 조직의 퇴직자 모임을 통해서 과거의 직위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모든 사람이 이러한 조직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에서 성공하였다고 하여,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행복한 인생 2막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조직을 떠나게 되면 자신의 그동안 보호하여 주던 옷을 벗어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조직의 보호를 받으면서 조금 풍요롭게 보내는 인생 1막에서 2막을 잘 준비하면 새로운 2막 인생도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3가지 준비사항을 고민해 보자. 첫째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업무와 관련되거나 직장 동료, 선배, 후배, 고향이나 학교의 선배, 후배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사람들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기에 편한 것은 사실이다. 서로 관심사도 비슷할 것이고 서로의 처지도 잘 알기 때문에 듣기 싫은 이야기를 무례하게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네 이웃도 만나고, 동네 술집 주인과도 친하게 지내고 산행하다 만난 사람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보다 못 나거나 아랫사람만 만나면서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보다 나이가 들거나 잘 난 사람만 만나면서 이득을 얻을려고 하기도 한다. 두 부류다 잘 못이다. 잘 난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기도 하고 못 난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는 것도 있다.

 

둘째는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조직의 업무라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거나 복잡한 경우도 많겠지만, 실제 보면 단순 반복적이거나 시간을 소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창의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다르다고 하지만, 평생동안 창의적이지 않는 한, 일정시간이 지나면 반복적이고 단순화하게 된다. 따라서 수십년을 조직생활을 하면서 유능하다고 이야기 듣던 사람도 나오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상태가 된다. 당연하게 1막에서 배운 지식이 2막에서 전혀 쓸모가 없는 경우도 많다.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높은 직위에 있던 사람이 은퇴해서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조차 떼지 못하고, 은행에 가서 예금인출도 못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그 사람은 이미 사회의 무능력자인 것이다.

 

세째 취미활동을 다양하게 하여야 한다. 인생 1막에서는 일하고 술마시는 것이 취미활동인 경우도 많지만, 인생 2막에서는 할일도 별로 없고, 매일 술 마실 친구도 구하기 쉽지 않다. 또 돈이 많이 드는 취미활동이나 근력이 많이 소모되는 취미활동도 나이가 들면 맞이 않기도 하고, 단체로 하는 취미활동도 혼자인 경우가 많은 노년이 되어서 맞지 않게도 된다. 과거 TV개그 프로에서 '혼자놀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혼자서도 시간 잘 보내고, 재미있게 노는 취미가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네째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여야 한다. 결국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일 것이다. 자기가 재미있어하는 취미활동이 건강관리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업무에 혹사되어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면 젊어서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고, 시간이 남게 되면 몸 구석 구석 안 아픈 곳이 없게 된다. 조금 편하게 인생을 즐길려고 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치열하고 정신없이 살던 인생 1막과 별반 다를게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사람도 많다.

 

인생 2막에 관해서 두려워할 것도 없다고 본다. 젊었을 때, 조금 더 신경써서 준비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 하는 것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기대될 것이다. 나이가 들게 되면 제일 부러운 것이 실제로 편하게 늘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가볍게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한다. 당연하게 가족들도 건강하고 자신도 건강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인생 2막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것이 우리 전인생에서 행복하고 성공한 것이 될 것이다.  인생 1막이 전부가 아니니까 현재 조직생활이 어렵다고, 실패하였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아직 죽지않았다면 누구라도 살아갈 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을 받고 조직생활을 하게 된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능력을 발휘해서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급여를 많이 받기도 한다. 일반 직장에서는 이사가 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출세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말 연초가 되면 조직들에서 승진이나 전보 인사가 있게 되고, 이러한 내용들이 신문지상에 자주 나온다. '사상최대의 승진인사'이니, '파격인사'이니, '30대 임원의 탄생'이니 하는 조금 선정적인 문구들이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승진을 한 사람에게는 영광스러운 시기이고, 승진을 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다음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인내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연말 연초는 부산하다. 기대와 실망, 축하와 위로 인사, 각종 술자리 등으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요즘 의학기술발달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평균수명이 많이 늘었다. 과거에는 60살에 조직에서 정년퇴직하여 60대 후반이면 인생이 끝났는데, 요즘은 40~50대에 조직을 떠나서 70대 후반까지 살아야 한다. IMF이후 우리 샐러리맨들의 표준인생이 이렇다.

