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전략연구소 (2136)
국가정보학 (428)
글로벌정보경영전략 (57)
윤리경영 (308)
기업문화 (373)
위대한직장찾기 (460)
탐정학 (22)
전략적 메모의 기술 (4)
저자의견 및 칼럼소개 (239)
책과 세미나 소개 (223)
드론산업(4차산업혁명) (19)
ColorSwitch 00 01 02
▣  민진규 - 해당되는 글 273건


사회가 발달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다. 각종 조사를 보면 실업률은 높은데,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난리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구직활동을 하는 개인과 구인활동을 하는 기업과의 '괴리'가 있는 것이다. 한국병 중의 하나가 '적당하게'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대충 대충'처리하는 식이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몇년째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런 와중에 어떤 채용사이트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선정적으로 '내 직업 대물림 싫다'이다. 직장인들이 자녀가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일이 힘들어서,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등이다. 현재 직장인들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자녀가 가지길 원하는 직원은 공무원과 사업가, 교사 순이라고 하였다. 공무원은 요즘 한국처럼 고용안정이 안되는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것이라 좋아할 것이고, 사업가는 황금만능주의 사조가 판을 치는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 선호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고용이 보장되거나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들도 대를 이어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를 조금씩 아는 것으로 정년을 보장받고,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많은 급여를 보장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글로벌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인이 대우를 받아야 하고, 경제의 최일선에 나서는 비지니스맨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야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에 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이 무작정 몰려가는 것은 옳지 않다. 우수한 인재들은 지구촌 곳곳을 누비면서 국가이익을 위해 돈을 벌어와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부존자원도 없고, 국토가 넓거나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다. 오로지 우수한(?)인재만을 조금 가진 주변 강대국에 비하면 약소국에 불과하다. 세계를 돌며 국가산업기반을 일구고, 생산한 상품을 팔고,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일은 국가생존에 걸린 문제이다. 단지 조금 힘들다고 포기할 그런 일이 아닌 것이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긍지를 가지지 못하고, 자식에게 직업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은 자원이 많은 국가도 아니고, 경제력이 우수한 선진국도 아직 되지 못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사회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사업가도 그냥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견디고 나서, 정말 몇 퍼센트만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보기에 사업가가 좋아보이지만, 성공한 몇몇사람의 성공한 현재만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대국이 되기까지는 '개척자'정신이 한몫을 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사회가 개척자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단연 없을 것이다.



모든 국가가 국가의 안보를 보장받기 위하여 국가정보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통합형이나 분리형이냐라는 형태는 다르지만, 국가 정보기관이 하는 업무는 국가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정보수집, 국가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내외국인을 감시 및 체포하는 방첩활동, 마지막으로 국가정보기관의 대외적인 공작활동이다. 세계 대전과 냉전시대 등을 거치면서 각국의 정보기관들은 저마다의 명성을 쌓아 왔다. 

미국의 CIA, 소련의 KGB,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은 해외첩보기관으로 대단한 명성을 쌓아 왔다. 이들기관은 해외정보 수집을 담당하였지만, 국내 방첩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은 별도로 되어 있다. 미국의 FBI와 영국의 MI5가 대표적인 방첩기관인데, 영국의 MI5에 알카에다 관련 조직들이 스파이를 심기위해 공작활동을 하였다고 BBC방송이 보도하였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동조자들이 영국 정보기관의 직원 확충 기회를 틈타 영국 정보기관인 MI5 침투를 시도하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MI5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엄격한 보안 심사 등을 거쳐 채용되며, 많은 지원자들이 탈락한다고 한다. 특히 MI5는 지난해 런던 지하철 테러이후, 직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아랍어, 벵갈어, 소말리어, 쿠르드 방언 등 각종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테러 단체의 공작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냉전시대에 소련의 스파이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현재는 국제 범죄나 테러, 산업스파이 활동 등을 차단하기 위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정보기관원과는 다른 별도의 채용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였는데, 상대방을 아는 노력의 일환으로 언어와 문화를 구사하는 직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국제 범죄나 테러의 예외국이 더이상 아니다. 따라서 한국의 방첩 및 정보기관도 외국 문화나 언어에 능통한 열혈 애국자들을 채용하여 업무에 활용하여야 한다. 과거의 기준으로 직원을 채용한다면 급변하는 국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외국생활과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의식 등을 체크하는 신원조사는 더욱 철저하게 해야한다. 잘못하면 적의 스파이를 조직의 심장부에 들이는 꼴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피아 식별이 무척힘들다.  철저한 검증을 통한 인재 확보만이 국가안보를 지켜주는 것이다.



국제 터러행위가 세계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제 어느나라도 테러의 위협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한국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이런 와중에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자부하던 캐나다에서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였다고 발표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세계 테러분자들이 미국과 영국만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수백명의 경찰을 동원, 토론토 지역에서 19 ~ 43세의 테러 용의자 17명을 전격 체포하였다고 한다. 이중 10대는 학생을 포함하여 5명이라고 한다. 체포된 용의자 대부분은 캐나다 영주권을 가진 아랍계.동남아시아계 젊은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적인 조직을 가진 알카에다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사상적으로 영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빈 라덴은 2002년 11월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은 2002년 11월 녹음 테이프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과 손잡고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으므로 캐나다를 미국.영국.호주.스페인과 함께 공격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캐나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검거과정에서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로부터 각종 폭발물, 무기, 군사작전 비디오 테이프, 공격 목표 리스트 등을 압수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2004년부터 이들을 감시해오다가 폭탄제조용 질산 암모늄을 구입하자 테러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여 체포하였다고 한다.

사건의 개요를 설명을 들으면, 캐나다 경찰이 대단한 일을 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들로 부터 압수한 폭발물 양은 1995년 극렬분자에 의한 미국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에 사용된 것보다 3배나 많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 정부는 사전에 백악관에 사건을 설명하였다고 한다. 물론 용의자의 부모들과 변호사들은 대부분 착한 시민이고, 다만 이슬람 사원을 다녀서 혐의를 씌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수사결과와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서 진실을 제대로 알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몇가지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국제테러에서 국가간의 긴밀한 협조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캐나다는 영국의 방첩기관의 도움을 받고, 미국 백악관에 사전에 설명을 하는 등 국제 테러에 대하여 우방국들의 협력을 받고 있다. 당연히 영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망과 테러 진압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원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용의자들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 혐의를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점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 영국 등 대테러 전선 국가들은 이슬람교도에 대하여 인권을 무시하고 조사를 진행하여 국제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세째 정말 테러 의도가 있었고 실행 능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들중 몇명은 10대라고 하는데, 정말 테러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네째 우리나라는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속에서 국제 테러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영국과 미국의 방첩요원들이 파견되어 테러 분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테러와의 전쟁에 신중을 기하여여야 한다는 점이다. 특정 국가나 민족, 종교인을 범죄가망자로 전부 분류하여서는 안된다. 이는 또다른 불행을 발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글로벌화와 여행 자유화로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한국인도 국제 테러리스트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국가의 대응과 전략이 중요하다. 최근 이러한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으며 잘못된 대응으로 아까운 국민의 목숨을 잃게 된 사례도 많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articles
recent replies
recent trackbacks
notice
Admin : New post
BLOG main image
[아웃소싱 및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컨설팅 포함.]

  rss skin by  m22m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