 

최근의 샐러리맨들의 조직내 경제활동 기간이 매우 짧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 되면, 자의던 타의던 조직을 떠나야 한다. 일반 사기업에서는 직장인의 꿈이라고 하는 임원이 되지 못하면 대개 40대 중반쯤에 부장으로 퇴사를 하여야 한다. 임원이 되었다고 하여도 임기라는 것이 1~2년에 불과하여 계속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면 50대도 되기 전에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공기업이나 공무원은 이보다 형편이 조금 나은 편이다. 공기업에서는 50대 중반까지 버티는 데는 문제가 없어보이고, 공무원은 50대 후반까지 무난하다. 물론 교직원들은 60대 초반까지 조직생활을 할 수가 있다. 제일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물론 직업선택을 나름대로 잘했다고 볼 수가 있지만 말이다. 아마도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들어갈려고 목숨을 걸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기업이던, 공조직에서 근무하던 언젠가는 조직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누구는 조금 일찍 나오고, 누구는 조금 늦게 나올 뿐이다. 요즘 소위 말하는 노년준비를 조직생활을 하면서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다. 평범한 사람들이 결혼하고, 집 장만하고, 자녀교육시키고 나면 실제 노년을 대비하여 저축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부 퇴직금을 받아서 노년을 보내거나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해야 한다. 과거에 비하여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50대에 조직을 나온다고 하여도 20여년을 먹고 살아야 한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노년이 아니더라도 어찌되었건간에 건강하고 쪼들리지는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려면 돈이 필요하다. 모두가 이런 생활에 필요한 돈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사를 시작하기도 하고, 퇴직후에도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을 찾을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과거 고도성장기처럼 장사가 쉬운 것도 아니고, 안정된 조직생활을 하면서 남이 주는 월급만 받아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장사를 해서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또한 젊은이들도 실업자가 수백만이라고 하는데, 50이 넘은 나이든 사람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려는 기업도 많지 않다.

 

이것이 요즘 우리 시대의 샐러리맨들의 현실이다. 위에서 벌거숭이 샐러리맨이라고 하였는데 조직생활을 할 동안에는 조직내에서 보호를 받게 되고, 조직의 이름으로 경제활동을 하기때문에, '나'라는 존재는 없다. 조직이 커거나  직급이 높으면 외부활동도 쉽게 된다. 주위에 사람들도 몰리고, 자신이 대단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조직을 떠나게 되면 이러한 모든 것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많던 주위의 친구와 업무에 관련된 사람들은 떠나고, 자신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라는 것은 없게 된다. 물론 아주 고위직에 있었던 경우나 많은 재산을 가진 소수의 경우는 예외지만,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은 조직을 떠나면서 이러한 처지를 경험하게 된다.

 

한겨울에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서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나올때 가진 자신감도 서서히 없어지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꾸려나가야 한다. 조직만 알고 돈만 벌어다 주던 과거와는 다른 처지에서 가족들과의 관계도 재정립하여야 하고, 자신의 자연인 신분에 어울리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야 하고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일도 해야 한다. 초기의 자존심과 체면은 냉혹한 현실이라는 막강한 적 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지고, 벌거숭이이가 된 나약한 인간이 되어 처절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게 된다. 소위 말하는 '인생 2막'이 펼쳐진다. 이러한 우리네 인생을 비관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니, 현명한 사람이라면 '인생 1막'에서 '인생 2막'을 살기위한 준비를 하나씩 하면 된다. 이것이 2번 사는 요즘 인생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소위 말하는 '마케팅의 시대' 즉 홍보의 시대이다.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에게 제품의 질이나 가격을 홍보하는 마케팅도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만들기만 하면 팔렸지만, 이제는 만들기 전에 고객의 수요, 즉 Needs를 파악하여 잘 만들어야 한다. 물론 아직도 '매스마케팅'의 위력이 살아있어, 대규모의 홍보를 통하여 소비자의 선호를 조작하거나 유리한 정보만을 제공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홍보수단의 하나로 유명한 연예인을 활용하게 된다. 연예인들이 출연한 특정 드라마나 인상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미지로 철저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해당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지식, 개인적인 이미지는 가려지고, 가식적인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된다.

 

연예인들의 '경제활동 수명'이 매우 짧은 편이다. 경제활동 수명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효율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을 말한다. 즉 다시 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뜰 때' 돈을 벌기위해서이거나, 아니면 '한물'간 경우에 무차별적으로 가능한 광고에 나오는 것이다. 단군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이라고 하는 다단계업체인 '제이유'에도 유명 연예인들이 '얼굴마담'으로 활동하였다. 물론 본인들은 자신들도 투자를 하였고, 투자금을 회수못한 피해자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유명한 연예인들도 투자를 하였으니, 당연하게 신뢰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여 투자를 한 것이다. 또 과거 사금융으로 치부되고 사회적인 부작용을 많이 일으키고 있는 사설대출업체들의 광고에도 한때 잘나가던 스타 연예인들이 나오고 있다. 당연하게 정상적인 제도금융권의 대출을 받지 못하는 젊은 층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 연예인들의 깨끗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사금융대출사업을 가려주는 것이다.

 

그럼 이런 광고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일반 소비자들이 착각을 하게 되고,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다단계 피라미드가 정상적인 사업으로 보이고, 그 업체의 사장은 성공한 기업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현명한 사람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알겠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흐름에 휩쓸려가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들도 자신도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그동안 자신이 잘 나갈때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대중들을 속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기에 살고 인기에 죽는 것이 연예인이지만, 한번 죽은 인기를 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문제가 있는 광고에 출연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너무 쉽게 돈을 벌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수많은 대중들은 그들보다 휠씬 힘든 방법으로 휠씬 적은 돈을 벌면서 먹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세태 속에 자신들의 영역을 초지일관 오랜기간 지켜서 인생 말년이 되어서야 빛을 보는 연예인들이 있어서 화제라고 한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잘생기지도 키가 커지고 않고 조그마한 체구에 수십년간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원주'씨는 작년에 자서전을 내었고 강연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인기가 있는 주몽의 '이계인'씨도 도둑이나 그저 그런 연기만 하다가, 소신있는 연기로 최근에 연기인생 수십년만에 팬클럽미팅을 처음으로 하였다고 한다. 오랜 기간 살아남은 사람들은 반짝하는 인기나 오랜 무관심에도 자신만의 영역을 꾸준히 지키면서 자기개발을 한 사람들이다. 이런 연예인들도 있는데, 조금 인기가 식었다고 돈을 조금 벌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의 목숨을 끊거나 부부가 이혼하는 연예인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 안타깝다. 모든 이에게 자신의 인생이 소중한데,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단시간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좀 더 멀리보고 인기와 돈만이 아닌 다른 인생의 행복요소를 발견하였으면 한다.



어제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면서 "참 세상은 보기 나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증권시장의 소문 10건 중 7건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어떤 신문은 70%가 사실이라는 점을 부각시켰고, 어떤 신문은 30%나 거짓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따라서 각 신문들의 기사내용은 이러한 점을 가지고 작성되어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었다. 개인들이 증시의 소문에 이끌려 투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 충실한 조언도 있었다. 기업에 관련된 각종 정보의 중요성은 일반인에게도 중요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바로 돈으로 연결된다. 특정 소문에 의하여 주가가 출렁이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말로 아닌 이유로 급등락을 하는 주식도 있지만, 실제 기술개발이나 매출계약, 신제품개발 등에 관련된 소문은  회사의 실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식시장에 소문이 난무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성실 공시나, 늦장 공시 등이 일반화되어 있고,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주가조작을 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많이 있다. 당연하게 이러한 정보를 남보다 먼저 알면 많은 이득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손실을 줄일 수도 있다. 이러한 속성때문에 없어지지 않고 있으며 제재를 하려고 하여도 구체적인 물증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보가 형체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잘 없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내부자의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고급정보를 확보하거나 검증할 수 있는 내부인과 친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증권시장에서 항상 손해를 보는 세력은 소위 말하는 '개미'라고 불리우는 개인투자자이다. 기관투자가나 외국인들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조직을 가지고 기업분석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근거없는 소문에 휘둘리지않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계획이나 기술개발현황을 사전에 통지받거나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시가 되기 전에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정보원에 대한 접근능력이 없는 개인들이 외국이나 기관들이 대대적으로 매집하는 종목을 따라서 사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게 그럴듯한 소문이 형성되기도 하고, 다른 개미보다 먼저 산 사람이 의도적으로 소문을 유포하기도 한다. 물론 주가를 끌어올려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이다. 소문이 소문을 낳기때문에 정확한 근원지를 파악하기 어렵고, 소문이 부풀려지기도 한다. 소문을 근원지를 파악하였다고 하여도 악의적인 경우가 아니면 처벌하기도 어렵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 속담처럼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것이다. 신문의 보도처럼 소문의 70%가량이 진실이라면 아마도 다른 30%는 부풀려지거나 소문에 소문이 붙은 경우일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30%도 전혀 엉뚱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소문에 목숨을 걸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안타깝다. 기업들도 기관이나 외국인에게만 정보를 줄려고 노력하지 말고, 개인투자자에게도 회사의 정보를 가감없이 제공하여야 한다. 물론 당연하게 개인이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돈을 벌기위해서이기 때문에 시장논리에 의하여 경쟁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개인주주를 가지는 것이 경영권방어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개인투자자들도 소문에 의한 단타매매를 하거나 추격매수를 하지 말고, 냉정하게 기업을 분석하여 주식거래를 하는 것이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  직장인들의 상사에 대한 불만과 조직원관리 - 글로벌정보경영전략 - 2007. 1. 16. 15:31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급여만 많이 받는다고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급여를 받는 날은 한달에 하루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매일이다. 업무라는 것이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동료와 혹은 상급자와 하급자가 합심하거나 순차적으로 처리하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기 때문에 직장내에서 인간관계가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에 필수적이다. 실제 미국의 플로리다주립대 웨인 호크워터교수가 미국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이런 사실이 더욱 명확하다. 발표한 결과 중 직장 상사 39%가 부하직원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응답자의 31%는 상사가 자기에게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27%는 상사가 다른 동료직원이나 간부에게 자신을 헐뜯었다고 하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응답자의 23%가 상사가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속죄양'으로 삼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직원들이 기업체를 이직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사람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돈에 민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위의 결과를 보면 상사들이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보여준다. 우선 부하직원과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상급자들이 직원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퇴근시간이나 회식같은 사소한 것부터 임금인상이나 진급 등 직장인의 사기에 매우 중요한 일에 이르기까지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거나 그냥 잊어버렸다고 하며 다음 번에는 지키겠다고 다시 약속하기도 한다. 또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당사자에게 말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료직원이나 간부에게 말하거나 고의로 해당자를 무시하는 것도 사기를 저하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조사 결과 중 조직의 간부 중에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경우도 있다. 공은 자신에게 잘못은 부하에게 돌리는 사람이 제일 미운게 사실이다.

 

급여수준보다 직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나쁜 행위들을 하는 상급자가 의외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런 상급자 중에는 일도 잘하고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경제학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이런 경우에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 가 싶다. 무능하고 나쁜 상사가 전도가 유망하고 능력있는 부하직원들이 조직을 떠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영자가 안다면 어떻게 될까? 아니 그런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을까? 한국의 조직에서는 대부분 연장자 우선으로 진급을 하게 된다. 물론 요즘은 능력대로 진급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직원들을 채용하여야 하고, 채용한 인력들이 조직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오래 근무하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조직의 발전과 미래는 없는 것이다.

 

먼저 경영자는 위의 나쁜 상급자의 요소가 있는 사람을 리더로 임명하여서는 안된다. 물론 당연하게 자신도 스스로 반성하여 이런 점이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조직의 간부이고, 위의 요소들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없애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자신이 유능하여 뛰어난 성과와 실적을 낼 수도 있지만, 능력있는 상급자와 경영자는 뛰어난 직원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인력이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이직하는 이유가 급여불만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지적한 다른 이유인 경우가 더 많다.  능력있는 직원이 조직을 떠나게 되면 조직을 떠나서 손해가 나기도 하지만, 자신이 속한 조직에 불만을 가지고 갔다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이런 경우의 2차적, 3차적 손실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이참에 조직원들이 능력과 자질에 맞제 제대로 배치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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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 직장인이 지켜야할 덕목 7가지 - 글로벌정보경영전략 - 2007. 1. 4. 15:33

또 새해가 밝았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매년 일정이 되풀이 되는 경향이 있다. 연말에는 업무 마감하고 내년도 계획 세우고, 인사 이동이 있게 된다. 실적이 좋으면 승진도 있고, 연말 보너스도 두둑하게 받고, 실적이 없으면 보직이 바뀌거나 직위가 높은 경우, 퇴사를 하기도 한다. 연초에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많은 결심을 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작심삼일'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오래된 나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것을 나타낸다. 뉴질랜드의 어느 학자는 대개 연초에 세운 계획은 5일 정도 지속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한다. 결론은 그래도 어차피 지키기 못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보다, 중단하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또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게 된다. 물론 위의 말처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많은 신문과 양식있는 어른들이 제안하는 새해에 직장인이 지켜면 좋은 습관들을 정리하여 본다.

 

<새해에 직장인이 지켜야할 덕목 7가지>

1.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이 위기때 위력을 발휘한다. 급할때 부탁하면 아무리 친해도 도와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고 도와주기도 싫어진다.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언젠가 돌아오게 된다.

2.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해라.

   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아도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하여라. 체면구긴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마음 속에만 담고 있으면 남이 알기 어렵다.

3. 회사밖 사람들과 많이 사귀어라.

   자기회사 사람들만 사귀면 우물안 개구리가 된다. 자기 직업과 직급을 무시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어라. 회사내의 직급에 안주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는데 두려워하지 말아라. 누구나 언젠가는 조직을 떠나게 되고, 그때는 새롭게 사람을 사귈 수도 없다.

4. 남의 생각과 업무를 비난하지 말아라.

   남을 비난하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길이다. 부족한 부문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하여 주고, 조언을 해주어라. 비난을 하면 적이 되고, 조언을 해주면 친구가 된다. 적보다 친구가 많은 것이 조직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여라.

    자신도 없으면서 도와준다고 하지많아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문만큼만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라. 아무리 상급자라고 하여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존경을 받을 수 없다.

6.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보지말고 정성으로 섬겨라.

   지금 힘없고 능력없다고 우습게 보지 말아라. 그런 사람의 배경에 누가 있는지,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을 살리기는 어려워도 죽이기는 쉬우므로 의외의 상황에서 큰 화를 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비굴해지지는 말고, 당당하게 정성으로 대해라.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7.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라.

    현실에 만족하고, 이 순간도 자신의 인생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여라. 꿈을 가지고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되 자신의 능력이상의 과욕을 부리지 말아라. 인생이 힘들어진다. 그리고 내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현실을 도피하거나 핑게를 대지 말아라.

 

현재 조직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이고, 앞으로도 어떤 형태의 조직에 속하여 살아가야 한다. 여러 회사생활을 해보면서 이런 저런 경험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느낀 점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조직생활을 하여야 하고, 또 언젠가는 나이가 들면 조직을 떠나야 한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지나간 삶을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요즘은 평균수명도 늘어나서, 실제 60살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여도 오랜 기간을 사회생활을 하여야 한다. 오직 조직생활이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우리 부모세대와는 다르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현재 직위가 높다거나 젊다고 너무 위세부리지 말고 겸허하게 조직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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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 - 글로벌정보경영전략 - 2006. 12. 26. 15:33

요즘의 화두가 평생직업이다. 이미 IMF를 겪으면서 한국사회에도 이제 더이상 평생직장이라는 것에 연연하는 직장인은 없다. 이처럼 직업의 선택은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즉 일을 하면서 즐겁고 또한 먹고사는데 걱정이 없어야 한다. 물론 먹고 산다는 것이 매우 모호한 개념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직장인의 기준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어떻게 직업을 선택할까? 최근에 노동부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서 전국 15~34세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직업 및 진로교육필요성'에 관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요한 조사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직업관에 영향을 미친 것

    - TV연예인 및 스포츠스타(23.1%), 친구및선배(14.0%), 사회저명인사(7.7%), 학교선생님(7.2%), 신문및잡지 등 인쇄매체(3.3%), 공공및민간지로지도프로그램(2%)

 2. 직장경험이 있는 20~30대의 26.2%가 직업선택에 TV연예인 및 스포츠스타의 영향을 받음

 3. 직장경험이 있는 20~30대의 61.5%가 청소년기의 직업및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낌

 4. 응답자의 51%가 실질적으로 직업선택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함

 5. 도움이 되는 직업교육프로그램 순위

    - 인턴십등직장체험(1위), 진로관련전문가강연(2위), 직업흥미및적성검사(3위)

 6. 청소년들이나 취업준비생이 이용가능한 직업및진로관련 교육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음(80.3%)

 

충격적인 내용이다. 대부분 고등학교 성적으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TV를 보면서 직업을 선택한다는 현실이 투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 진학지도선생님의 역할이 학생의 인생에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에 맞는 학교나 학과 찾아주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물론 이렇게 해야 유능한 선생님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생들의 대다수와 20~30대 직장인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자기가 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며, 대학 전공이 직장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에 맞추어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데 급급하고, 대학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낡은 지식을 자기들의 방식으로 주입시키는 것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대학이 실업자를 양산하고, 대졸자들이 취직을 위해 직업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고, 전공과 관계없는 임시직에나 전전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의 경제구조가 급격하고 변하고 있으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실업은 구조적 문제로 보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소위 말하는 3D업종과 단순직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고, 마찬가지로 첨단업종과 고급인력 부문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인력이 넘치는 부문은 대부분 특성없는 관리직이나 사무직이고, 아니면 전문지식없는 대학졸업생들이다. 한사람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리느니 하는 판에 인건비 부담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중간한 사무인력을 늘리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더 우려되는 사항은 직장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TV 등이라는 것이다. TV드라마에서 상업적 혹은 오락적으로 특정 직업이 미화되거나 호도되는 것이 비일비재하는데 이런 단편적인 정보로 평생 살아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짓이다.

 

물론 그래도 이보다 더 현실적으로 호소력을 가지고 오는 수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전혀 현실성없거나 장래성이 없는 직업이라도 드라마의 주인공때문에 청소년들이 맹목적으로 뛰어드는 사례도 많다. 이런 현상을 단지 철없는 짓이라고 하기보다, 이들에게 현실과 미래를 보여줄 능력을 키우라고 교육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렇게 해서 낭비되는 국력과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교육자와 정치지도자들이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노동부도 이런 내용을 발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직업교육과 국가인력관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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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한국경영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 글로벌정보경영전략 - 2006. 11. 30. 15:35

기업은 하나의 인격체라고 하는데,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법률적으로 주인은 주주인데, 이를 구성하는 종업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각도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하게 기업경영의 부속품으로 여길 수 도 있으며,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생산하는 또다른 주인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구식 경영에서는 기업은 주인은 주주로 보고, 종업원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도구로만 생각한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의 기업에서는 종신고용을 보장하고 종업원들도 스스로 회사의 주인으로 생각한다. 일본의 90년대 거품붕괴이후와 한국의 IMF 경제위기전까지의 상황이다. 그러나 두 사건은 양국의 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90년대 일본경제의 거품이 거치면서 고난의 시기에 들어서게 된다. 서양에서 일본의 위기가 일본기업의 경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였고, 상당수의 기업들은 일본 기업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공서열, 종신고용 등을 과감하게 포기하였다. 이들은 고용과 해고를 경영효율의 관점에서 판단하였고, 최우선적으로 주주의 이익 증대, 대부분 주식가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였다. 당연하게 팀이나 집단의 이익에서 종업원은 개인의 성과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었다. 물론 당연하게 일부 기업, 도요타 등 간판기업들은 오히려 거품붕괴가 구조적인 경기흐름의 문제로 보고, 경영방식을 더욱 일본식으로, 종신고용을 보장하는 정책을 고수하였다. 하여간 10여년의 고난의 시기가 지나고, 최근에 일본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세계 경제에서 과거의 영향력을 거의 회복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으로 어려움 시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였다.

 

한국은 97년 IMF경제위기가 발발하자, 일본경영방식을 답습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다고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IMF에서도 미국의 회계기준과 경영방식을 따라하라고 주문하였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내걸고 과감한 인력구조조정을 하였고 직원들은 불안한 신분에 이직과 전직을 자신의 이익에 따라 하게 되었다. 우리가 미국식 경영을 열심히 모방하고 있을 때, 일본은 경제가 살아났고 일부에서 오히려 일본식 전통경영방식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주장이 일어나게 되었다.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국기업들이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지 고민이 생기게된 것이다. 한국도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10여년이 다되어 간다. 하지만 실업자문제, 기업의 경쟁력약화, 직원들의 조직충성도 등 다양한 문제들이 해결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고, 이에 따라 문화가 다르게 되고 당연하게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성향도 다르다. 물론 해가 뜨고 물이 흐르는 자연의 이치는 어느 곳이던지 변함없이 동일하지만, 사람들의 행동과 사회규범은 조금씩 차이가 있게 된다. 기업경영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자본주의가 먼저 발달한 서구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립된 현대 경영학이론이 어느정도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을 다루는 방법은 민족마다 다르게 접근하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경제위기가 종신고용과 연공서열, 종업원 우선원칙을 을 충실히 지켜서 발생하였다기보다는 일부 경영진의 무리한 사업확장과 부도덕한 경영에서 비롯된 측면이 더 크다.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 차입경영, 황제경영 등에 더불어 무책임한 관료들의 정책판단과 집행, 부적절한 대응, 부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누군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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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가 없는 나라, 개척자정신없인 미래없어 - 글로벌정보경영전략 - 2006. 11. 13. 15:36

사회가 발달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다. 각종 조사를 보면 실업률은 높은데,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난리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구직활동을 하는 개인과 구인활동을 하는 기업과의 '괴리'가 있는 것이다. 한국병 중의 하나가 '적당하게'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대충 대충'처리하는 식이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몇년째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런 와중에 어떤 채용사이트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선정적으로 '내 직업 대물림 싫다'이다. 직장인들이 자녀가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일이 힘들어서,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등이다. 현재 직장인들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자녀가 가지길 원하는 직원은 공무원과 사업가, 교사 순이라고 하였다. 공무원은 요즘 한국처럼 고용안정이 안되는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것이라 좋아할 것이고, 사업가는 황금만능주의 사조가 판을 치는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 선호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고용이 보장되거나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들도 대를 이어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를 조금씩 아는 것으로 정년을 보장받고,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많은 급여를 보장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글로벌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인이 대우를 받아야 하고, 경제의 최일선에 나서는 비지니스맨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야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에 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이 무작정 몰려가는 것은 옳지 않다. 우수한 인재들은 지구촌 곳곳을 누비면서 국가이익을 위해 돈을 벌어와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부존자원도 없고, 국토가 넓거나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다. 오로지 우수한(?)인재만을 조금 가진 주변 강대국에 비하면 약소국에 불과하다. 세계를 돌며 국가산업기반을 일구고, 생산한 상품을 팔고,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일은 국가생존에 걸린 문제이다. 단지 조금 힘들다고 포기할 그런 일이 아닌 것이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긍지를 가지지 못하고, 자식에게 직업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은 자원이 많은 국가도 아니고, 경제력이 우수한 선진국도 아직 되지 못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사회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사업가도 그냥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견디고 나서, 정말 몇 퍼센트만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보기에 사업가가 좋아보이지만, 성공한 몇몇사람의 성공한 현재만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대국이 되기까지는 '개척자'정신이 한몫을 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사회가 개척자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단연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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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및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컨설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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